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최다승 이끈 ‘겨울이 아빠’…“우리 모두 MVP”

입력 2025.06.30 (22:05) 수정 2025.06.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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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월간 최다승을 기록했습니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야수와 투수들의 고른 활약이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데요.

시즌 초 부상으로 허덕이던 때와 정 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난공불락 같은 상대 투수 공에 0대 1로 끌려가던 6회 초.

9번 박민의 안타를 시작으로 김석환과 박찬호 등 10명의 타자가 6점을 뽑아냅니다.

[중계 멘트 : "완벽한 이닝을 만드는 기아의 6회초. 이번에는 6점. 6대 1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대타 전문인 35살 고종욱은 선발 리드오프로 출전해 3안타를 휘두르며 수훈 선수로 뽑혔고, 자신을 믿어준 가족에 대한 고마움에 뜨거운 KIA눈물을 쏟아냈습니다.

[고종욱/KIA타이거즈 타자 : "12월에 태어나는 겨울이한테 아빠한테 와줘서 고맙다는 말 하고 싶고 아내에게 너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승리로 기아는 6월 한달동안 15승을 거두며 승률 6할 이상의 유일한 팀으로 거듭났고 지난 주에만 투타 모두에서 신기록이 쏟아지는 경사도 잇따르면서 팀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선발과 불펜 등 마운드의 안정과 거를 선수가 없는 타선 등 투타 밸런스가 지난해 우승팀다운 모습이 회복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영탁/KIA타이거즈 투수 : "마운드에서 믿음직한 투수가 되고 싶고 타자를 압도한다는 느낌을 받는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이범호 감독 역시 6월 최우수 선수를 묻는 질문에 "선수단 전체가 MVP라면서 팀워크를 강조했고, 특히 7월에도 차분하게 한 단계씩 나아가겠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4위를 기록중인 기아는 5위와 3위인 SSG와 롯데와의 홈 6연전을 치르고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인 선두 한화를 상대하기 위해 대전 원정길에 나섭니다.

상위권과 중위권을 가리지 않고 촘촘하게 얽혀있는 역대급 순위 경쟁에서 기아는 이제 5강 싸움에서 벗어나 최상위권 도전을 위한 경쟁에 본격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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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간 최다승 이끈 ‘겨울이 아빠’…“우리 모두 MVP”
    • 입력 2025-06-30 22:05:47
    • 수정2025-06-30 22:11:57
    뉴스9(광주)
[앵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월간 최다승을 기록했습니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야수와 투수들의 고른 활약이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데요.

시즌 초 부상으로 허덕이던 때와 정 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난공불락 같은 상대 투수 공에 0대 1로 끌려가던 6회 초.

9번 박민의 안타를 시작으로 김석환과 박찬호 등 10명의 타자가 6점을 뽑아냅니다.

[중계 멘트 : "완벽한 이닝을 만드는 기아의 6회초. 이번에는 6점. 6대 1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대타 전문인 35살 고종욱은 선발 리드오프로 출전해 3안타를 휘두르며 수훈 선수로 뽑혔고, 자신을 믿어준 가족에 대한 고마움에 뜨거운 KIA눈물을 쏟아냈습니다.

[고종욱/KIA타이거즈 타자 : "12월에 태어나는 겨울이한테 아빠한테 와줘서 고맙다는 말 하고 싶고 아내에게 너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승리로 기아는 6월 한달동안 15승을 거두며 승률 6할 이상의 유일한 팀으로 거듭났고 지난 주에만 투타 모두에서 신기록이 쏟아지는 경사도 잇따르면서 팀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선발과 불펜 등 마운드의 안정과 거를 선수가 없는 타선 등 투타 밸런스가 지난해 우승팀다운 모습이 회복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영탁/KIA타이거즈 투수 : "마운드에서 믿음직한 투수가 되고 싶고 타자를 압도한다는 느낌을 받는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이범호 감독 역시 6월 최우수 선수를 묻는 질문에 "선수단 전체가 MVP라면서 팀워크를 강조했고, 특히 7월에도 차분하게 한 단계씩 나아가겠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4위를 기록중인 기아는 5위와 3위인 SSG와 롯데와의 홈 6연전을 치르고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인 선두 한화를 상대하기 위해 대전 원정길에 나섭니다.

상위권과 중위권을 가리지 않고 촘촘하게 얽혀있는 역대급 순위 경쟁에서 기아는 이제 5강 싸움에서 벗어나 최상위권 도전을 위한 경쟁에 본격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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