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연대’ 올림픽 도전…청주서 체조 경기 열리나

입력 2025.03.06 (19:12) 수정 2025.03.0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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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년 뒤,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로 전북이 서울을 꺾고 선정됐습니다.

유치에 성공하면 전북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경기가 분산 개최될 전망인데요.

충북에서도 경기 개최가 유력시됩니다.

민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를 뽑는 대한체육회의 대의원 총회 현장.

전북이 서울을 38표차로 누르고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유승민/대한체육회장 : "이제는 효율성입니다. IOC(올림픽조직위원회)가 권고하고 있는 게 효율성 측면에서는 전북이 갖고 있는 장점이 많기 때문에…."]

전북은 비수도권의 연대와 균형 발전을 주요 가치로 내걸었습니다.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 종목별로 여러 시·도에서 경기를 분산 개최한다는 계획입니다.

충북에서는 청주에서 체조 경기를 치르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2년 뒤,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청주 흥덕구청 일대에 준공될 6천 석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이 활용될 전망입니다.

[한준희/청주시 체육시설과 시설건립팀장 :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고요. 바닥 면적 8천 ㎡로 해서, (현재) 청주체육관의 2배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청주 다목적체육관에서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이어 올림픽까지 치러낼 수 있다는 건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올림픽조직위원회, IOC의 기조에도 부합한다는 게 체육계의 판단입니다.

[윤현우/충청북도체육회장 : "올림픽만 하면 적자가 나니까 분산 개최 해서 (기존에) 있는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시설을 이용하는 것을 IOC에서는 많이 권장을 하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습니다)."]

2036 하계 올림픽을 놓고 우리나라와 인도, 카타르 등 10여 개 국가가 유치 경쟁에 뛰어든 상황.

빠르면 올 하반기, 개최지가 결정될 전망인 가운데 충북에서도 연대 개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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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수도권 연대’ 올림픽 도전…청주서 체조 경기 열리나
    • 입력 2025-03-06 19:12:29
    • 수정2025-03-06 19:59:16
    뉴스7(청주)
[앵커]

11년 뒤,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로 전북이 서울을 꺾고 선정됐습니다.

유치에 성공하면 전북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경기가 분산 개최될 전망인데요.

충북에서도 경기 개최가 유력시됩니다.

민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를 뽑는 대한체육회의 대의원 총회 현장.

전북이 서울을 38표차로 누르고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유승민/대한체육회장 : "이제는 효율성입니다. IOC(올림픽조직위원회)가 권고하고 있는 게 효율성 측면에서는 전북이 갖고 있는 장점이 많기 때문에…."]

전북은 비수도권의 연대와 균형 발전을 주요 가치로 내걸었습니다.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 종목별로 여러 시·도에서 경기를 분산 개최한다는 계획입니다.

충북에서는 청주에서 체조 경기를 치르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2년 뒤,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청주 흥덕구청 일대에 준공될 6천 석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이 활용될 전망입니다.

[한준희/청주시 체육시설과 시설건립팀장 :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고요. 바닥 면적 8천 ㎡로 해서, (현재) 청주체육관의 2배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청주 다목적체육관에서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이어 올림픽까지 치러낼 수 있다는 건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올림픽조직위원회, IOC의 기조에도 부합한다는 게 체육계의 판단입니다.

[윤현우/충청북도체육회장 : "올림픽만 하면 적자가 나니까 분산 개최 해서 (기존에) 있는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시설을 이용하는 것을 IOC에서는 많이 권장을 하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습니다)."]

2036 하계 올림픽을 놓고 우리나라와 인도, 카타르 등 10여 개 국가가 유치 경쟁에 뛰어든 상황.

빠르면 올 하반기, 개최지가 결정될 전망인 가운데 충북에서도 연대 개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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