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동 주택 화재…3남매 숨져

입력 2006.01.18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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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매 3명이 주택 화재로 숨졌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48살 송모씨의 2층 셋집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아침 6시.

이 불은 불과 10여 분 만에 2층 전체로 번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쿵쾅쿵쾅 소리가 나서 나가 보니 이미 훤하 게 타고 있었습니다."

이 불로 송 씨의 22살 된 큰 딸과 18살 작은 딸, 그리고 14살 아들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아버지가 '부엌으로 피해'라고 아이들한테 외치더라고요."

송 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이 난 집 뒤편입니다.

송 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엌에 난 이 창문에서 아래로 뛰어내려 탈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씨의 부인은 불이 났을 당시 자신이 운영하는 모텔에 있어 화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1차 현장 감식을 마친 경찰은 단순 화재보다는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숨진 첫째 딸 머리에 둔기로 맞은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또 전담 수사본부를 설치해 방화 여부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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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유동 주택 화재…3남매 숨져
    • 입력 2006-01-18 21:18:1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남매 3명이 주택 화재로 숨졌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48살 송모씨의 2층 셋집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아침 6시. 이 불은 불과 10여 분 만에 2층 전체로 번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쿵쾅쿵쾅 소리가 나서 나가 보니 이미 훤하 게 타고 있었습니다." 이 불로 송 씨의 22살 된 큰 딸과 18살 작은 딸, 그리고 14살 아들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아버지가 '부엌으로 피해'라고 아이들한테 외치더라고요." 송 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이 난 집 뒤편입니다. 송 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엌에 난 이 창문에서 아래로 뛰어내려 탈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씨의 부인은 불이 났을 당시 자신이 운영하는 모텔에 있어 화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1차 현장 감식을 마친 경찰은 단순 화재보다는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숨진 첫째 딸 머리에 둔기로 맞은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또 전담 수사본부를 설치해 방화 여부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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