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고속철도 2017년 완공, 사업성은?

입력 2005.12.22 (22:2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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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안을 연결하는 호남고속 철도 건설이 15년만에 가닥을 잡았습니다.
2017년 완공해, 서울, 목포간 운행시간을 1시간 반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년을 끌어 온 남고속철도의 청사진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충북 오송을 시작으로 전남 목포까지 연결될 호남 고속철도는 내년에 착공돼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합니다.

총연장 230.9 킬로미터에 10조979억원이 투입됩니다.

정차역은 경부선 분기점인 오송역과 익산역, 광주와,목포 등 4개 역입니다.

수도권 출발역은 기존 경부선처럼 서울역, 용산역, 광명역을 거치게 되고 천안 아산역을 지나 오송역에서 호남 본선으로 갈라집니다.

이에 따라 서울, 목포간 운행 시간이 현재 2시간58분에서 1시간 37분으로 한 시간 반이나 단축돼 전국이 본격적인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들게 됩니다.

<인터뷰> 정일호 (국토연구원 실장): "생산, 임금 유발효과가 23조 원을 넘고,고용 유발효과도 16만 명을 넘을 것으로기대됩니다."

일단 오송부터 광주 구간이 내년에 착공돼 2015년 완공되고 광주, 목포 구간은 2008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7년에 완공됩니다.

풀어야 할 과제는 있습니다.

호남고속철의 경제성이 불과 0.31로 기준치 1을 훨씬 밑도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서광석 (한국철도대학 교수):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논리적 타당성을 확실히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건설교통부는 국토연구원이 1년여 동안 연구한 이런 안을 기본으로 지자체의 공청회와 부처 협의를 거쳐 내년 초까지 정부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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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고속철도 2017년 완공, 사업성은?
    • 입력 2005-12-22 21:40:4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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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안을 연결하는 호남고속 철도 건설이 15년만에 가닥을 잡았습니다. 2017년 완공해, 서울, 목포간 운행시간을 1시간 반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년을 끌어 온 남고속철도의 청사진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충북 오송을 시작으로 전남 목포까지 연결될 호남 고속철도는 내년에 착공돼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합니다. 총연장 230.9 킬로미터에 10조979억원이 투입됩니다. 정차역은 경부선 분기점인 오송역과 익산역, 광주와,목포 등 4개 역입니다. 수도권 출발역은 기존 경부선처럼 서울역, 용산역, 광명역을 거치게 되고 천안 아산역을 지나 오송역에서 호남 본선으로 갈라집니다. 이에 따라 서울, 목포간 운행 시간이 현재 2시간58분에서 1시간 37분으로 한 시간 반이나 단축돼 전국이 본격적인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들게 됩니다. <인터뷰> 정일호 (국토연구원 실장): "생산, 임금 유발효과가 23조 원을 넘고,고용 유발효과도 16만 명을 넘을 것으로기대됩니다." 일단 오송부터 광주 구간이 내년에 착공돼 2015년 완공되고 광주, 목포 구간은 2008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7년에 완공됩니다. 풀어야 할 과제는 있습니다. 호남고속철의 경제성이 불과 0.31로 기준치 1을 훨씬 밑도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서광석 (한국철도대학 교수):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논리적 타당성을 확실히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건설교통부는 국토연구원이 1년여 동안 연구한 이런 안을 기본으로 지자체의 공청회와 부처 협의를 거쳐 내년 초까지 정부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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