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공위성 ‘대전샛’…누리호에 탑재돼 우주로

입력 2025.03.04 (21:45) 수정 2025.03.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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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을 계기로 자치단체들이 '누리호'에 탑재할 소형 위성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개발중인 소형 위성 '대전샛'이 누리호 탑재 위성으로 선정되면서 지역 참여 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로 올라간 누리호에서 위성들이 하나씩 분리됩니다.

우주 날씨 관측을 위해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초소형 위성 '도요샛'입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을 계기로 자치단체들도 앞다퉈 탑재위성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대전시도 지난해부터, 지역 5개 우주 기업과 함께 초소형 위성 개발에 나섰는데 최근 우주청 공모에서 누리호 5차 발사체 탑재위성 여섯 기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위성의 명칭은 대전 위성이라는 뜻의 '대전샛'.

32킬로그램 무게에 가로, 세로 22cm 높이는 45cm 크깁니다.

지상 500km 궤도에서 대전의 지표면을 촬영해 도시공간변화를 추적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내년 발사를 목표로, 36억 원의 대전시 예산과 민간 부담금 18억 원 등 54억 원이 '대전샛' 개발에 투입됩니다.

대전지역 기업들의 기술로만 개발해 여러 지역 기업들과 협업해 위성을 개발한 다른 자치단체와 차별화했습니다.

[박태용/위성 개발 주관 기업체 본부장 : "전자 광학카메라, 태양 전지판같은 4개 (부품)기술들은 모두 대전지역에 있는 중소 참여 기업들이 100% 국산화한 기술로 (개발했습니다.)"]

대전시는 전국 우주산업 중소기업의 23%가 밀집돼 있는 강점을 살려 지원 분야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권성수/대전테크노파크 우주·ICT산업 센터장 : "우주청에서 하고 있는 6G 위성관련 사업과 군에서 사업하고 있는 군사위성같은 부분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또 대전시는 '대전샛' 1호기 개발이 성공하면 내년 첫 발사 이후 해마다 한 기씩 위성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지역 기업들의 기술력 확보에도 긍정적 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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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인공위성 ‘대전샛’…누리호에 탑재돼 우주로
    • 입력 2025-03-04 21:45:45
    • 수정2025-03-04 21:58:11
    뉴스9(대전)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을 계기로 자치단체들이 '누리호'에 탑재할 소형 위성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개발중인 소형 위성 '대전샛'이 누리호 탑재 위성으로 선정되면서 지역 참여 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로 올라간 누리호에서 위성들이 하나씩 분리됩니다.

우주 날씨 관측을 위해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초소형 위성 '도요샛'입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을 계기로 자치단체들도 앞다퉈 탑재위성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대전시도 지난해부터, 지역 5개 우주 기업과 함께 초소형 위성 개발에 나섰는데 최근 우주청 공모에서 누리호 5차 발사체 탑재위성 여섯 기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위성의 명칭은 대전 위성이라는 뜻의 '대전샛'.

32킬로그램 무게에 가로, 세로 22cm 높이는 45cm 크깁니다.

지상 500km 궤도에서 대전의 지표면을 촬영해 도시공간변화를 추적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내년 발사를 목표로, 36억 원의 대전시 예산과 민간 부담금 18억 원 등 54억 원이 '대전샛' 개발에 투입됩니다.

대전지역 기업들의 기술로만 개발해 여러 지역 기업들과 협업해 위성을 개발한 다른 자치단체와 차별화했습니다.

[박태용/위성 개발 주관 기업체 본부장 : "전자 광학카메라, 태양 전지판같은 4개 (부품)기술들은 모두 대전지역에 있는 중소 참여 기업들이 100% 국산화한 기술로 (개발했습니다.)"]

대전시는 전국 우주산업 중소기업의 23%가 밀집돼 있는 강점을 살려 지원 분야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권성수/대전테크노파크 우주·ICT산업 센터장 : "우주청에서 하고 있는 6G 위성관련 사업과 군에서 사업하고 있는 군사위성같은 부분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또 대전시는 '대전샛' 1호기 개발이 성공하면 내년 첫 발사 이후 해마다 한 기씩 위성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지역 기업들의 기술력 확보에도 긍정적 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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