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불꽃?” 홈플러스 세일 또 세일 [박대기의 핫클립]

입력 2025.03.13 (18:08) 수정 2025.03.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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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국내 2위 마트 홈플러스의 연중 최대 할인이 어제까지였죠.

오늘부터 2주 연장했습니다.

한번 가볼까 싶은데, 이런저런 뉴스가 쏟아집니다.

홈플러스는 내일까지 캐나다산 삼겹살 100그램을 990원에 팔고 모레부터는 회원을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와 노르웨이 생연어를 반값에 팔기로 했습니다.

딸기와 오렌지, 망고, 다양한 채소를 반값에 파는 행사도 진행합니다.

SNS에서는 "홈플러스의 마지막 불꽃" 아니냐는 반응입니다.

그만큼 현금이 절실한 건가 싶은데요.

홈플러스는 이번 연장이 이미 계획된 거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합니다.

이달 초 매출이 지난해 행사와 비슷해 성공적이라며, 지연됐던 정산 대금도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홈플러스 납품 업체는 1,800여 곳, 정산 받는 입주업체도 7,000여 곳에 이릅니다.

[신건호/홈플러스 상무 : "안정화돼서 점주분들이나 구성원 모든 분들이 일상의 영역으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와중에도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와 손잡고 미국산 축산물과 과일도 할인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납품 중단, 정산 지연 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8개 전업 카드사가 모두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를 중단했고 카카오도 조만간 상품권 판매 멈춥니다.

[최대영/마트노조 온라인 배송지회 : "점포가 폐쇄가 되면 그냥 직장이 없어지는 거예요. 근데 저희는 특수고용직이다 보니까 그냥 들어오는 게 아니라 차량 구매, 이런 도색 개조 (다 했는데)…."]

직원 2만 명에 협력업체까지 고용 불안도 걱정입니다.

여기에 관련 의혹도 쏟아집니다.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알면서도 필요한 조치를 했는지도 의문이죠.

신용 등급이 강등되기 사흘 전인 지난달 25일 홈플러스관련 전자단기사채가 발행됩니다.

그런데 홈플러스는 같은날 오후 4시 신응등급이 떨어질 거 같다는 연락을 받았던 거죠.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단기사채는 "이미 하루 전 24일 승인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쏟아지는 의혹, 문제들.

결국 국회가 홈플러스를 소유한 MBK의 김병주 회장을 불렀습니다.

하지만 미국인인 김 회장, 해외에 체류 중이라 안 올 가능성 큽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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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불꽃?” 홈플러스 세일 또 세일 [박대기의 핫클립]
    • 입력 2025-03-13 18:08:05
    • 수정2025-03-13 19:20:37
    경제콘서트
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국내 2위 마트 홈플러스의 연중 최대 할인이 어제까지였죠.

오늘부터 2주 연장했습니다.

한번 가볼까 싶은데, 이런저런 뉴스가 쏟아집니다.

홈플러스는 내일까지 캐나다산 삼겹살 100그램을 990원에 팔고 모레부터는 회원을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와 노르웨이 생연어를 반값에 팔기로 했습니다.

딸기와 오렌지, 망고, 다양한 채소를 반값에 파는 행사도 진행합니다.

SNS에서는 "홈플러스의 마지막 불꽃" 아니냐는 반응입니다.

그만큼 현금이 절실한 건가 싶은데요.

홈플러스는 이번 연장이 이미 계획된 거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합니다.

이달 초 매출이 지난해 행사와 비슷해 성공적이라며, 지연됐던 정산 대금도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홈플러스 납품 업체는 1,800여 곳, 정산 받는 입주업체도 7,000여 곳에 이릅니다.

[신건호/홈플러스 상무 : "안정화돼서 점주분들이나 구성원 모든 분들이 일상의 영역으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와중에도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와 손잡고 미국산 축산물과 과일도 할인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납품 중단, 정산 지연 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8개 전업 카드사가 모두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를 중단했고 카카오도 조만간 상품권 판매 멈춥니다.

[최대영/마트노조 온라인 배송지회 : "점포가 폐쇄가 되면 그냥 직장이 없어지는 거예요. 근데 저희는 특수고용직이다 보니까 그냥 들어오는 게 아니라 차량 구매, 이런 도색 개조 (다 했는데)…."]

직원 2만 명에 협력업체까지 고용 불안도 걱정입니다.

여기에 관련 의혹도 쏟아집니다.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알면서도 필요한 조치를 했는지도 의문이죠.

신용 등급이 강등되기 사흘 전인 지난달 25일 홈플러스관련 전자단기사채가 발행됩니다.

그런데 홈플러스는 같은날 오후 4시 신응등급이 떨어질 거 같다는 연락을 받았던 거죠.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단기사채는 "이미 하루 전 24일 승인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쏟아지는 의혹, 문제들.

결국 국회가 홈플러스를 소유한 MBK의 김병주 회장을 불렀습니다.

하지만 미국인인 김 회장, 해외에 체류 중이라 안 올 가능성 큽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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