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검진 알선 받은 병원 무더기 적발
입력 2006.01.18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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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선업체를 통해 건강검진 고객을 단체로 소개받아온 병원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검진 비용의 5-10%가 알선업체 몫이어서 부실 검진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업체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건강 검진은 대부분 특정 지정 병원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알선업체 2곳은 저렴한 검진비로 좋은 병원을 소개시켜 주겠다며 회사에 접근했습니다.
알선해 준 기업체만 100여 곳에 달하고 이들로부터 단체 건강 검진을 소개받은 병원도 유명 대학병원 20곳을 포함해 140곳이 넘습니다.
이들은 기업체에서 건강 검진 비용을 받아 5%에서 10% 정도를 알선 대가로 떼고 병원에 건네줬습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중간에서 챙긴 수수료만 10억 원대에 이릅니다.
당연히 수수료로 빠져 나간 만큼 건강 검진 서비스의 질은 나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모 대학병원 관계자 : "(검진)항목이 빠지는 거죠. 인슐린 검사라든가...X레이 검사만 하고 폐기능 검사를 안하면 폐기능 검사비가 빠지는 거죠."
환자를 병원에 알선해 주거나 알선받는 것 모두 불법이지만 병원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좋은 단체 건강 검진을 마다할 리 없었습니다.
<녹취>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 : "병원도 수익이 나고 좋으니까 당연히 한거죠. 알선업체가 수수료를 기업체에서 받는 다는 것을 모를리 없죠."
경찰은 40여 곳 병원에 대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 50여 명을 형사 처벌했고 이 수사를 전국 병원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알선업체를 통해 건강검진 고객을 단체로 소개받아온 병원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검진 비용의 5-10%가 알선업체 몫이어서 부실 검진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업체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건강 검진은 대부분 특정 지정 병원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알선업체 2곳은 저렴한 검진비로 좋은 병원을 소개시켜 주겠다며 회사에 접근했습니다.
알선해 준 기업체만 100여 곳에 달하고 이들로부터 단체 건강 검진을 소개받은 병원도 유명 대학병원 20곳을 포함해 140곳이 넘습니다.
이들은 기업체에서 건강 검진 비용을 받아 5%에서 10% 정도를 알선 대가로 떼고 병원에 건네줬습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중간에서 챙긴 수수료만 10억 원대에 이릅니다.
당연히 수수료로 빠져 나간 만큼 건강 검진 서비스의 질은 나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모 대학병원 관계자 : "(검진)항목이 빠지는 거죠. 인슐린 검사라든가...X레이 검사만 하고 폐기능 검사를 안하면 폐기능 검사비가 빠지는 거죠."
환자를 병원에 알선해 주거나 알선받는 것 모두 불법이지만 병원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좋은 단체 건강 검진을 마다할 리 없었습니다.
<녹취>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 : "병원도 수익이 나고 좋으니까 당연히 한거죠. 알선업체가 수수료를 기업체에서 받는 다는 것을 모를리 없죠."
경찰은 40여 곳 병원에 대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 50여 명을 형사 처벌했고 이 수사를 전국 병원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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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검진 알선 받은 병원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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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1-18 21:28:03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601/20060118/826451.jpg)
<앵커 멘트>
알선업체를 통해 건강검진 고객을 단체로 소개받아온 병원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검진 비용의 5-10%가 알선업체 몫이어서 부실 검진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업체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건강 검진은 대부분 특정 지정 병원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알선업체 2곳은 저렴한 검진비로 좋은 병원을 소개시켜 주겠다며 회사에 접근했습니다.
알선해 준 기업체만 100여 곳에 달하고 이들로부터 단체 건강 검진을 소개받은 병원도 유명 대학병원 20곳을 포함해 140곳이 넘습니다.
이들은 기업체에서 건강 검진 비용을 받아 5%에서 10% 정도를 알선 대가로 떼고 병원에 건네줬습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중간에서 챙긴 수수료만 10억 원대에 이릅니다.
당연히 수수료로 빠져 나간 만큼 건강 검진 서비스의 질은 나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모 대학병원 관계자 : "(검진)항목이 빠지는 거죠. 인슐린 검사라든가...X레이 검사만 하고 폐기능 검사를 안하면 폐기능 검사비가 빠지는 거죠."
환자를 병원에 알선해 주거나 알선받는 것 모두 불법이지만 병원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좋은 단체 건강 검진을 마다할 리 없었습니다.
<녹취>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 : "병원도 수익이 나고 좋으니까 당연히 한거죠. 알선업체가 수수료를 기업체에서 받는 다는 것을 모를리 없죠."
경찰은 40여 곳 병원에 대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 50여 명을 형사 처벌했고 이 수사를 전국 병원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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