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아동 환자 등 299명에 성범죄’…법정 선 프랑스 의사

입력 2025.02.26 (15:19) 수정 2025.02.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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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소식은 프랑스로 갑니다.

어린이 환자 수백 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한 전직 외과의사가 법정에 섰습니다.

1989년부터 2014년까지 남성 158명, 여성 141명 등 모두 299명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4살 조엘 르 스콰르넥.

현지 시각 23일 재판에 출두한 그는 '악랄한 행동을 했다'며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피해자들의 평균 연령은 11살, 상당수는 사건 당시 수술실에 의식이 없는 채로 누워있거나 마취 등의 상태였다고 현지 검찰은 밝혔습니다.

[프란체스카 사타/피해자 측 변호인 : "피해자들은 조엘 르 스콰르넥이 일방적인 방식으로 진실을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그가 각각의 피해자에게 저지른 모든 행위를 인식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의 범행은 스콰르넥이 자신의 몸을 만졌다고 이야기한 6살 이웃 소녀의 증언에 따라 경찰이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드러나게 됐습니다.

스콰르넥의 자택에서는 수십 년에 걸친 범행이 세세히 기록된 일기장과 30만 건에 달하는 음란 사진 등이 발견됐습니다.

이번 재판은 6월까지 이어지며, 유죄가 확정되면 스콰르넥은 최장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스콰르넥은 앞서 2020년 프랑스 생트법원에서도 1989년∼2017년 조카 등 어린이 4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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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환자 수백 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한 전직 외과의사가 법정에 섰습니다.

1989년부터 2014년까지 남성 158명, 여성 141명 등 모두 299명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4살 조엘 르 스콰르넥.

현지 시각 23일 재판에 출두한 그는 '악랄한 행동을 했다'며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피해자들의 평균 연령은 11살, 상당수는 사건 당시 수술실에 의식이 없는 채로 누워있거나 마취 등의 상태였다고 현지 검찰은 밝혔습니다.

[프란체스카 사타/피해자 측 변호인 : "피해자들은 조엘 르 스콰르넥이 일방적인 방식으로 진실을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그가 각각의 피해자에게 저지른 모든 행위를 인식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의 범행은 스콰르넥이 자신의 몸을 만졌다고 이야기한 6살 이웃 소녀의 증언에 따라 경찰이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드러나게 됐습니다.

스콰르넥의 자택에서는 수십 년에 걸친 범행이 세세히 기록된 일기장과 30만 건에 달하는 음란 사진 등이 발견됐습니다.

이번 재판은 6월까지 이어지며, 유죄가 확정되면 스콰르넥은 최장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스콰르넥은 앞서 2020년 프랑스 생트법원에서도 1989년∼2017년 조카 등 어린이 4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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