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문해력 어떻게?…‘하루 15분 독서’

입력 2025.03.04 (23:13) 수정 2025.03.05 (05: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 늘어나는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학생들의 문해력,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고학년일수록 독서 시간이 줄어드는 게 현실인데요,

교육 당국이 어떤 대책을 내놨는지.

김홍희 지가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학 첫날 울산의 한 초등학교.

입학식 행사장에 책 읽어주는 소리가 퍼집니다.

[천창수/울산시교육감 : "누가 웃으면 어때. 틀리는 게 왜 나빠. 틀린 걸 알게 되면 스스로 고치면 되지."]

동화책 속에서 학교생활의 의미를 알려줍니다.

독서 시간을 갖는 건 초등학교뿐만이 아닙니다.

새 학기부터 울산의 모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도 매일 15분간 책을 읽습니다.

휴대전화 등 잦은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떨어진 학생들의 문해력을 높이자는 취지입니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손에서 책을 놓는 학생들이 독서 습관을 기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조사 결과, "책을 거의 읽지 않는다"고 응답한 초등학생 비율이 4학년 때 4명 중 1명에서 6학년이 되면 3명 중 1명꼴로 늘었습니다.

학업량이 많은 중, 고등학생은 수업 간 이동 중에 생기는 자투리 시간 등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합니다.

[이주련/울산시교육청 교육과정지원팀장 : "학교 도서관 리모델링 및 북카페 조성 등의 사업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독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늘어나는 학습량에 비해 문해력은 떨어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꾸준한 독서를 통해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그래픽:박서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떨어지는 문해력 어떻게?…‘하루 15분 독서’
    • 입력 2025-03-04 23:13:29
    • 수정2025-03-05 05:28:02
    뉴스9(울산)
[앵커]

요즘 늘어나는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학생들의 문해력,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고학년일수록 독서 시간이 줄어드는 게 현실인데요,

교육 당국이 어떤 대책을 내놨는지.

김홍희 지가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학 첫날 울산의 한 초등학교.

입학식 행사장에 책 읽어주는 소리가 퍼집니다.

[천창수/울산시교육감 : "누가 웃으면 어때. 틀리는 게 왜 나빠. 틀린 걸 알게 되면 스스로 고치면 되지."]

동화책 속에서 학교생활의 의미를 알려줍니다.

독서 시간을 갖는 건 초등학교뿐만이 아닙니다.

새 학기부터 울산의 모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도 매일 15분간 책을 읽습니다.

휴대전화 등 잦은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떨어진 학생들의 문해력을 높이자는 취지입니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손에서 책을 놓는 학생들이 독서 습관을 기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조사 결과, "책을 거의 읽지 않는다"고 응답한 초등학생 비율이 4학년 때 4명 중 1명에서 6학년이 되면 3명 중 1명꼴로 늘었습니다.

학업량이 많은 중, 고등학생은 수업 간 이동 중에 생기는 자투리 시간 등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합니다.

[이주련/울산시교육청 교육과정지원팀장 : "학교 도서관 리모델링 및 북카페 조성 등의 사업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독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늘어나는 학습량에 비해 문해력은 떨어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꾸준한 독서를 통해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그래픽:박서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