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SNS에서 정권 비판했다고?…베네수엘라 20대에 ‘징역 10년’

입력 2025.06.26 (15:22) 수정 2025.06.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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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베네수엘라로 갑니다.

SNS의 본인 소개란에 정부를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올린 한 청년이 법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베네수엘라 마투린 제2형사법원은 혐오적 발언으로 사회 증오를 선동한 혐의로 기소된 메를리스 오르페사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20대로 알려진 오르페사는, 부정 개표 논란 속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해 7월 대선을 겨냥해, "이것이 자녀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투쟁하기보다는 벌레 가득한 식량 원조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대답"이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베네수엘라에선 지역위원회가 농민들로부터 식량을 사들인 뒤 주민들에게 무상 또는 매우 싼 값에 배급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인데요.

이 지역위원회는 부실한 보관 시설과 직원 부패 등 의혹으로 주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오르페사의 유죄 선고 사실은 가족이 그의 자필 서한을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는데요.

베네수엘라 인권 단체들은 오르페사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근거 없이 이뤄졌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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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6 15:22:18
    • 수정2025-06-26 15: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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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본인 소개란에 정부를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올린 한 청년이 법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베네수엘라 마투린 제2형사법원은 혐오적 발언으로 사회 증오를 선동한 혐의로 기소된 메를리스 오르페사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20대로 알려진 오르페사는, 부정 개표 논란 속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해 7월 대선을 겨냥해, "이것이 자녀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투쟁하기보다는 벌레 가득한 식량 원조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대답"이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베네수엘라에선 지역위원회가 농민들로부터 식량을 사들인 뒤 주민들에게 무상 또는 매우 싼 값에 배급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인데요.

이 지역위원회는 부실한 보관 시설과 직원 부패 등 의혹으로 주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오르페사의 유죄 선고 사실은 가족이 그의 자필 서한을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는데요.

베네수엘라 인권 단체들은 오르페사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근거 없이 이뤄졌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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