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솟값부터 등록금까지↑…물가 불안 ‘고조’
입력 2025.02.07 (22:01)
수정 2025.02.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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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밥상에 오르는 채솟값부터 대학교 등록금까지 요즘 안 오르는 게 없을 정도로 물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를 훌쩍 넘어섰는데, 가뜩이나 침체된 내수에 소비 심리가 더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밥을 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인 무와 배추.
하지만 훌쩍 뛴 가격 탓에 장바구니에 쉽게 담기지 못합니다.
지난달 기준 채소 가격은 지난해보다 4.4% 상승했습니다.
작황 부진이 가격이 오른 이유로 지목되는데 세부 품목별로는 특히 당근과 무가 각각 80%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김혜숙/대전시 갈마동 : "채소는 신선하고 좋은데 가격이 조금 비싸서 그냥 (만들어둔) 김장 김치라든가 아니면 이런 샐러드 먹고…."]
지난해 말부터 오름세가 이어지며 지난달 기준 7.3% 증가한 기름값도 소비자들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여기에 지역의 대다수 사립대가 등록금을 5% 안팎 올리며 생활 속 체감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소희/대학생 : "혼자서 자기가 (등록금을) 부담하는 친구도 있으니까 돈이 지금 당장 마련이 안 돼서 휴학하고 군대에 가는 애들도 많은 것 같아요."]
실제 지난달 전국은 물론 대전과 세종, 충남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모두 2%를 넘어섰는데, 특히 세종은 2.7%로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자칫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큰 상황.
정부 대책과 별도로 자치단체마다 예산 조기 집행이나, 선결제, 지역화폐 발행 등 나름의 상권 살리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날개 돋힌 물가를 잡는 데는 한계가 분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밥상에 오르는 채솟값부터 대학교 등록금까지 요즘 안 오르는 게 없을 정도로 물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를 훌쩍 넘어섰는데, 가뜩이나 침체된 내수에 소비 심리가 더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밥을 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인 무와 배추.
하지만 훌쩍 뛴 가격 탓에 장바구니에 쉽게 담기지 못합니다.
지난달 기준 채소 가격은 지난해보다 4.4% 상승했습니다.
작황 부진이 가격이 오른 이유로 지목되는데 세부 품목별로는 특히 당근과 무가 각각 80%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김혜숙/대전시 갈마동 : "채소는 신선하고 좋은데 가격이 조금 비싸서 그냥 (만들어둔) 김장 김치라든가 아니면 이런 샐러드 먹고…."]
지난해 말부터 오름세가 이어지며 지난달 기준 7.3% 증가한 기름값도 소비자들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여기에 지역의 대다수 사립대가 등록금을 5% 안팎 올리며 생활 속 체감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소희/대학생 : "혼자서 자기가 (등록금을) 부담하는 친구도 있으니까 돈이 지금 당장 마련이 안 돼서 휴학하고 군대에 가는 애들도 많은 것 같아요."]
실제 지난달 전국은 물론 대전과 세종, 충남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모두 2%를 넘어섰는데, 특히 세종은 2.7%로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자칫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큰 상황.
정부 대책과 별도로 자치단체마다 예산 조기 집행이나, 선결제, 지역화폐 발행 등 나름의 상권 살리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날개 돋힌 물가를 잡는 데는 한계가 분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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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7 22:01:08
- 수정2025-02-07 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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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밥상에 오르는 채솟값부터 대학교 등록금까지 요즘 안 오르는 게 없을 정도로 물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를 훌쩍 넘어섰는데, 가뜩이나 침체된 내수에 소비 심리가 더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밥을 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인 무와 배추.
하지만 훌쩍 뛴 가격 탓에 장바구니에 쉽게 담기지 못합니다.
지난달 기준 채소 가격은 지난해보다 4.4% 상승했습니다.
작황 부진이 가격이 오른 이유로 지목되는데 세부 품목별로는 특히 당근과 무가 각각 80%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김혜숙/대전시 갈마동 : "채소는 신선하고 좋은데 가격이 조금 비싸서 그냥 (만들어둔) 김장 김치라든가 아니면 이런 샐러드 먹고…."]
지난해 말부터 오름세가 이어지며 지난달 기준 7.3% 증가한 기름값도 소비자들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여기에 지역의 대다수 사립대가 등록금을 5% 안팎 올리며 생활 속 체감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소희/대학생 : "혼자서 자기가 (등록금을) 부담하는 친구도 있으니까 돈이 지금 당장 마련이 안 돼서 휴학하고 군대에 가는 애들도 많은 것 같아요."]
실제 지난달 전국은 물론 대전과 세종, 충남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모두 2%를 넘어섰는데, 특히 세종은 2.7%로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자칫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큰 상황.
정부 대책과 별도로 자치단체마다 예산 조기 집행이나, 선결제, 지역화폐 발행 등 나름의 상권 살리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날개 돋힌 물가를 잡는 데는 한계가 분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밥상에 오르는 채솟값부터 대학교 등록금까지 요즘 안 오르는 게 없을 정도로 물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를 훌쩍 넘어섰는데, 가뜩이나 침체된 내수에 소비 심리가 더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밥을 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인 무와 배추.
하지만 훌쩍 뛴 가격 탓에 장바구니에 쉽게 담기지 못합니다.
지난달 기준 채소 가격은 지난해보다 4.4% 상승했습니다.
작황 부진이 가격이 오른 이유로 지목되는데 세부 품목별로는 특히 당근과 무가 각각 80%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김혜숙/대전시 갈마동 : "채소는 신선하고 좋은데 가격이 조금 비싸서 그냥 (만들어둔) 김장 김치라든가 아니면 이런 샐러드 먹고…."]
지난해 말부터 오름세가 이어지며 지난달 기준 7.3% 증가한 기름값도 소비자들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여기에 지역의 대다수 사립대가 등록금을 5% 안팎 올리며 생활 속 체감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소희/대학생 : "혼자서 자기가 (등록금을) 부담하는 친구도 있으니까 돈이 지금 당장 마련이 안 돼서 휴학하고 군대에 가는 애들도 많은 것 같아요."]
실제 지난달 전국은 물론 대전과 세종, 충남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모두 2%를 넘어섰는데, 특히 세종은 2.7%로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자칫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큰 상황.
정부 대책과 별도로 자치단체마다 예산 조기 집행이나, 선결제, 지역화폐 발행 등 나름의 상권 살리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날개 돋힌 물가를 잡는 데는 한계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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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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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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