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심리 살아나는데…경기 전망은 ‘암울’
입력 2025.07.01 (19:18)
수정 2025.07.0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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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가 들어서고 추가 경정예산을 풀기로 하자, 부산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낙관적인 소비 시장과 달리 기업 경기 전망은 여전히 어두워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연말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전포 카페거리.
최근 들어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골목 가게마다 차와 간식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조윤준/매장 종사자 : "소비 쿠폰이 발급되고 나면 아무래도 손님이 더 많아져서 상권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부산지역 시민들의 소비 심리가 '낙관적' 지표로 전환됐습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부산 335가구를 대상으로 경제 인식을 조사한 결과, 6월 심리 지수는 110.5로 전달보다 7포인트 올랐습니다.
두 달 연속 상승입니다.
비상계엄으로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는데 흐름이 역전된 겁니다.
정부의 추가 경정예산에 대한 기대 효과가 반영됐습니다.
[최지영/한국은행 부산본부 경제조사팀 과장 :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대면 활동 증가 등 계절적 수요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소비 심리 개선은 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업 경기는 여전히 암울합니다.
부산 중소기업 324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달 경기 전망 지수는 73.1,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관세 정책과 국제 전쟁 위기 등 경제적 불확실성의 영향입니다.
[박민희/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 대리 : "내수 침체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관세 정책 때문에 주력 제품 수출도 굉장히 감소하는 걸로 나왔고…."]
지역 기업들은 최저임금과 노동시간, 중대재해법 등 기업 환경의 변화 여부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조양성
새 정부가 들어서고 추가 경정예산을 풀기로 하자, 부산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낙관적인 소비 시장과 달리 기업 경기 전망은 여전히 어두워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연말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전포 카페거리.
최근 들어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골목 가게마다 차와 간식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조윤준/매장 종사자 : "소비 쿠폰이 발급되고 나면 아무래도 손님이 더 많아져서 상권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부산지역 시민들의 소비 심리가 '낙관적' 지표로 전환됐습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부산 335가구를 대상으로 경제 인식을 조사한 결과, 6월 심리 지수는 110.5로 전달보다 7포인트 올랐습니다.
두 달 연속 상승입니다.
비상계엄으로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는데 흐름이 역전된 겁니다.
정부의 추가 경정예산에 대한 기대 효과가 반영됐습니다.
[최지영/한국은행 부산본부 경제조사팀 과장 :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대면 활동 증가 등 계절적 수요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소비 심리 개선은 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업 경기는 여전히 암울합니다.
부산 중소기업 324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달 경기 전망 지수는 73.1,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관세 정책과 국제 전쟁 위기 등 경제적 불확실성의 영향입니다.
[박민희/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 대리 : "내수 침체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관세 정책 때문에 주력 제품 수출도 굉장히 감소하는 걸로 나왔고…."]
지역 기업들은 최저임금과 노동시간, 중대재해법 등 기업 환경의 변화 여부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조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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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01 19:23:44

[앵커]
새 정부가 들어서고 추가 경정예산을 풀기로 하자, 부산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낙관적인 소비 시장과 달리 기업 경기 전망은 여전히 어두워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연말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전포 카페거리.
최근 들어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골목 가게마다 차와 간식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조윤준/매장 종사자 : "소비 쿠폰이 발급되고 나면 아무래도 손님이 더 많아져서 상권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부산지역 시민들의 소비 심리가 '낙관적' 지표로 전환됐습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부산 335가구를 대상으로 경제 인식을 조사한 결과, 6월 심리 지수는 110.5로 전달보다 7포인트 올랐습니다.
두 달 연속 상승입니다.
비상계엄으로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는데 흐름이 역전된 겁니다.
정부의 추가 경정예산에 대한 기대 효과가 반영됐습니다.
[최지영/한국은행 부산본부 경제조사팀 과장 :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대면 활동 증가 등 계절적 수요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소비 심리 개선은 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업 경기는 여전히 암울합니다.
부산 중소기업 324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달 경기 전망 지수는 73.1,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관세 정책과 국제 전쟁 위기 등 경제적 불확실성의 영향입니다.
[박민희/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 대리 : "내수 침체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관세 정책 때문에 주력 제품 수출도 굉장히 감소하는 걸로 나왔고…."]
지역 기업들은 최저임금과 노동시간, 중대재해법 등 기업 환경의 변화 여부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조양성
새 정부가 들어서고 추가 경정예산을 풀기로 하자, 부산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낙관적인 소비 시장과 달리 기업 경기 전망은 여전히 어두워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연말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전포 카페거리.
최근 들어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골목 가게마다 차와 간식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조윤준/매장 종사자 : "소비 쿠폰이 발급되고 나면 아무래도 손님이 더 많아져서 상권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부산지역 시민들의 소비 심리가 '낙관적' 지표로 전환됐습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부산 335가구를 대상으로 경제 인식을 조사한 결과, 6월 심리 지수는 110.5로 전달보다 7포인트 올랐습니다.
두 달 연속 상승입니다.
비상계엄으로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는데 흐름이 역전된 겁니다.
정부의 추가 경정예산에 대한 기대 효과가 반영됐습니다.
[최지영/한국은행 부산본부 경제조사팀 과장 :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대면 활동 증가 등 계절적 수요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소비 심리 개선은 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업 경기는 여전히 암울합니다.
부산 중소기업 324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달 경기 전망 지수는 73.1,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관세 정책과 국제 전쟁 위기 등 경제적 불확실성의 영향입니다.
[박민희/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 대리 : "내수 침체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관세 정책 때문에 주력 제품 수출도 굉장히 감소하는 걸로 나왔고…."]
지역 기업들은 최저임금과 노동시간, 중대재해법 등 기업 환경의 변화 여부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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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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