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추락해 가는 전북 경제…‘3%에서 2% 비중으로’
입력 2025.01.24 (21:39)
수정 2025.01.24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북을 떠받쳐온 선도 기업은 몸집 경쟁에서 밀리고, 경제 성장 지표인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최하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날로 추락해가는 취약한 전북 경제의 현주소, 안태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3년 매출액 기준, 국내 천 대 기업 가운데 전북에 본사를 둔 곳은 8곳뿐입니다.
한해 전보다 3곳이 줄어 천 대 기업 전체 매출액 대비 전북 비중은 0.31%에서 0.27%로 작아졌습니다.
[고상진/전주상공회의소 기획조정부 부장 : "선도 기업이 부족하다는 것은 일자리가 부족하고 우리 지역 청년들이 외부로 유출되고 지역 소멸 위기까지 겪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전북의 경제 규모를 가늠하는 GRDP, 지역내총생산은 64조 원이 조금 넘습니다.
국내 총생산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2.7%로, 한때 꼬리표가 붙었던 '3% 경제'도 이젠 옛말이 됐습니다.
전북의 1인당 GRDP는 3,628만 원.
전국 평균 대비 78% 수준입니다.
9개 도(道) 지역 가운데 가장 적고, 가장 많은 충남과는 무려 3천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전북은 서비스업, 광업·제조업, 건설업, 농림어업, 전기·가스·증기업 순으로 비중이 큰 데, 1인당 GRDP 상위 지역과 비교하면 광업·제조업 비중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섭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지난해 7월/도민과의 대화 : "먼저 기업들이 최대한 많이 들어와야 합니다. 일자리가 생겨야지 경제가 살아나고…."]
전북의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업체의 종사자 인원을 보면 5명 미만이 전체의 88.9%를 차지합니다.
반면 300명 이상 사업체 비중은 전국 평균 0.07%의 절반 수준인 0.04%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북의 산업 구조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전북을 떠받쳐온 선도 기업은 몸집 경쟁에서 밀리고, 경제 성장 지표인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최하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날로 추락해가는 취약한 전북 경제의 현주소, 안태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3년 매출액 기준, 국내 천 대 기업 가운데 전북에 본사를 둔 곳은 8곳뿐입니다.
한해 전보다 3곳이 줄어 천 대 기업 전체 매출액 대비 전북 비중은 0.31%에서 0.27%로 작아졌습니다.
[고상진/전주상공회의소 기획조정부 부장 : "선도 기업이 부족하다는 것은 일자리가 부족하고 우리 지역 청년들이 외부로 유출되고 지역 소멸 위기까지 겪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전북의 경제 규모를 가늠하는 GRDP, 지역내총생산은 64조 원이 조금 넘습니다.
국내 총생산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2.7%로, 한때 꼬리표가 붙었던 '3% 경제'도 이젠 옛말이 됐습니다.
전북의 1인당 GRDP는 3,628만 원.
전국 평균 대비 78% 수준입니다.
9개 도(道) 지역 가운데 가장 적고, 가장 많은 충남과는 무려 3천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전북은 서비스업, 광업·제조업, 건설업, 농림어업, 전기·가스·증기업 순으로 비중이 큰 데, 1인당 GRDP 상위 지역과 비교하면 광업·제조업 비중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섭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지난해 7월/도민과의 대화 : "먼저 기업들이 최대한 많이 들어와야 합니다. 일자리가 생겨야지 경제가 살아나고…."]
전북의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업체의 종사자 인원을 보면 5명 미만이 전체의 88.9%를 차지합니다.
반면 300명 이상 사업체 비중은 전국 평균 0.07%의 절반 수준인 0.04%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북의 산업 구조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날로 추락해 가는 전북 경제…‘3%에서 2% 비중으로’
-
- 입력 2025-01-24 21:39:15
- 수정2025-01-24 22:06:22

[앵커]
전북을 떠받쳐온 선도 기업은 몸집 경쟁에서 밀리고, 경제 성장 지표인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최하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날로 추락해가는 취약한 전북 경제의 현주소, 안태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3년 매출액 기준, 국내 천 대 기업 가운데 전북에 본사를 둔 곳은 8곳뿐입니다.
한해 전보다 3곳이 줄어 천 대 기업 전체 매출액 대비 전북 비중은 0.31%에서 0.27%로 작아졌습니다.
[고상진/전주상공회의소 기획조정부 부장 : "선도 기업이 부족하다는 것은 일자리가 부족하고 우리 지역 청년들이 외부로 유출되고 지역 소멸 위기까지 겪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전북의 경제 규모를 가늠하는 GRDP, 지역내총생산은 64조 원이 조금 넘습니다.
국내 총생산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2.7%로, 한때 꼬리표가 붙었던 '3% 경제'도 이젠 옛말이 됐습니다.
전북의 1인당 GRDP는 3,628만 원.
전국 평균 대비 78% 수준입니다.
9개 도(道) 지역 가운데 가장 적고, 가장 많은 충남과는 무려 3천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전북은 서비스업, 광업·제조업, 건설업, 농림어업, 전기·가스·증기업 순으로 비중이 큰 데, 1인당 GRDP 상위 지역과 비교하면 광업·제조업 비중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섭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지난해 7월/도민과의 대화 : "먼저 기업들이 최대한 많이 들어와야 합니다. 일자리가 생겨야지 경제가 살아나고…."]
전북의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업체의 종사자 인원을 보면 5명 미만이 전체의 88.9%를 차지합니다.
반면 300명 이상 사업체 비중은 전국 평균 0.07%의 절반 수준인 0.04%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북의 산업 구조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전북을 떠받쳐온 선도 기업은 몸집 경쟁에서 밀리고, 경제 성장 지표인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최하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날로 추락해가는 취약한 전북 경제의 현주소, 안태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3년 매출액 기준, 국내 천 대 기업 가운데 전북에 본사를 둔 곳은 8곳뿐입니다.
한해 전보다 3곳이 줄어 천 대 기업 전체 매출액 대비 전북 비중은 0.31%에서 0.27%로 작아졌습니다.
[고상진/전주상공회의소 기획조정부 부장 : "선도 기업이 부족하다는 것은 일자리가 부족하고 우리 지역 청년들이 외부로 유출되고 지역 소멸 위기까지 겪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전북의 경제 규모를 가늠하는 GRDP, 지역내총생산은 64조 원이 조금 넘습니다.
국내 총생산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2.7%로, 한때 꼬리표가 붙었던 '3% 경제'도 이젠 옛말이 됐습니다.
전북의 1인당 GRDP는 3,628만 원.
전국 평균 대비 78% 수준입니다.
9개 도(道) 지역 가운데 가장 적고, 가장 많은 충남과는 무려 3천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전북은 서비스업, 광업·제조업, 건설업, 농림어업, 전기·가스·증기업 순으로 비중이 큰 데, 1인당 GRDP 상위 지역과 비교하면 광업·제조업 비중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섭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지난해 7월/도민과의 대화 : "먼저 기업들이 최대한 많이 들어와야 합니다. 일자리가 생겨야지 경제가 살아나고…."]
전북의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업체의 종사자 인원을 보면 5명 미만이 전체의 88.9%를 차지합니다.
반면 300명 이상 사업체 비중은 전국 평균 0.07%의 절반 수준인 0.04%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북의 산업 구조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
-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안태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