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공저자들도 ‘충격·당혹’

입력 2005.12.23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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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제의 눈문 공저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며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줄기세포가 없다고 폭로한 노성일 이사장은 더 많은 진실이 밝혀지기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양민효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공저자는 모두 25명, 노성일 미즈메디 이사장을 제외하고는 그동안 말을 아껴 왔습니다.

논문 작성 등 실질적인 부분은 사실상 황 교수팀이 주도한 만큼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할 이야기가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구체적인 조작 사실이 확인되자, 저자들은 안타깝지만 이번 기회에 밝힐 것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노성일(미즈메디병원 이사장): "또 다른 문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진상조사 결과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

2004년 논문의 공저자이기도 한 서울대 문신용 교수는 앞서 올해 논문의 의혹이 드러난 만큼 지난해 논문도 확실히 검증하자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또 황 교수의 주치의였던 서울대 안규리 교수는 오늘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지는 않았지만 큰 충격을 받았다고 측근들은 전했습니다.

반면 황교수팀의 핵심 인력이자 올해 논문 공저자인 이병천 교수는 연구에 더욱 정진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공저자에 포함됐던 수의대 연구원들은 황교수의 교수직 사퇴 발표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참담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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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문 공저자들도 ‘충격·당혹’
    • 입력 2005-12-23 21:04:3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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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제의 눈문 공저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며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줄기세포가 없다고 폭로한 노성일 이사장은 더 많은 진실이 밝혀지기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양민효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공저자는 모두 25명, 노성일 미즈메디 이사장을 제외하고는 그동안 말을 아껴 왔습니다. 논문 작성 등 실질적인 부분은 사실상 황 교수팀이 주도한 만큼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할 이야기가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구체적인 조작 사실이 확인되자, 저자들은 안타깝지만 이번 기회에 밝힐 것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노성일(미즈메디병원 이사장): "또 다른 문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진상조사 결과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 2004년 논문의 공저자이기도 한 서울대 문신용 교수는 앞서 올해 논문의 의혹이 드러난 만큼 지난해 논문도 확실히 검증하자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또 황 교수의 주치의였던 서울대 안규리 교수는 오늘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지는 않았지만 큰 충격을 받았다고 측근들은 전했습니다. 반면 황교수팀의 핵심 인력이자 올해 논문 공저자인 이병천 교수는 연구에 더욱 정진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공저자에 포함됐던 수의대 연구원들은 황교수의 교수직 사퇴 발표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참담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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