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불상도 탑도 무너졌지만 복구는 사실상 불가능

입력 2025.05.02 (19:40) 수정 2025.05.0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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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마지막 왕조의 수도가 있었던 만달레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유물과 왕궁 등 유적이 가득해 관광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곳이었는데요.

지난 3월 28일 미얀마를 강타한 규모 7.7의 대지진 이후, 수백 년 이상 된 사원과 탑, 높이 솟았던 불상들 모두 이렇게 무너져 내리고 파괴됐습니다.

타격이 심해 재건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세인/불교 신자 : "원래 모습은 복원할 수 없습니다. 어떤 장인이나 건축가도 예전처럼 탑을 재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교 신자들과 승려,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잔해들을 수습해 보려는 노력은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난다/승려 : "설령 고칠 수 있다 하더라도 원래 모습을 느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사찰 3천여 곳이 지진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습니다.

역사적 건축물들에 대한 정확한 피해를 살피는 조사가 진행은 되고 있지만, 생존자 지원이 우선이라 문화유산의 복원 문제는 아직 시작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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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불상도 탑도 무너졌지만 복구는 사실상 불가능
    • 입력 2025-05-02 19:40:36
    • 수정2025-05-02 19:46:40
    뉴스 7
미얀마 마지막 왕조의 수도가 있었던 만달레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유물과 왕궁 등 유적이 가득해 관광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곳이었는데요.

지난 3월 28일 미얀마를 강타한 규모 7.7의 대지진 이후, 수백 년 이상 된 사원과 탑, 높이 솟았던 불상들 모두 이렇게 무너져 내리고 파괴됐습니다.

타격이 심해 재건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세인/불교 신자 : "원래 모습은 복원할 수 없습니다. 어떤 장인이나 건축가도 예전처럼 탑을 재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교 신자들과 승려,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잔해들을 수습해 보려는 노력은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난다/승려 : "설령 고칠 수 있다 하더라도 원래 모습을 느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사찰 3천여 곳이 지진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습니다.

역사적 건축물들에 대한 정확한 피해를 살피는 조사가 진행은 되고 있지만, 생존자 지원이 우선이라 문화유산의 복원 문제는 아직 시작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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