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통합·특별지자체…올해 전북 행정 통합 ‘분수령’
입력 2025.01.07 (21:40)
수정 2025.01.07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새해를 전망하는 신년 기획 순서입니다.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과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은 전북의 오랜 현안 과제입니다.
올해는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한 뚜렷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까요?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만금 방조제와 동서도로와 신항만 등 새만금 관할권을 놓고 대립각을 세워 온 군산, 김제, 부안.
[이래범/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장/2023년 10월 : "전북도는 무사안일한 태도를 버리고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관할권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주도권 싸움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전북도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세 시군은 그대로 유지하되, 별도의 특별지자체를 만들어 대중교통과 생활기반 조성 등 47개 행정 업무를 함께 하자는 겁니다.
다만 합동추진단 운영 협의부터 각 시군의회 의결, 행정안전부 승인 등 앞으로 남은 절차가 만만치 않습니다.
[김종필/전북도 자치행정국장 : "관할권 문제에서 좀 이견이 있는데요,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도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조율해내려고…."]
지난해 네 번째 시동을 건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은 완주군민 찬반 투표의 실시 여부부터 불확실합니다.
당초 전북도가 고려했던 주민투표 시기는 오는 5월에서 6월쯤.
하지만,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에 이어 조기 대선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향후 일정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선 국면을 피해 하반기로 미룬다 해도, 민선 9기 지방선거가 채 1년도 남지 않아 이해관계가 복잡합니다.
[김종필/전북도 자치행정국장 : "안정적으로 통합의 행정적 결합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물리적 시간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희는 10개월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전북의 행정구역 개편이 새해 분수령에 놓인 가운데, 그간 꼬인 매듭을 어떻게 풀어낼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새해를 전망하는 신년 기획 순서입니다.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과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은 전북의 오랜 현안 과제입니다.
올해는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한 뚜렷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까요?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만금 방조제와 동서도로와 신항만 등 새만금 관할권을 놓고 대립각을 세워 온 군산, 김제, 부안.
[이래범/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장/2023년 10월 : "전북도는 무사안일한 태도를 버리고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관할권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주도권 싸움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전북도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세 시군은 그대로 유지하되, 별도의 특별지자체를 만들어 대중교통과 생활기반 조성 등 47개 행정 업무를 함께 하자는 겁니다.
다만 합동추진단 운영 협의부터 각 시군의회 의결, 행정안전부 승인 등 앞으로 남은 절차가 만만치 않습니다.
[김종필/전북도 자치행정국장 : "관할권 문제에서 좀 이견이 있는데요,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도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조율해내려고…."]
지난해 네 번째 시동을 건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은 완주군민 찬반 투표의 실시 여부부터 불확실합니다.
당초 전북도가 고려했던 주민투표 시기는 오는 5월에서 6월쯤.
하지만,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에 이어 조기 대선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향후 일정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선 국면을 피해 하반기로 미룬다 해도, 민선 9기 지방선거가 채 1년도 남지 않아 이해관계가 복잡합니다.
[김종필/전북도 자치행정국장 : "안정적으로 통합의 행정적 결합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물리적 시간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희는 10개월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전북의 행정구역 개편이 새해 분수령에 놓인 가운데, 그간 꼬인 매듭을 어떻게 풀어낼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군 통합·특별지자체…올해 전북 행정 통합 ‘분수령’
-
- 입력 2025-01-07 21:40:18
- 수정2025-01-07 21:54:30
[앵커]
새해를 전망하는 신년 기획 순서입니다.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과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은 전북의 오랜 현안 과제입니다.
올해는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한 뚜렷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까요?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만금 방조제와 동서도로와 신항만 등 새만금 관할권을 놓고 대립각을 세워 온 군산, 김제, 부안.
[이래범/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장/2023년 10월 : "전북도는 무사안일한 태도를 버리고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관할권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주도권 싸움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전북도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세 시군은 그대로 유지하되, 별도의 특별지자체를 만들어 대중교통과 생활기반 조성 등 47개 행정 업무를 함께 하자는 겁니다.
다만 합동추진단 운영 협의부터 각 시군의회 의결, 행정안전부 승인 등 앞으로 남은 절차가 만만치 않습니다.
[김종필/전북도 자치행정국장 : "관할권 문제에서 좀 이견이 있는데요,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도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조율해내려고…."]
지난해 네 번째 시동을 건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은 완주군민 찬반 투표의 실시 여부부터 불확실합니다.
당초 전북도가 고려했던 주민투표 시기는 오는 5월에서 6월쯤.
하지만,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에 이어 조기 대선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향후 일정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선 국면을 피해 하반기로 미룬다 해도, 민선 9기 지방선거가 채 1년도 남지 않아 이해관계가 복잡합니다.
[김종필/전북도 자치행정국장 : "안정적으로 통합의 행정적 결합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물리적 시간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희는 10개월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전북의 행정구역 개편이 새해 분수령에 놓인 가운데, 그간 꼬인 매듭을 어떻게 풀어낼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새해를 전망하는 신년 기획 순서입니다.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과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은 전북의 오랜 현안 과제입니다.
올해는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한 뚜렷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까요?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만금 방조제와 동서도로와 신항만 등 새만금 관할권을 놓고 대립각을 세워 온 군산, 김제, 부안.
[이래범/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장/2023년 10월 : "전북도는 무사안일한 태도를 버리고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관할권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주도권 싸움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전북도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세 시군은 그대로 유지하되, 별도의 특별지자체를 만들어 대중교통과 생활기반 조성 등 47개 행정 업무를 함께 하자는 겁니다.
다만 합동추진단 운영 협의부터 각 시군의회 의결, 행정안전부 승인 등 앞으로 남은 절차가 만만치 않습니다.
[김종필/전북도 자치행정국장 : "관할권 문제에서 좀 이견이 있는데요,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도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조율해내려고…."]
지난해 네 번째 시동을 건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은 완주군민 찬반 투표의 실시 여부부터 불확실합니다.
당초 전북도가 고려했던 주민투표 시기는 오는 5월에서 6월쯤.
하지만,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에 이어 조기 대선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향후 일정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선 국면을 피해 하반기로 미룬다 해도, 민선 9기 지방선거가 채 1년도 남지 않아 이해관계가 복잡합니다.
[김종필/전북도 자치행정국장 : "안정적으로 통합의 행정적 결합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물리적 시간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희는 10개월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전북의 행정구역 개편이 새해 분수령에 놓인 가운데, 그간 꼬인 매듭을 어떻게 풀어낼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
-
박웅 기자 ism@kbs.co.kr
박웅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