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가는 딸기…현지 수출 계약까지!

입력 2025.02.21 (08:17) 수정 2025.02.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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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논산시 농식품 박람회에 나흘 동안 무려 43만 명이 찾아 논산 딸기를 맛봤는데요.

인기에 힘입어 현지 기업들과 350억 원이 넘는 농식품 수출 협약도 맺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김예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쇼핑몰.

400g 들이 딸기 한 팩이 우리 돈으로 3만 2천 원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현지 딸기보다 20배나 비싼 편이지만 1시간 넘게 기다려야 살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윈디파지/딸기 구매고객 : "제가 딸기를 좋아하는데, 한국 딸기가 신선하고 맛있다고 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에서도 논산 딸기의 맛과 품질이 높이 평가받은 가운데 논산시가 현지 유통업체 6곳과 농식품 수출 협약을 진행했습니다.

352억 원 규모로 농산물뿐 아니라 참기름, 딸기 우유 등 농식품과 가공식품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게 됩니다.

[랜디/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인 : "우리 기업은 (논산의) 몇몇 공장을 둘러봤습니다. 오늘은 논산시의 고급 농산품을 들여오기 위한 협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논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논산 농식품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 딸기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과 품질 관리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백성현/논산시장 : "품질 우수성을 통해서, 또 상품의 새로운 개발을 통해서 세계의 입맛에 꼭 맞는 그런 상품으로 더 개발을 (하겠습니다.)"]

또 두 도시가 2027년 예정된 '논산 세계 딸기 산업 엑스포' 개최까지 협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해외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논산시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지역 농산품의 수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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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로 가는 딸기…현지 수출 계약까지!
    • 입력 2025-02-21 08:17:57
    • 수정2025-02-21 08: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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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논산시 농식품 박람회에 나흘 동안 무려 43만 명이 찾아 논산 딸기를 맛봤는데요.

인기에 힘입어 현지 기업들과 350억 원이 넘는 농식품 수출 협약도 맺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김예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쇼핑몰.

400g 들이 딸기 한 팩이 우리 돈으로 3만 2천 원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현지 딸기보다 20배나 비싼 편이지만 1시간 넘게 기다려야 살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윈디파지/딸기 구매고객 : "제가 딸기를 좋아하는데, 한국 딸기가 신선하고 맛있다고 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에서도 논산 딸기의 맛과 품질이 높이 평가받은 가운데 논산시가 현지 유통업체 6곳과 농식품 수출 협약을 진행했습니다.

352억 원 규모로 농산물뿐 아니라 참기름, 딸기 우유 등 농식품과 가공식품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게 됩니다.

[랜디/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인 : "우리 기업은 (논산의) 몇몇 공장을 둘러봤습니다. 오늘은 논산시의 고급 농산품을 들여오기 위한 협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논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논산 농식품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 딸기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과 품질 관리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백성현/논산시장 : "품질 우수성을 통해서, 또 상품의 새로운 개발을 통해서 세계의 입맛에 꼭 맞는 그런 상품으로 더 개발을 (하겠습니다.)"]

또 두 도시가 2027년 예정된 '논산 세계 딸기 산업 엑스포' 개최까지 협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해외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논산시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지역 농산품의 수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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