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릭] ‘제이미맘’이어 ‘슈블리맘’ …“이수지 진짜 인간 복사기네!”

["붓기 독소 쪽 빼는 빼빼수!"]

개그우먼 이수지 씨가 '대치맘'에 이어 이번엔 인플루언서로 변신했습니다.

["오늘은 공구 라방 아니고. 나 오늘 그냥 쑥덕이들 보고 싶은 날, 그런 날 있잖아. 순수하게 소통하는 날."]

공구? 라방? 쑥덕이? 무슨 말일까요?

'공구 라방'은 공동구매 라이브 방송을, '쑥덕이'는 구매자들을 이르는 별칭인데요.

SNS에서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자주 쓰는 말입니다.

["이번에는 사장님이 절대 물량 못 빼준다고 그랬는데. 내가 그럼 우리 쑥떡이들 어떡하냐고, 내 새끼들 어떡하냐고."]

무려 '26차'까지 진행한 판매라며 인기를 부각하고 음료 복용 전과 후 사진을 과하게 보정하는 등 일부 인플루언서들의 과장된 행태를 비꼰 건데요.

["저기요. 빼빼수 다 터져서 왔다고요. 환불 조치 좀 해주세요. 오늘은 공구가 아닌, 소통 라방 이어서 공구 관련된 질문들은 슈블리맘 CS센터로 문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구독자와의 소통을 위해 라이브 방송까지 하면서도 구매자 항의엔 즉답을 피하는 모습까지 재현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간장게장을 팔았다가 항의하는 구매자들에게 소극 대응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는데요.

"완벽 고증" "인간 복사기"라며 이수지 씨의 탁월한 관찰력과 재현에 극찬이 이어지는 한편, 특정 직업군을 지나치게 조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박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