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탑승자 가족 지원팀 260명 파견…정비 소홀 아냐”
입력 2024.12.29 (21:49)
수정 2024.12.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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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측 입장과 대응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포공항 제주항공 카운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유경 기자, 제주항공 측이 사고 원인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까?
[기자]
네, 사고가 발생한 지 5시간 만인 오후 2시쯤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가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탑승객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지만, 사고 원인에 대해선 정부 조사 결과를 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항공기 정비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 무리한 운항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전혀 아니라고 부인했고요.
별다른 사고 이력이나 이상 징후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고 항공기가 출발·도착 전 점검 등을 마친 상태였다고 전했는데, 구체적인 정비 이력을 묻는 질문엔 정부에 모두 제출했다며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오늘(29일) 장영신 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사고 수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항공사 측의 수습 대책 진행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 260명 규모의 탑승자 가족 지원팀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가족당 직원 2명씩 전담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일단, 광주와 목포, 무안 등에 숙박시설을 확보해 현장을 찾은 탑승자 가족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당분간 무안공항이 폐쇄되면서 출국에 차질이 생긴 승객들에 대해서는 일정 변경과 취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사고 비행기가 10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5천억 원 규모의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희생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제주항공은 탑승자 확인을 위한 연락 번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늘 하루만 4,310건의 문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김근환
제주항공 측 입장과 대응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포공항 제주항공 카운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유경 기자, 제주항공 측이 사고 원인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까?
[기자]
네, 사고가 발생한 지 5시간 만인 오후 2시쯤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가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탑승객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지만, 사고 원인에 대해선 정부 조사 결과를 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항공기 정비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 무리한 운항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전혀 아니라고 부인했고요.
별다른 사고 이력이나 이상 징후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고 항공기가 출발·도착 전 점검 등을 마친 상태였다고 전했는데, 구체적인 정비 이력을 묻는 질문엔 정부에 모두 제출했다며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오늘(29일) 장영신 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사고 수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항공사 측의 수습 대책 진행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 260명 규모의 탑승자 가족 지원팀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가족당 직원 2명씩 전담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일단, 광주와 목포, 무안 등에 숙박시설을 확보해 현장을 찾은 탑승자 가족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당분간 무안공항이 폐쇄되면서 출국에 차질이 생긴 승객들에 대해서는 일정 변경과 취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사고 비행기가 10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5천억 원 규모의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희생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제주항공은 탑승자 확인을 위한 연락 번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늘 하루만 4,310건의 문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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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측 입장과 대응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포공항 제주항공 카운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유경 기자, 제주항공 측이 사고 원인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까?
[기자]
네, 사고가 발생한 지 5시간 만인 오후 2시쯤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가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탑승객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지만, 사고 원인에 대해선 정부 조사 결과를 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항공기 정비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 무리한 운항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전혀 아니라고 부인했고요.
별다른 사고 이력이나 이상 징후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고 항공기가 출발·도착 전 점검 등을 마친 상태였다고 전했는데, 구체적인 정비 이력을 묻는 질문엔 정부에 모두 제출했다며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오늘(29일) 장영신 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사고 수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항공사 측의 수습 대책 진행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 260명 규모의 탑승자 가족 지원팀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가족당 직원 2명씩 전담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일단, 광주와 목포, 무안 등에 숙박시설을 확보해 현장을 찾은 탑승자 가족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당분간 무안공항이 폐쇄되면서 출국에 차질이 생긴 승객들에 대해서는 일정 변경과 취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사고 비행기가 10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5천억 원 규모의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희생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제주항공은 탑승자 확인을 위한 연락 번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늘 하루만 4,310건의 문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김근환
제주항공 측 입장과 대응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포공항 제주항공 카운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유경 기자, 제주항공 측이 사고 원인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까?
[기자]
네, 사고가 발생한 지 5시간 만인 오후 2시쯤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가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탑승객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지만, 사고 원인에 대해선 정부 조사 결과를 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항공기 정비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 무리한 운항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전혀 아니라고 부인했고요.
별다른 사고 이력이나 이상 징후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고 항공기가 출발·도착 전 점검 등을 마친 상태였다고 전했는데, 구체적인 정비 이력을 묻는 질문엔 정부에 모두 제출했다며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오늘(29일) 장영신 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사고 수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항공사 측의 수습 대책 진행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 260명 규모의 탑승자 가족 지원팀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가족당 직원 2명씩 전담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일단, 광주와 목포, 무안 등에 숙박시설을 확보해 현장을 찾은 탑승자 가족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당분간 무안공항이 폐쇄되면서 출국에 차질이 생긴 승객들에 대해서는 일정 변경과 취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사고 비행기가 10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5천억 원 규모의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희생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제주항공은 탑승자 확인을 위한 연락 번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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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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