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즐거워야 할 겨울방학이 두렵기만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함께 나누는 세상, 오늘은 학교급식이 중단되면 끼니 걱정을 해야하는 결식아동들의 실태를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남 주택가의 2평 남짓한 골방.
장애인 부모와 함께 살고있는 영진 경진 남매는 다가오는 방학이 싫습니다.
학교의 무료급식이 끊어지기 때문입니다.
봉사단체가 배달해주는 도시락 마저 없으면 점심,저녁을 다 굶을 지경입니다.
<인터뷰> 영진: "우리 둘이 이 도시락 한 통을 같이 먹거든요. 다른 한통은 밥솥에 넣어서 보관했다가, (저녁에) 먹어요."
어머니 혼자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는 지은이 남매 역시 방학이 힘겹습니다.
하루 식사는 봉사단체와 지자체가 주는 하루 한장의 식권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인터뷰> 이지은(가명/초등학교 6학년): "점심은 학교에서 먹었는데, 저녁은 안 먹을 때가 더 많구요."
학교에서 무료 급식을 받는 학생은 서울에서만 9만여 명.
방학이 되면 일선 지자체가 이들의 점심을 맡게되지만 지자체의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원은 3만명에 불과합니다.
지원받아야 할 어린이들이 대상에서 누락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박동철: "이 지역은 수급자가 많기 때문에, 다른 지역처럼 똑같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복지단체들은 방학동안만이라도 지자체의 복지관이 학교 대신 급식지원업무를 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즐거워야 할 겨울방학이 두렵기만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함께 나누는 세상, 오늘은 학교급식이 중단되면 끼니 걱정을 해야하는 결식아동들의 실태를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남 주택가의 2평 남짓한 골방.
장애인 부모와 함께 살고있는 영진 경진 남매는 다가오는 방학이 싫습니다.
학교의 무료급식이 끊어지기 때문입니다.
봉사단체가 배달해주는 도시락 마저 없으면 점심,저녁을 다 굶을 지경입니다.
<인터뷰> 영진: "우리 둘이 이 도시락 한 통을 같이 먹거든요. 다른 한통은 밥솥에 넣어서 보관했다가, (저녁에) 먹어요."
어머니 혼자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는 지은이 남매 역시 방학이 힘겹습니다.
하루 식사는 봉사단체와 지자체가 주는 하루 한장의 식권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인터뷰> 이지은(가명/초등학교 6학년): "점심은 학교에서 먹었는데, 저녁은 안 먹을 때가 더 많구요."
학교에서 무료 급식을 받는 학생은 서울에서만 9만여 명.
방학이 되면 일선 지자체가 이들의 점심을 맡게되지만 지자체의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원은 3만명에 불과합니다.
지원받아야 할 어린이들이 대상에서 누락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박동철: "이 지역은 수급자가 많기 때문에, 다른 지역처럼 똑같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복지단체들은 방학동안만이라도 지자체의 복지관이 학교 대신 급식지원업무를 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학이 괴로운 아이들
-
- 입력 2005-12-22 21:38:49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즐거워야 할 겨울방학이 두렵기만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함께 나누는 세상, 오늘은 학교급식이 중단되면 끼니 걱정을 해야하는 결식아동들의 실태를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남 주택가의 2평 남짓한 골방.
장애인 부모와 함께 살고있는 영진 경진 남매는 다가오는 방학이 싫습니다.
학교의 무료급식이 끊어지기 때문입니다.
봉사단체가 배달해주는 도시락 마저 없으면 점심,저녁을 다 굶을 지경입니다.
<인터뷰> 영진: "우리 둘이 이 도시락 한 통을 같이 먹거든요. 다른 한통은 밥솥에 넣어서 보관했다가, (저녁에) 먹어요."
어머니 혼자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는 지은이 남매 역시 방학이 힘겹습니다.
하루 식사는 봉사단체와 지자체가 주는 하루 한장의 식권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인터뷰> 이지은(가명/초등학교 6학년): "점심은 학교에서 먹었는데, 저녁은 안 먹을 때가 더 많구요."
학교에서 무료 급식을 받는 학생은 서울에서만 9만여 명.
방학이 되면 일선 지자체가 이들의 점심을 맡게되지만 지자체의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원은 3만명에 불과합니다.
지원받아야 할 어린이들이 대상에서 누락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박동철: "이 지역은 수급자가 많기 때문에, 다른 지역처럼 똑같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복지단체들은 방학동안만이라도 지자체의 복지관이 학교 대신 급식지원업무를 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시리즈
소외계층과 함께나눠요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