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내년 의대 정원 ‘동결 가능성’ 언급…“사회적 논의 지속”

입력 2025.02.26 (14:39) 수정 2025.02.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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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 학장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조건부’로 내년도 의대 정원의 동결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총리는 지난 24일 전국 40개 의대학장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와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대 학장들은 “학생 복귀 설득을 위해 정부가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확정해달라”고 건의했고, 이 부총리는 학생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정원 동결을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의대 학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이 부총리가 (정원 동결을) 관철시키도록 해볼테니, 학장들도 학생들을 꼭 복귀시켜달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정부의 태도가 이전과 달리 진정성이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의대 학장도 “내년도 의대 정원을 기존 3,058명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교육부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휴학 의대생들의 복귀를 전제로 한 말이지만, 정부 관계자가 의대 증원에 대해 ‘원점 복귀’ 취지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관련 보도에 대해 교육부는 별도로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의대 정원은 여러 주체가 사회적 논의를 통해 합의해야 되는 사안”이라며 “의료계, 대학, 정부가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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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호, 내년 의대 정원 ‘동결 가능성’ 언급…“사회적 논의 지속”
    • 입력 2025-02-26 14:39:06
    • 수정2025-02-26 14:55:59
    사회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 학장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조건부’로 내년도 의대 정원의 동결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총리는 지난 24일 전국 40개 의대학장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와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대 학장들은 “학생 복귀 설득을 위해 정부가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확정해달라”고 건의했고, 이 부총리는 학생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정원 동결을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의대 학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이 부총리가 (정원 동결을) 관철시키도록 해볼테니, 학장들도 학생들을 꼭 복귀시켜달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정부의 태도가 이전과 달리 진정성이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의대 학장도 “내년도 의대 정원을 기존 3,058명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교육부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휴학 의대생들의 복귀를 전제로 한 말이지만, 정부 관계자가 의대 증원에 대해 ‘원점 복귀’ 취지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관련 보도에 대해 교육부는 별도로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의대 정원은 여러 주체가 사회적 논의를 통해 합의해야 되는 사안”이라며 “의료계, 대학, 정부가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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