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의 핫클립] 테슬라는 모든 걸 본다 “바퀴 달린 감시탑”
입력 2025.01.06 (18:17)
수정 2025.01.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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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시작하는 '박대기의 핫클립', 저는 기자 박대기입니다.
새해 첫날,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이 사진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폭발 사곱니다.
사이버 트럭, 일론 머스크가 야심차게 내놓은 전기 픽업 트럭이죠.
그런데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테슬라가 운전자의 모든 것을 보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또다른 파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호텔 앞에 서 있던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순식간에 폭발하면서 사방으로 불꽃이 튑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에서 벌어진 이 사고는 전쟁에서 돌아온 뒤 스트레스에 시달린 군인이 자폭 테러를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영상 잠시 보시죠.
해당 군인이 애리조나의 테슬라 전용 충전소에서 차를 충전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수사의 결정적 단서가 된 이 영상 당국은 이걸 어떻게 입수했을까요 수사 당국은 영상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쉬쉬'했지만 테슬라가 줬을 수 있습니다.
사고 직후 머스크가 자신이 소유한 SNS, X에 올린 글입니다.
해당 군인을 향해 "이 사악한 바보는 테러에 차를 잘못 골랐다"고 조롱했습니다.
테슬라 차에는 사방 360도를 250미터까지 촬영하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습니다.
자율주행을 위해서 카메라를 설치해둔 것인데 감시 카메라 역할도 하는 것입니다.
전세계 테슬라 전용 충전소에도 사방에 달린 CCTV가 끊임없이 정보를 수집합니다.
해당 군인의 동선과 당일 행적이 고스란히 테슬라 감시망에 포착됐던 것이죠.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경찰이 영장을 받아서 범죄 현장을 찍은 테슬라 차를 견인한 사례도 있습니다.
보험사는 운전자의 습관을 분석해 보험료를 올리는 데도 사용합니다.
테슬라만이 아닙니다.
한 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자동차 업체 75% 이상은 운전자 데이터를 팔거나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일부 국산차에도 반자율주행을 위해 다양한 카메라와 마이크가 설치돼 있습니다.
문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규제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감시기술을 비판해온 변호사인 앨버트 폭스 칸은 "이것들은 바퀴 달린 감시탑"이라고 부릅니다.
트럼프 당선에 공을 세워 정권내 2인자라는 말까지 나온 일론 머스크가 막대한 정보까지 통제한다는 점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새해 첫날,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이 사진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폭발 사곱니다.
사이버 트럭, 일론 머스크가 야심차게 내놓은 전기 픽업 트럭이죠.
그런데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테슬라가 운전자의 모든 것을 보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또다른 파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호텔 앞에 서 있던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순식간에 폭발하면서 사방으로 불꽃이 튑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에서 벌어진 이 사고는 전쟁에서 돌아온 뒤 스트레스에 시달린 군인이 자폭 테러를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영상 잠시 보시죠.
해당 군인이 애리조나의 테슬라 전용 충전소에서 차를 충전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수사의 결정적 단서가 된 이 영상 당국은 이걸 어떻게 입수했을까요 수사 당국은 영상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쉬쉬'했지만 테슬라가 줬을 수 있습니다.
사고 직후 머스크가 자신이 소유한 SNS, X에 올린 글입니다.
해당 군인을 향해 "이 사악한 바보는 테러에 차를 잘못 골랐다"고 조롱했습니다.
테슬라 차에는 사방 360도를 250미터까지 촬영하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습니다.
자율주행을 위해서 카메라를 설치해둔 것인데 감시 카메라 역할도 하는 것입니다.
전세계 테슬라 전용 충전소에도 사방에 달린 CCTV가 끊임없이 정보를 수집합니다.
해당 군인의 동선과 당일 행적이 고스란히 테슬라 감시망에 포착됐던 것이죠.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경찰이 영장을 받아서 범죄 현장을 찍은 테슬라 차를 견인한 사례도 있습니다.
보험사는 운전자의 습관을 분석해 보험료를 올리는 데도 사용합니다.
테슬라만이 아닙니다.
한 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자동차 업체 75% 이상은 운전자 데이터를 팔거나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일부 국산차에도 반자율주행을 위해 다양한 카메라와 마이크가 설치돼 있습니다.
문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규제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감시기술을 비판해온 변호사인 앨버트 폭스 칸은 "이것들은 바퀴 달린 감시탑"이라고 부릅니다.
트럼프 당선에 공을 세워 정권내 2인자라는 말까지 나온 일론 머스크가 막대한 정보까지 통제한다는 점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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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기의 핫클립] 테슬라는 모든 걸 본다 “바퀴 달린 감시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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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6 18:17:55
- 수정2025-01-07 18:13:05
오늘부터 시작하는 '박대기의 핫클립', 저는 기자 박대기입니다.
새해 첫날,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이 사진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폭발 사곱니다.
사이버 트럭, 일론 머스크가 야심차게 내놓은 전기 픽업 트럭이죠.
그런데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테슬라가 운전자의 모든 것을 보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또다른 파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호텔 앞에 서 있던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순식간에 폭발하면서 사방으로 불꽃이 튑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에서 벌어진 이 사고는 전쟁에서 돌아온 뒤 스트레스에 시달린 군인이 자폭 테러를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영상 잠시 보시죠.
해당 군인이 애리조나의 테슬라 전용 충전소에서 차를 충전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수사의 결정적 단서가 된 이 영상 당국은 이걸 어떻게 입수했을까요 수사 당국은 영상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쉬쉬'했지만 테슬라가 줬을 수 있습니다.
사고 직후 머스크가 자신이 소유한 SNS, X에 올린 글입니다.
해당 군인을 향해 "이 사악한 바보는 테러에 차를 잘못 골랐다"고 조롱했습니다.
테슬라 차에는 사방 360도를 250미터까지 촬영하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습니다.
자율주행을 위해서 카메라를 설치해둔 것인데 감시 카메라 역할도 하는 것입니다.
전세계 테슬라 전용 충전소에도 사방에 달린 CCTV가 끊임없이 정보를 수집합니다.
해당 군인의 동선과 당일 행적이 고스란히 테슬라 감시망에 포착됐던 것이죠.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경찰이 영장을 받아서 범죄 현장을 찍은 테슬라 차를 견인한 사례도 있습니다.
보험사는 운전자의 습관을 분석해 보험료를 올리는 데도 사용합니다.
테슬라만이 아닙니다.
한 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자동차 업체 75% 이상은 운전자 데이터를 팔거나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일부 국산차에도 반자율주행을 위해 다양한 카메라와 마이크가 설치돼 있습니다.
문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규제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감시기술을 비판해온 변호사인 앨버트 폭스 칸은 "이것들은 바퀴 달린 감시탑"이라고 부릅니다.
트럼프 당선에 공을 세워 정권내 2인자라는 말까지 나온 일론 머스크가 막대한 정보까지 통제한다는 점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새해 첫날,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이 사진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폭발 사곱니다.
사이버 트럭, 일론 머스크가 야심차게 내놓은 전기 픽업 트럭이죠.
그런데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테슬라가 운전자의 모든 것을 보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또다른 파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호텔 앞에 서 있던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순식간에 폭발하면서 사방으로 불꽃이 튑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에서 벌어진 이 사고는 전쟁에서 돌아온 뒤 스트레스에 시달린 군인이 자폭 테러를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영상 잠시 보시죠.
해당 군인이 애리조나의 테슬라 전용 충전소에서 차를 충전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수사의 결정적 단서가 된 이 영상 당국은 이걸 어떻게 입수했을까요 수사 당국은 영상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쉬쉬'했지만 테슬라가 줬을 수 있습니다.
사고 직후 머스크가 자신이 소유한 SNS, X에 올린 글입니다.
해당 군인을 향해 "이 사악한 바보는 테러에 차를 잘못 골랐다"고 조롱했습니다.
테슬라 차에는 사방 360도를 250미터까지 촬영하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습니다.
자율주행을 위해서 카메라를 설치해둔 것인데 감시 카메라 역할도 하는 것입니다.
전세계 테슬라 전용 충전소에도 사방에 달린 CCTV가 끊임없이 정보를 수집합니다.
해당 군인의 동선과 당일 행적이 고스란히 테슬라 감시망에 포착됐던 것이죠.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경찰이 영장을 받아서 범죄 현장을 찍은 테슬라 차를 견인한 사례도 있습니다.
보험사는 운전자의 습관을 분석해 보험료를 올리는 데도 사용합니다.
테슬라만이 아닙니다.
한 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자동차 업체 75% 이상은 운전자 데이터를 팔거나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일부 국산차에도 반자율주행을 위해 다양한 카메라와 마이크가 설치돼 있습니다.
문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규제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감시기술을 비판해온 변호사인 앨버트 폭스 칸은 "이것들은 바퀴 달린 감시탑"이라고 부릅니다.
트럼프 당선에 공을 세워 정권내 2인자라는 말까지 나온 일론 머스크가 막대한 정보까지 통제한다는 점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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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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