청와대, 황우석 책임론 곤혹

입력 2005.12.19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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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 책임론도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국정조사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노동당은 오늘 이번 파문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청와대 보좌관들의 행동이 적절했는지 등을 가려보자는 얘깁니다.

하지만 논란의 한가운데에 있는 박기영 과학기술 보좌관은 오늘도 언론과의 접촉을 피했습니다.

다만 한 언론과의 비공식 인터뷰에서 문제 논문에 대해서는 황우석 교수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당히 실망했고 충격을 받았다고도 했습니다.

그래서 황교수 지원자 역할을 해온 그가 이제 황교수측과 선을 그으려는게 아니냐는 말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 보좌관의 침묵은 이런 저런 의혹들을 낳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줄기세포 오염 사실을 알았을때 이를 왜 주무부처인 과기부로 이관시키지 않았는지, 또 PD수첩 취재 문제는 보고하면서 줄기세포 오염은 대통령에게 왜 보고하지 않았는가 하는 겁니다.

김병준 정책실장도 지난 달 PD수첩 취재 내용을 안 뒤 당사자인 황교수에게만 재검증을 권고했을 뿐입니다.

수백억대 국책사업에 대한 관리와 국정 시스템의 문제가 그래서 다시 논란거립니다.

청와대 내에선 일단 인책론은 적절치 않다는 기류가 우세합니다.

오늘 청와대에서는 김실장과 박보좌관도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주재 회의가 열렸지만 청와대측은 오늘도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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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황우석 책임론 곤혹
    • 입력 2005-12-19 21:08: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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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 책임론도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국정조사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노동당은 오늘 이번 파문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청와대 보좌관들의 행동이 적절했는지 등을 가려보자는 얘깁니다. 하지만 논란의 한가운데에 있는 박기영 과학기술 보좌관은 오늘도 언론과의 접촉을 피했습니다. 다만 한 언론과의 비공식 인터뷰에서 문제 논문에 대해서는 황우석 교수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당히 실망했고 충격을 받았다고도 했습니다. 그래서 황교수 지원자 역할을 해온 그가 이제 황교수측과 선을 그으려는게 아니냐는 말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 보좌관의 침묵은 이런 저런 의혹들을 낳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줄기세포 오염 사실을 알았을때 이를 왜 주무부처인 과기부로 이관시키지 않았는지, 또 PD수첩 취재 문제는 보고하면서 줄기세포 오염은 대통령에게 왜 보고하지 않았는가 하는 겁니다. 김병준 정책실장도 지난 달 PD수첩 취재 내용을 안 뒤 당사자인 황교수에게만 재검증을 권고했을 뿐입니다. 수백억대 국책사업에 대한 관리와 국정 시스템의 문제가 그래서 다시 논란거립니다. 청와대 내에선 일단 인책론은 적절치 않다는 기류가 우세합니다. 오늘 청와대에서는 김실장과 박보좌관도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주재 회의가 열렸지만 청와대측은 오늘도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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