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아픈 역사의 현장’…여순10·19-제주4·3 대학생 역사기행
입력 2025.07.01 (19:30)
수정 2025.07.0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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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순천10·19는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 가운데 하나인데요.
대한민국 비상계엄 1호가 이 때 선포됐고, 국가폭력으로 민간인 희생 등 큰 피해와 상처를 남겼습니다.
KBS순천방송국은 여순 사건과 그 맥을 잇는 제주 4.3 사건의 현장을 찾아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대학생 역사기행을 마련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48년 10월 19일,
여수 주둔 국군 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제주4·3 진압 명령을 거부해 봉기하며 시작된 여수순천10·19사건.
이후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됐습니다.
여순10·19의 흔적은 순천 도심 곳곳에도 남아 있습니다.
지금의 하천 산책로는 당시 군경이 순천 봉기를 진압한 후 수많은 희생자들의 시신이 있던 참혹했던 장소입니다.
선명하게 촬영된 사진 속 철교 배경이 동일한 역사의 현장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박병섭/여순10·19 해설사 : "순천이 10월 23일날 진압이 됐거든요. (진압군이) 시가지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무수하게 많은 지역민들이 희생이 됐죠."]
봉기 세력과 진압군 사이 치열하게 무력충돌이 벌어졌던 현장은 이제 여순10·19의 이름으로 '평화'를 말하는 공원으로 변했습니다.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그야말로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평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유족들이 주도해 만든 위령탑 앞에서도 힘차게 평화를 외칩니다.
여순10·19사건 발생지인 국군 14연대 주둔지에 새로 문을 연 홍보관.
여순10·19와 제주4·3의 상징꽃인 동백꽃 나무에 추모의 글귀를 매달며 70여년 전 역사의 아픔을 되새겼습니다.
[이미소/광주여대 간호학과 : "몰랐던 부분들도 많았고 좀 처참한 현장들 사진들을 일단 볼 수 있어서 몸소 이런 장소들이 있었구나라는 걸 좀 알 수 있었어요."]
여순10·19와 제주4·3의 현장을 찾아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대학생 역사기행은 순천과 여수, 제주 일원에서 3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노관규 순천시장 “여순광 통합 추진 시급”
노관규 순천시장이 여수순천광양 통합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노 시장은 오늘 취임 3년 기자회견에서 지방 거점특례시로 통합 시 효과가 가장 큰 곳이 여수순천광양이라며 향후 국회의원 선거구 논의를 할 때 지역 정치권이 3개 도시 통합에 한걸음 내딛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시장은 또 남은 1년 중점 과제로 정원과 문화·우주항공·그린바이오 3대 경제축을 더욱 공고히 하고, 치유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수시, 조직 개편…“민생 경제 회복 집중”
여수시가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일자리과 소속의 일자리창출팀과 일자리정책팀을 하나로 합치고, 민생경제팀과 전통시장팀 등으로 팀 단위 조직을 개편하고 문화재단지원TF팀과 수산물안전팀 등을 추가했습니다.
개편된 조직은 지난달 16일 자로 입법예고됐으며, 하반기 정기인사에 맞춰 이번 달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LG화학 여수공장, 섬마을에 교육용 전자기기 전달
LG화학 여수공장이 섬마을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용 디지털 전자기기를 기증했습니다.
LG화학은 여수YMCA와 함께 도서 지역 초등학교 4곳에 가상현실 체험 기기 등 등 천만 원 상당의 교육용 전자 기기를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은 교육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섬 지역 학생들을 위해 디지털 기기를 지원했다며, 섬 지역 정주 여건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수순천10·19는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 가운데 하나인데요.
대한민국 비상계엄 1호가 이 때 선포됐고, 국가폭력으로 민간인 희생 등 큰 피해와 상처를 남겼습니다.
KBS순천방송국은 여순 사건과 그 맥을 잇는 제주 4.3 사건의 현장을 찾아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대학생 역사기행을 마련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48년 10월 19일,
여수 주둔 국군 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제주4·3 진압 명령을 거부해 봉기하며 시작된 여수순천10·19사건.
이후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됐습니다.
여순10·19의 흔적은 순천 도심 곳곳에도 남아 있습니다.
지금의 하천 산책로는 당시 군경이 순천 봉기를 진압한 후 수많은 희생자들의 시신이 있던 참혹했던 장소입니다.
선명하게 촬영된 사진 속 철교 배경이 동일한 역사의 현장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박병섭/여순10·19 해설사 : "순천이 10월 23일날 진압이 됐거든요. (진압군이) 시가지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무수하게 많은 지역민들이 희생이 됐죠."]
봉기 세력과 진압군 사이 치열하게 무력충돌이 벌어졌던 현장은 이제 여순10·19의 이름으로 '평화'를 말하는 공원으로 변했습니다.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그야말로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평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유족들이 주도해 만든 위령탑 앞에서도 힘차게 평화를 외칩니다.
여순10·19사건 발생지인 국군 14연대 주둔지에 새로 문을 연 홍보관.
여순10·19와 제주4·3의 상징꽃인 동백꽃 나무에 추모의 글귀를 매달며 70여년 전 역사의 아픔을 되새겼습니다.
[이미소/광주여대 간호학과 : "몰랐던 부분들도 많았고 좀 처참한 현장들 사진들을 일단 볼 수 있어서 몸소 이런 장소들이 있었구나라는 걸 좀 알 수 있었어요."]
여순10·19와 제주4·3의 현장을 찾아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대학생 역사기행은 순천과 여수, 제주 일원에서 3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노관규 순천시장 “여순광 통합 추진 시급”
노관규 순천시장이 여수순천광양 통합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노 시장은 오늘 취임 3년 기자회견에서 지방 거점특례시로 통합 시 효과가 가장 큰 곳이 여수순천광양이라며 향후 국회의원 선거구 논의를 할 때 지역 정치권이 3개 도시 통합에 한걸음 내딛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시장은 또 남은 1년 중점 과제로 정원과 문화·우주항공·그린바이오 3대 경제축을 더욱 공고히 하고, 치유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수시, 조직 개편…“민생 경제 회복 집중”
여수시가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일자리과 소속의 일자리창출팀과 일자리정책팀을 하나로 합치고, 민생경제팀과 전통시장팀 등으로 팀 단위 조직을 개편하고 문화재단지원TF팀과 수산물안전팀 등을 추가했습니다.
개편된 조직은 지난달 16일 자로 입법예고됐으며, 하반기 정기인사에 맞춰 이번 달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LG화학 여수공장, 섬마을에 교육용 전자기기 전달
LG화학 여수공장이 섬마을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용 디지털 전자기기를 기증했습니다.
LG화학은 여수YMCA와 함께 도서 지역 초등학교 4곳에 가상현실 체험 기기 등 등 천만 원 상당의 교육용 전자 기기를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은 교육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섬 지역 학생들을 위해 디지털 기기를 지원했다며, 섬 지역 정주 여건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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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순천10·19는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 가운데 하나인데요.
대한민국 비상계엄 1호가 이 때 선포됐고, 국가폭력으로 민간인 희생 등 큰 피해와 상처를 남겼습니다.
KBS순천방송국은 여순 사건과 그 맥을 잇는 제주 4.3 사건의 현장을 찾아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대학생 역사기행을 마련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48년 10월 19일,
여수 주둔 국군 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제주4·3 진압 명령을 거부해 봉기하며 시작된 여수순천10·19사건.
이후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됐습니다.
여순10·19의 흔적은 순천 도심 곳곳에도 남아 있습니다.
지금의 하천 산책로는 당시 군경이 순천 봉기를 진압한 후 수많은 희생자들의 시신이 있던 참혹했던 장소입니다.
선명하게 촬영된 사진 속 철교 배경이 동일한 역사의 현장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박병섭/여순10·19 해설사 : "순천이 10월 23일날 진압이 됐거든요. (진압군이) 시가지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무수하게 많은 지역민들이 희생이 됐죠."]
봉기 세력과 진압군 사이 치열하게 무력충돌이 벌어졌던 현장은 이제 여순10·19의 이름으로 '평화'를 말하는 공원으로 변했습니다.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그야말로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평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유족들이 주도해 만든 위령탑 앞에서도 힘차게 평화를 외칩니다.
여순10·19사건 발생지인 국군 14연대 주둔지에 새로 문을 연 홍보관.
여순10·19와 제주4·3의 상징꽃인 동백꽃 나무에 추모의 글귀를 매달며 70여년 전 역사의 아픔을 되새겼습니다.
[이미소/광주여대 간호학과 : "몰랐던 부분들도 많았고 좀 처참한 현장들 사진들을 일단 볼 수 있어서 몸소 이런 장소들이 있었구나라는 걸 좀 알 수 있었어요."]
여순10·19와 제주4·3의 현장을 찾아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대학생 역사기행은 순천과 여수, 제주 일원에서 3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노관규 순천시장 “여순광 통합 추진 시급”
노관규 순천시장이 여수순천광양 통합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노 시장은 오늘 취임 3년 기자회견에서 지방 거점특례시로 통합 시 효과가 가장 큰 곳이 여수순천광양이라며 향후 국회의원 선거구 논의를 할 때 지역 정치권이 3개 도시 통합에 한걸음 내딛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시장은 또 남은 1년 중점 과제로 정원과 문화·우주항공·그린바이오 3대 경제축을 더욱 공고히 하고, 치유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수시, 조직 개편…“민생 경제 회복 집중”
여수시가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일자리과 소속의 일자리창출팀과 일자리정책팀을 하나로 합치고, 민생경제팀과 전통시장팀 등으로 팀 단위 조직을 개편하고 문화재단지원TF팀과 수산물안전팀 등을 추가했습니다.
개편된 조직은 지난달 16일 자로 입법예고됐으며, 하반기 정기인사에 맞춰 이번 달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LG화학 여수공장, 섬마을에 교육용 전자기기 전달
LG화학 여수공장이 섬마을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용 디지털 전자기기를 기증했습니다.
LG화학은 여수YMCA와 함께 도서 지역 초등학교 4곳에 가상현실 체험 기기 등 등 천만 원 상당의 교육용 전자 기기를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은 교육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섬 지역 학생들을 위해 디지털 기기를 지원했다며, 섬 지역 정주 여건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수순천10·19는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 가운데 하나인데요.
대한민국 비상계엄 1호가 이 때 선포됐고, 국가폭력으로 민간인 희생 등 큰 피해와 상처를 남겼습니다.
KBS순천방송국은 여순 사건과 그 맥을 잇는 제주 4.3 사건의 현장을 찾아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대학생 역사기행을 마련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48년 10월 19일,
여수 주둔 국군 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제주4·3 진압 명령을 거부해 봉기하며 시작된 여수순천10·19사건.
이후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됐습니다.
여순10·19의 흔적은 순천 도심 곳곳에도 남아 있습니다.
지금의 하천 산책로는 당시 군경이 순천 봉기를 진압한 후 수많은 희생자들의 시신이 있던 참혹했던 장소입니다.
선명하게 촬영된 사진 속 철교 배경이 동일한 역사의 현장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박병섭/여순10·19 해설사 : "순천이 10월 23일날 진압이 됐거든요. (진압군이) 시가지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무수하게 많은 지역민들이 희생이 됐죠."]
봉기 세력과 진압군 사이 치열하게 무력충돌이 벌어졌던 현장은 이제 여순10·19의 이름으로 '평화'를 말하는 공원으로 변했습니다.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그야말로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평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유족들이 주도해 만든 위령탑 앞에서도 힘차게 평화를 외칩니다.
여순10·19사건 발생지인 국군 14연대 주둔지에 새로 문을 연 홍보관.
여순10·19와 제주4·3의 상징꽃인 동백꽃 나무에 추모의 글귀를 매달며 70여년 전 역사의 아픔을 되새겼습니다.
[이미소/광주여대 간호학과 : "몰랐던 부분들도 많았고 좀 처참한 현장들 사진들을 일단 볼 수 있어서 몸소 이런 장소들이 있었구나라는 걸 좀 알 수 있었어요."]
여순10·19와 제주4·3의 현장을 찾아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대학생 역사기행은 순천과 여수, 제주 일원에서 3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노관규 순천시장 “여순광 통합 추진 시급”
노관규 순천시장이 여수순천광양 통합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노 시장은 오늘 취임 3년 기자회견에서 지방 거점특례시로 통합 시 효과가 가장 큰 곳이 여수순천광양이라며 향후 국회의원 선거구 논의를 할 때 지역 정치권이 3개 도시 통합에 한걸음 내딛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시장은 또 남은 1년 중점 과제로 정원과 문화·우주항공·그린바이오 3대 경제축을 더욱 공고히 하고, 치유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수시, 조직 개편…“민생 경제 회복 집중”
여수시가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일자리과 소속의 일자리창출팀과 일자리정책팀을 하나로 합치고, 민생경제팀과 전통시장팀 등으로 팀 단위 조직을 개편하고 문화재단지원TF팀과 수산물안전팀 등을 추가했습니다.
개편된 조직은 지난달 16일 자로 입법예고됐으며, 하반기 정기인사에 맞춰 이번 달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LG화학 여수공장, 섬마을에 교육용 전자기기 전달
LG화학 여수공장이 섬마을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용 디지털 전자기기를 기증했습니다.
LG화학은 여수YMCA와 함께 도서 지역 초등학교 4곳에 가상현실 체험 기기 등 등 천만 원 상당의 교육용 전자 기기를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은 교육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섬 지역 학생들을 위해 디지털 기기를 지원했다며, 섬 지역 정주 여건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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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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