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거래로 본 윤상림 ‘인맥’
입력 2006.01.18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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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상림씨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이렇게 고위층 인사들이 순순히 거액의 돈을 빌려주고 또 돌려 받지못했는데도 아무말을 하지 않은 걸까요.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상림 씨에겐 처음 만나는 사람도 모두 '형님,동생'입니다.
윤 씨의 수첩엔 이런 사람들 1,000여 명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청와대와 총리실·군·검찰·법원·대기업 등 우리 사회 힘있는 곳은 모두 망라돼 있습니다.
법원과 검찰 등 고위 공무원들에겐 '윗사람에게 잘 얘기 해주겠다', 기업인들에겐 '민원을 해결해주겠다'며 현혹했습니다.
<녹취> 모 건설회사 관계자 : "항상 자기가 힘있는 사람들, 어떤 권력기관 사람들 많이 아는 것처럼 해서 자기를 과장되게 내세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윤 씨의 위세는 현직 판사와 전직 고검장·경찰 최고위 간부·기업 대표 등 사회 지도층과의 돈 거래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특히 윤 씨의 돈 거래는 독특했습니다.
남들은 돈을 주고서라도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이 거꾸로 윤 씨에게 거액을 건넨 것입니다.
대부분 "빌려줬다","사기당했다"고 말하면서도 갚을 생각조차 없는 윤 씨를 고발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더욱이 이런 식이라면 검찰도 돈을 건넨 사람은 처벌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저 윤 씨에게 사기·횡령 혐의만 더 추가될 뿐입니다.
윤 씨는 초지일관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결국 윤 씨가 최근까지 강원랜드에서 도박에 사용한 수백억 원의 자금은 어디서 났고, 왜 수많은 사회 지도층이 윤 씨에게 그 많은 돈을 건넸는지는 검찰이 밝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윤상림씨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이렇게 고위층 인사들이 순순히 거액의 돈을 빌려주고 또 돌려 받지못했는데도 아무말을 하지 않은 걸까요.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상림 씨에겐 처음 만나는 사람도 모두 '형님,동생'입니다.
윤 씨의 수첩엔 이런 사람들 1,000여 명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청와대와 총리실·군·검찰·법원·대기업 등 우리 사회 힘있는 곳은 모두 망라돼 있습니다.
법원과 검찰 등 고위 공무원들에겐 '윗사람에게 잘 얘기 해주겠다', 기업인들에겐 '민원을 해결해주겠다'며 현혹했습니다.
<녹취> 모 건설회사 관계자 : "항상 자기가 힘있는 사람들, 어떤 권력기관 사람들 많이 아는 것처럼 해서 자기를 과장되게 내세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윤 씨의 위세는 현직 판사와 전직 고검장·경찰 최고위 간부·기업 대표 등 사회 지도층과의 돈 거래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특히 윤 씨의 돈 거래는 독특했습니다.
남들은 돈을 주고서라도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이 거꾸로 윤 씨에게 거액을 건넨 것입니다.
대부분 "빌려줬다","사기당했다"고 말하면서도 갚을 생각조차 없는 윤 씨를 고발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더욱이 이런 식이라면 검찰도 돈을 건넨 사람은 처벌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저 윤 씨에게 사기·횡령 혐의만 더 추가될 뿐입니다.
윤 씨는 초지일관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결국 윤 씨가 최근까지 강원랜드에서 도박에 사용한 수백억 원의 자금은 어디서 났고, 왜 수많은 사회 지도층이 윤 씨에게 그 많은 돈을 건넸는지는 검찰이 밝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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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거래로 본 윤상림 ‘인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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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1-18 21:10:13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601/20060118/826436.jpg)
<앵커 멘트>
윤상림씨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이렇게 고위층 인사들이 순순히 거액의 돈을 빌려주고 또 돌려 받지못했는데도 아무말을 하지 않은 걸까요.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상림 씨에겐 처음 만나는 사람도 모두 '형님,동생'입니다.
윤 씨의 수첩엔 이런 사람들 1,000여 명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청와대와 총리실·군·검찰·법원·대기업 등 우리 사회 힘있는 곳은 모두 망라돼 있습니다.
법원과 검찰 등 고위 공무원들에겐 '윗사람에게 잘 얘기 해주겠다', 기업인들에겐 '민원을 해결해주겠다'며 현혹했습니다.
<녹취> 모 건설회사 관계자 : "항상 자기가 힘있는 사람들, 어떤 권력기관 사람들 많이 아는 것처럼 해서 자기를 과장되게 내세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윤 씨의 위세는 현직 판사와 전직 고검장·경찰 최고위 간부·기업 대표 등 사회 지도층과의 돈 거래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특히 윤 씨의 돈 거래는 독특했습니다.
남들은 돈을 주고서라도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이 거꾸로 윤 씨에게 거액을 건넨 것입니다.
대부분 "빌려줬다","사기당했다"고 말하면서도 갚을 생각조차 없는 윤 씨를 고발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더욱이 이런 식이라면 검찰도 돈을 건넨 사람은 처벌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저 윤 씨에게 사기·횡령 혐의만 더 추가될 뿐입니다.
윤 씨는 초지일관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결국 윤 씨가 최근까지 강원랜드에서 도박에 사용한 수백억 원의 자금은 어디서 났고, 왜 수많은 사회 지도층이 윤 씨에게 그 많은 돈을 건넸는지는 검찰이 밝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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