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할망들의 그림 한마당…‘폭싹 속았수다’
입력 2025.07.02 (19:29)
수정 2025.07.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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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조천읍 최경진 통신원입니다.
첫 소식입니다.
조천읍 선흘1리에서 평균 연령 87세, 11명의 할머니들의 그림 한마당이 열리고 있습니다.
선흘1리에는 초록할망 홍태옥, 고목낭할망 김인자, 우라차차할망 조수용, 우영팟할망 김옥순 등 73세부터 96세에 이르는 그림할망들이 있습니다.
평범한 삶을 살던 할머니들이 화가의 삶을 살게 된 건 최소연 작가가 노인과 여성을 대상으로 예술교육을 시작하면서부터인데요.
2021년, '할머니의 예술창고'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6번의 크고 작은 전시를 열었고, 그간 여러 할머니들이 합류하며 오늘날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림할망들은 지난 5월부터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주제로 그린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드라마의 세계관과 그림할망들의 삶이 묻어나는 이번 전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이유, 박보검 배우가 선흘그림작업장에 직접 찾아와 그림할망들과 그림을 감상하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고요.
미국과 유럽 등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당초 6월 29일까지만 열 계획이었던 전시 일정은 7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소연/예술감독 :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할머니들하고 의논했더니, '한 달 전시 늦추자' 하셔서, 오늘 이렇게 '전시혼덜느추왐수다'하고 7월 말까지 전시 열게 되니까. 지금 외국에서도 전시 보러 많이 오시고 문의도 많으셔서…."]
전시 중인 모든 작품은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은 그림할망들의 예술활동을 위해 사용된다고 합니다.
여든을 훌쩍 넘긴 나이에 난생처음 붓을 잡고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일구고 있는 '그림 할망들'의 유쾌한 도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무더운 요즘,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동백동산 곶자왈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동백동산 곶자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숲인데요.
사계절 푸른 활엽수가 자라는 천연림으로, 제주고사리삼, 순채 등 희귀식물을 포함한 529종의 식물과 53종의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요즘 동백동산 곶자왈로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긴꼬리딱새와 팔색조 등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희귀하고 아름다운 새를 촬영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곶자왈 중심에 위치한 먼물깍 습지에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자리를 지키는 사진작가들이 많은데요.
이들 모두 새를 포착하기 위해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임영택/사진작가/수원 : "지금 여기 물치기하는 거 찍으려고. 여기는 긴꼬리딱새가 있다고 그래서, 물먹고, 물장난치고 하는 거 보려고 왔는데…."]
먼물깍 습지는 과거 주민들의 식수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긴꼬리딱새와 팔색조 같은 희귀 조류들의 생명수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그만큼 동백동산 곶자왈은 생태계가 잘 보존된 깨끗한 곳입니다.
여러분도, 다가오는 주말엔 동백동산 곶자왈에서 새들이 전하는 자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면 어떨까요?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 까집니다.
지금까지 조천읍에서 최경진 통신원이었습니다.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조천읍 최경진 통신원입니다.
첫 소식입니다.
조천읍 선흘1리에서 평균 연령 87세, 11명의 할머니들의 그림 한마당이 열리고 있습니다.
선흘1리에는 초록할망 홍태옥, 고목낭할망 김인자, 우라차차할망 조수용, 우영팟할망 김옥순 등 73세부터 96세에 이르는 그림할망들이 있습니다.
평범한 삶을 살던 할머니들이 화가의 삶을 살게 된 건 최소연 작가가 노인과 여성을 대상으로 예술교육을 시작하면서부터인데요.
2021년, '할머니의 예술창고'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6번의 크고 작은 전시를 열었고, 그간 여러 할머니들이 합류하며 오늘날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림할망들은 지난 5월부터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주제로 그린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드라마의 세계관과 그림할망들의 삶이 묻어나는 이번 전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이유, 박보검 배우가 선흘그림작업장에 직접 찾아와 그림할망들과 그림을 감상하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고요.
미국과 유럽 등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당초 6월 29일까지만 열 계획이었던 전시 일정은 7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소연/예술감독 :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할머니들하고 의논했더니, '한 달 전시 늦추자' 하셔서, 오늘 이렇게 '전시혼덜느추왐수다'하고 7월 말까지 전시 열게 되니까. 지금 외국에서도 전시 보러 많이 오시고 문의도 많으셔서…."]
전시 중인 모든 작품은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은 그림할망들의 예술활동을 위해 사용된다고 합니다.
여든을 훌쩍 넘긴 나이에 난생처음 붓을 잡고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일구고 있는 '그림 할망들'의 유쾌한 도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무더운 요즘,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동백동산 곶자왈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동백동산 곶자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숲인데요.
사계절 푸른 활엽수가 자라는 천연림으로, 제주고사리삼, 순채 등 희귀식물을 포함한 529종의 식물과 53종의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요즘 동백동산 곶자왈로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긴꼬리딱새와 팔색조 등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희귀하고 아름다운 새를 촬영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곶자왈 중심에 위치한 먼물깍 습지에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자리를 지키는 사진작가들이 많은데요.
이들 모두 새를 포착하기 위해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임영택/사진작가/수원 : "지금 여기 물치기하는 거 찍으려고. 여기는 긴꼬리딱새가 있다고 그래서, 물먹고, 물장난치고 하는 거 보려고 왔는데…."]
먼물깍 습지는 과거 주민들의 식수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긴꼬리딱새와 팔색조 같은 희귀 조류들의 생명수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그만큼 동백동산 곶자왈은 생태계가 잘 보존된 깨끗한 곳입니다.
여러분도, 다가오는 주말엔 동백동산 곶자왈에서 새들이 전하는 자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면 어떨까요?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 까집니다.
지금까지 조천읍에서 최경진 통신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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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조천읍 최경진 통신원입니다.
첫 소식입니다.
조천읍 선흘1리에서 평균 연령 87세, 11명의 할머니들의 그림 한마당이 열리고 있습니다.
선흘1리에는 초록할망 홍태옥, 고목낭할망 김인자, 우라차차할망 조수용, 우영팟할망 김옥순 등 73세부터 96세에 이르는 그림할망들이 있습니다.
평범한 삶을 살던 할머니들이 화가의 삶을 살게 된 건 최소연 작가가 노인과 여성을 대상으로 예술교육을 시작하면서부터인데요.
2021년, '할머니의 예술창고'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6번의 크고 작은 전시를 열었고, 그간 여러 할머니들이 합류하며 오늘날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림할망들은 지난 5월부터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주제로 그린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드라마의 세계관과 그림할망들의 삶이 묻어나는 이번 전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이유, 박보검 배우가 선흘그림작업장에 직접 찾아와 그림할망들과 그림을 감상하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고요.
미국과 유럽 등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당초 6월 29일까지만 열 계획이었던 전시 일정은 7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소연/예술감독 :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할머니들하고 의논했더니, '한 달 전시 늦추자' 하셔서, 오늘 이렇게 '전시혼덜느추왐수다'하고 7월 말까지 전시 열게 되니까. 지금 외국에서도 전시 보러 많이 오시고 문의도 많으셔서…."]
전시 중인 모든 작품은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은 그림할망들의 예술활동을 위해 사용된다고 합니다.
여든을 훌쩍 넘긴 나이에 난생처음 붓을 잡고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일구고 있는 '그림 할망들'의 유쾌한 도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무더운 요즘,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동백동산 곶자왈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동백동산 곶자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숲인데요.
사계절 푸른 활엽수가 자라는 천연림으로, 제주고사리삼, 순채 등 희귀식물을 포함한 529종의 식물과 53종의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요즘 동백동산 곶자왈로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긴꼬리딱새와 팔색조 등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희귀하고 아름다운 새를 촬영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곶자왈 중심에 위치한 먼물깍 습지에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자리를 지키는 사진작가들이 많은데요.
이들 모두 새를 포착하기 위해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임영택/사진작가/수원 : "지금 여기 물치기하는 거 찍으려고. 여기는 긴꼬리딱새가 있다고 그래서, 물먹고, 물장난치고 하는 거 보려고 왔는데…."]
먼물깍 습지는 과거 주민들의 식수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긴꼬리딱새와 팔색조 같은 희귀 조류들의 생명수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그만큼 동백동산 곶자왈은 생태계가 잘 보존된 깨끗한 곳입니다.
여러분도, 다가오는 주말엔 동백동산 곶자왈에서 새들이 전하는 자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면 어떨까요?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 까집니다.
지금까지 조천읍에서 최경진 통신원이었습니다.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조천읍 최경진 통신원입니다.
첫 소식입니다.
조천읍 선흘1리에서 평균 연령 87세, 11명의 할머니들의 그림 한마당이 열리고 있습니다.
선흘1리에는 초록할망 홍태옥, 고목낭할망 김인자, 우라차차할망 조수용, 우영팟할망 김옥순 등 73세부터 96세에 이르는 그림할망들이 있습니다.
평범한 삶을 살던 할머니들이 화가의 삶을 살게 된 건 최소연 작가가 노인과 여성을 대상으로 예술교육을 시작하면서부터인데요.
2021년, '할머니의 예술창고'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6번의 크고 작은 전시를 열었고, 그간 여러 할머니들이 합류하며 오늘날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림할망들은 지난 5월부터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주제로 그린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드라마의 세계관과 그림할망들의 삶이 묻어나는 이번 전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이유, 박보검 배우가 선흘그림작업장에 직접 찾아와 그림할망들과 그림을 감상하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고요.
미국과 유럽 등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당초 6월 29일까지만 열 계획이었던 전시 일정은 7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소연/예술감독 :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할머니들하고 의논했더니, '한 달 전시 늦추자' 하셔서, 오늘 이렇게 '전시혼덜느추왐수다'하고 7월 말까지 전시 열게 되니까. 지금 외국에서도 전시 보러 많이 오시고 문의도 많으셔서…."]
전시 중인 모든 작품은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은 그림할망들의 예술활동을 위해 사용된다고 합니다.
여든을 훌쩍 넘긴 나이에 난생처음 붓을 잡고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일구고 있는 '그림 할망들'의 유쾌한 도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무더운 요즘,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동백동산 곶자왈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동백동산 곶자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숲인데요.
사계절 푸른 활엽수가 자라는 천연림으로, 제주고사리삼, 순채 등 희귀식물을 포함한 529종의 식물과 53종의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요즘 동백동산 곶자왈로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긴꼬리딱새와 팔색조 등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희귀하고 아름다운 새를 촬영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곶자왈 중심에 위치한 먼물깍 습지에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자리를 지키는 사진작가들이 많은데요.
이들 모두 새를 포착하기 위해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임영택/사진작가/수원 : "지금 여기 물치기하는 거 찍으려고. 여기는 긴꼬리딱새가 있다고 그래서, 물먹고, 물장난치고 하는 거 보려고 왔는데…."]
먼물깍 습지는 과거 주민들의 식수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긴꼬리딱새와 팔색조 같은 희귀 조류들의 생명수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그만큼 동백동산 곶자왈은 생태계가 잘 보존된 깨끗한 곳입니다.
여러분도, 다가오는 주말엔 동백동산 곶자왈에서 새들이 전하는 자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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