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20주년…강릉 단오제 성황

입력 2025.05.29 (19:22) 수정 2025.05.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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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강릉단오제가 오늘(29일)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기념해 올해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축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지금 이 시각, 도심을 가로지르는 '길놀이'가 펼쳐지며 강릉 시내가 흥겨운 축제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지영 기자, 거리에 꽤 많은 인파가 몰렸군요?

[리포트]

네, 영신행차가 지나가는 강릉의료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강릉단오제 주신을 굿당으로 모시는 '영신행차'가 한창입니다.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인데요.

이 행차를 뒤따라, 강릉시 21개 읍면동 주민들이 참여한 신통대길 길놀이도 함께 펼쳐지고 있습니다.

강릉 전통 한과와 딸기, 커피 등 마을별 특산품을 앞세운 행렬에 강릉도심이 오색빛깔로 물드는 모습입니다.

신통대길 길놀이는 해마다 5만 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몰리는 강릉단오제 대표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도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축제를 즐기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등재 20주년을 맞아 프랑스, 인도, 라트비아 등 국제 무형문화유산 도시 회원국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스무 살, 단오'라는 주제로 다음 달(6월) 3일까지 8일간 이어집니다.

전통 제례와 굿판, 전국 최대의 난장에, 그네뛰기와 창포 머리 감기 체험, 강릉 사투리 경연대회까지.

전통과 현대,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집니다.

모내기 끝난 들녘처럼, 단오의 기운으로 가득 찬 강릉 도심에 흥겨운 기운이 더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단오제 현장에서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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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20주년…강릉 단오제 성황
    • 입력 2025-05-29 19:22:23
    • 수정2025-05-29 20:00:23
    뉴스7(춘천)
[앵커]

천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강릉단오제가 오늘(29일)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기념해 올해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축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지금 이 시각, 도심을 가로지르는 '길놀이'가 펼쳐지며 강릉 시내가 흥겨운 축제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지영 기자, 거리에 꽤 많은 인파가 몰렸군요?

[리포트]

네, 영신행차가 지나가는 강릉의료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강릉단오제 주신을 굿당으로 모시는 '영신행차'가 한창입니다.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인데요.

이 행차를 뒤따라, 강릉시 21개 읍면동 주민들이 참여한 신통대길 길놀이도 함께 펼쳐지고 있습니다.

강릉 전통 한과와 딸기, 커피 등 마을별 특산품을 앞세운 행렬에 강릉도심이 오색빛깔로 물드는 모습입니다.

신통대길 길놀이는 해마다 5만 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몰리는 강릉단오제 대표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도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축제를 즐기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등재 20주년을 맞아 프랑스, 인도, 라트비아 등 국제 무형문화유산 도시 회원국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스무 살, 단오'라는 주제로 다음 달(6월) 3일까지 8일간 이어집니다.

전통 제례와 굿판, 전국 최대의 난장에, 그네뛰기와 창포 머리 감기 체험, 강릉 사투리 경연대회까지.

전통과 현대,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집니다.

모내기 끝난 들녘처럼, 단오의 기운으로 가득 찬 강릉 도심에 흥겨운 기운이 더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단오제 현장에서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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