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동남아에 ‘우뚝’

입력 2005.12.19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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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과 중국에서 인기를 모아온 한국 드라마가 이제는 동남아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동남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난 송승헌이 아니야...♪♬

드라마 '가을동화'에 나온 배우 송승헌에 마음을 뺏긴 여자 친구를 안타까워하는 노래.

말레이시아 가수들이 부른 이 곡이 최근 동남아 가요계의 화제일 정도로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높습니다.

동남아 주요 3개국 시청자의 절반 가량이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싱가포르는 59%,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각각 44%와 40%로, 일본이나 중국의 60%대를 빠르게 뒤쫓는 추세입니다.

'대장금'과 '겨울연가'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인기였고, 태국에서는 '풀하우스'가 압도적으로 인기였습니다.

한번 봤던 한국 드라마를 또다시 보겠느냐는 질문에는 3개국 모두 5점 만점에 4점을 웃돌며 좋은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로 '배경이 아름답다'는 점을 꼽아 관광 특수로 연결됨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신현택(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장): "컨텐츠 인프라 구축에 많은 투자를 해야만 앞으로 한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

한편, 한국 영화를 봤다는 비율은 2,30% 대로 아직 저조해 TV 드라마가 동남아 한류 확산의 선두 주자임을 입증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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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드라마 동남아에 ‘우뚝’
    • 입력 2005-12-19 21:34:5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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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과 중국에서 인기를 모아온 한국 드라마가 이제는 동남아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동남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난 송승헌이 아니야...♪♬ 드라마 '가을동화'에 나온 배우 송승헌에 마음을 뺏긴 여자 친구를 안타까워하는 노래. 말레이시아 가수들이 부른 이 곡이 최근 동남아 가요계의 화제일 정도로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높습니다. 동남아 주요 3개국 시청자의 절반 가량이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싱가포르는 59%,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각각 44%와 40%로, 일본이나 중국의 60%대를 빠르게 뒤쫓는 추세입니다. '대장금'과 '겨울연가'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인기였고, 태국에서는 '풀하우스'가 압도적으로 인기였습니다. 한번 봤던 한국 드라마를 또다시 보겠느냐는 질문에는 3개국 모두 5점 만점에 4점을 웃돌며 좋은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로 '배경이 아름답다'는 점을 꼽아 관광 특수로 연결됨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신현택(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장): "컨텐츠 인프라 구축에 많은 투자를 해야만 앞으로 한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 한편, 한국 영화를 봤다는 비율은 2,30% 대로 아직 저조해 TV 드라마가 동남아 한류 확산의 선두 주자임을 입증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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