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청남대에 첫 음식점
입력 2025.02.10 (19:32)
수정 2025.02.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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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수원보호구역인 청주 대청호에 있는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상수원보호구역에 이런 휴게음식점이 만들어진 첫 사례인데,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 속에 환경 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3년 민간에 문을 연 청남대는 한 해 8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입니다.
대청호 상수원 보호구역 안에 있다 보니 그동안은 각종 편의시설을 새로 만들기 어려웠는데, 이곳에 카페가 들어섰습니다.
지난해 상수원 보호 규칙이 개정되면서 소규모 공익 개발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상수원보호구역에 기존 시설이 아닌 휴게음식점이 새로 만들어진 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김선영/충북 청주시 : "아이를 데리고 오는 엄마들은 쉴 수 있는 공간이 없다 보니까, 이러한 공간이 생겨서 좋게 생각합니다."]
환경 오염이 적도록 일반 음식점이 아닌 간편식을 파는 휴게 음식점을 마련했다는 게 청남대 관리를 맡은 지자체의 설명입니다.
폐수도 따로 처리하고 다회용기와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합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환경을 개선해야 사랑받는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급격한 난개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성우/청주충북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법까지 개정하면서 이루고 있는 상황들이어서…. 불편을 해소해야 하겠지만 거기를 깨끗하게 보전하는 것도 행정의 역할이거든요."]
상수원 보호구역에 대한 규제 완화 정책을 두고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상수원보호구역인 청주 대청호에 있는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상수원보호구역에 이런 휴게음식점이 만들어진 첫 사례인데,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 속에 환경 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3년 민간에 문을 연 청남대는 한 해 8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입니다.
대청호 상수원 보호구역 안에 있다 보니 그동안은 각종 편의시설을 새로 만들기 어려웠는데, 이곳에 카페가 들어섰습니다.
지난해 상수원 보호 규칙이 개정되면서 소규모 공익 개발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상수원보호구역에 기존 시설이 아닌 휴게음식점이 새로 만들어진 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김선영/충북 청주시 : "아이를 데리고 오는 엄마들은 쉴 수 있는 공간이 없다 보니까, 이러한 공간이 생겨서 좋게 생각합니다."]
환경 오염이 적도록 일반 음식점이 아닌 간편식을 파는 휴게 음식점을 마련했다는 게 청남대 관리를 맡은 지자체의 설명입니다.
폐수도 따로 처리하고 다회용기와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합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환경을 개선해야 사랑받는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급격한 난개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성우/청주충북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법까지 개정하면서 이루고 있는 상황들이어서…. 불편을 해소해야 하겠지만 거기를 깨끗하게 보전하는 것도 행정의 역할이거든요."]
상수원 보호구역에 대한 규제 완화 정책을 두고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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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청남대에 첫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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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0 19:32:01
- 수정2025-02-10 19:43:01
![](/data/news/title_image/newsmp4/newsnet/2025/02/10/190_8172040.jpg)
[앵커]
상수원보호구역인 청주 대청호에 있는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상수원보호구역에 이런 휴게음식점이 만들어진 첫 사례인데,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 속에 환경 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3년 민간에 문을 연 청남대는 한 해 8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입니다.
대청호 상수원 보호구역 안에 있다 보니 그동안은 각종 편의시설을 새로 만들기 어려웠는데, 이곳에 카페가 들어섰습니다.
지난해 상수원 보호 규칙이 개정되면서 소규모 공익 개발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상수원보호구역에 기존 시설이 아닌 휴게음식점이 새로 만들어진 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김선영/충북 청주시 : "아이를 데리고 오는 엄마들은 쉴 수 있는 공간이 없다 보니까, 이러한 공간이 생겨서 좋게 생각합니다."]
환경 오염이 적도록 일반 음식점이 아닌 간편식을 파는 휴게 음식점을 마련했다는 게 청남대 관리를 맡은 지자체의 설명입니다.
폐수도 따로 처리하고 다회용기와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합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환경을 개선해야 사랑받는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급격한 난개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성우/청주충북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법까지 개정하면서 이루고 있는 상황들이어서…. 불편을 해소해야 하겠지만 거기를 깨끗하게 보전하는 것도 행정의 역할이거든요."]
상수원 보호구역에 대한 규제 완화 정책을 두고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상수원보호구역인 청주 대청호에 있는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상수원보호구역에 이런 휴게음식점이 만들어진 첫 사례인데,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 속에 환경 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3년 민간에 문을 연 청남대는 한 해 8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입니다.
대청호 상수원 보호구역 안에 있다 보니 그동안은 각종 편의시설을 새로 만들기 어려웠는데, 이곳에 카페가 들어섰습니다.
지난해 상수원 보호 규칙이 개정되면서 소규모 공익 개발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상수원보호구역에 기존 시설이 아닌 휴게음식점이 새로 만들어진 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김선영/충북 청주시 : "아이를 데리고 오는 엄마들은 쉴 수 있는 공간이 없다 보니까, 이러한 공간이 생겨서 좋게 생각합니다."]
환경 오염이 적도록 일반 음식점이 아닌 간편식을 파는 휴게 음식점을 마련했다는 게 청남대 관리를 맡은 지자체의 설명입니다.
폐수도 따로 처리하고 다회용기와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합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환경을 개선해야 사랑받는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급격한 난개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성우/청주충북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법까지 개정하면서 이루고 있는 상황들이어서…. 불편을 해소해야 하겠지만 거기를 깨끗하게 보전하는 것도 행정의 역할이거든요."]
상수원 보호구역에 대한 규제 완화 정책을 두고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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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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