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황혼의 나이에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푼푼이 모은 돈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노인들이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일제때 노무자로 끌려가 현해탄을 건넌 84살 박종만 할아버지.
일본에서 결혼한 뒤 부모를 만나러 한국에 들어왔다가 그 길로 가족들과 생이별을 했습니다.
그 뒤 공사 현장을 돌며 막노동으로 돈을 벌고 생계 보조금을 아껴 저축했습니다.
이렇게 한푼 두푼 모은 돈이 1,900만 원 박 할아버지는 평소 자신을 가족처럼 돌봐준 이웃을 위해 전 재산인 이 돈을 선뜻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박종만(횡성군 청일면 갑천2리) : "(수술했을 때) 동네 살던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줘서요. 돈을 내놨죠. 뭐."
지난 2004년 위암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고정자(자원 봉사자) : "너무 부지런하고 검소하시고 속옷 한 장도 없으세요. 그렇게 아끼고 저축하셔서 모은 돈입니다."
한국 전쟁 때 가족들과 헤어진 실향민 이정승 할아버지.
올해 아흔살인 이 할아버지는 기초생활 수급자지만 5년째 매달 3,000원의 적십자 후원금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제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으로 평양에서 꿈에 그리던 가족들을 만난 뒤 부텁니다.
<인터뷰> 이정승(춘천시 사북면 고탄리) : "앞으로 내가 금년 지금 90인데...한 100살까지 살고 싶어. 연연히 하고 싶어서..."
두 노인의 값진 선행이 인생 황혼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황혼의 나이에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푼푼이 모은 돈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노인들이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일제때 노무자로 끌려가 현해탄을 건넌 84살 박종만 할아버지.
일본에서 결혼한 뒤 부모를 만나러 한국에 들어왔다가 그 길로 가족들과 생이별을 했습니다.
그 뒤 공사 현장을 돌며 막노동으로 돈을 벌고 생계 보조금을 아껴 저축했습니다.
이렇게 한푼 두푼 모은 돈이 1,900만 원 박 할아버지는 평소 자신을 가족처럼 돌봐준 이웃을 위해 전 재산인 이 돈을 선뜻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박종만(횡성군 청일면 갑천2리) : "(수술했을 때) 동네 살던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줘서요. 돈을 내놨죠. 뭐."
지난 2004년 위암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고정자(자원 봉사자) : "너무 부지런하고 검소하시고 속옷 한 장도 없으세요. 그렇게 아끼고 저축하셔서 모은 돈입니다."
한국 전쟁 때 가족들과 헤어진 실향민 이정승 할아버지.
올해 아흔살인 이 할아버지는 기초생활 수급자지만 5년째 매달 3,000원의 적십자 후원금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제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으로 평양에서 꿈에 그리던 가족들을 만난 뒤 부텁니다.
<인터뷰> 이정승(춘천시 사북면 고탄리) : "앞으로 내가 금년 지금 90인데...한 100살까지 살고 싶어. 연연히 하고 싶어서..."
두 노인의 값진 선행이 인생 황혼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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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들의 아름다운 선행
-
- 입력 2006-01-25 20:29:14
<앵커 멘트>
황혼의 나이에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푼푼이 모은 돈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노인들이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일제때 노무자로 끌려가 현해탄을 건넌 84살 박종만 할아버지.
일본에서 결혼한 뒤 부모를 만나러 한국에 들어왔다가 그 길로 가족들과 생이별을 했습니다.
그 뒤 공사 현장을 돌며 막노동으로 돈을 벌고 생계 보조금을 아껴 저축했습니다.
이렇게 한푼 두푼 모은 돈이 1,900만 원 박 할아버지는 평소 자신을 가족처럼 돌봐준 이웃을 위해 전 재산인 이 돈을 선뜻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박종만(횡성군 청일면 갑천2리) : "(수술했을 때) 동네 살던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줘서요. 돈을 내놨죠. 뭐."
지난 2004년 위암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고정자(자원 봉사자) : "너무 부지런하고 검소하시고 속옷 한 장도 없으세요. 그렇게 아끼고 저축하셔서 모은 돈입니다."
한국 전쟁 때 가족들과 헤어진 실향민 이정승 할아버지.
올해 아흔살인 이 할아버지는 기초생활 수급자지만 5년째 매달 3,000원의 적십자 후원금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제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으로 평양에서 꿈에 그리던 가족들을 만난 뒤 부텁니다.
<인터뷰> 이정승(춘천시 사북면 고탄리) : "앞으로 내가 금년 지금 90인데...한 100살까지 살고 싶어. 연연히 하고 싶어서..."
두 노인의 값진 선행이 인생 황혼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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