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볼거리 풍성…전통시장, 새 관광 명소로

입력 2025.07.11 (21:41) 수정 2025.07.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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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민의 삶과 애환이 깃든 전통시장에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새 먹을거리와 즐길거리, 볼거리까지 갖춘, 관광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한강이 관통하는 충북 단양 중심에 자리한 전통시장.

도담삼봉 등 단양8경에 이은 9번째 볼거리라는 뜻의 구경시장입니다.

마늘 막걸리와 전병, 닭강정에 아이스크림까지이색적인 음식들이 유명세를 타면서 한 해 8백만 명이 다녀가는 단양의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강성은·박명옥/경북 칠곡군 : "그늘막이 있어서 시원하고, (음식이) 맛있더라고요, 시식했는데요."]

2017년부터 지역 특산물인 마늘을 응용한 먹거리 점포가 하나 둘 들어서면서 시장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점포 10곳 가운데 7곳은 가업을 잇거나 창업한 청년들이 운영하면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김장환/단양구경시장 청년 상인 : "'마늘을 한 번 접목시켜보자. 마늘 향이 나고 마늘 맛도 나면 더 맛있겠다' 해서 마늘을 더 많이 넣게 된 거죠."]

["내가 지쳐 있을 때, 내가 울고 있을 때…."]

신명 나는 노래가 사람들의 흥을 돋우는 이곳은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맛깔나는 음식들과 어우러져 전국에서 관광객들을 끌어모읍니다.

지난달 엿새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 야시장엔 하루 평균 7천여 명이 몰리며 6억 5천만 원의 매출을 거뒀습니다.

[하경용/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상인 : "매출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던 것 같아요. 없어서 못 팔 정도까지 갔으니까요."]

젊은 상인들의 아이디어와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재무장한 전통시장이 지역 관광의 필수 코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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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거리·볼거리 풍성…전통시장, 새 관광 명소로
    • 입력 2025-07-11 21:41:35
    • 수정2025-07-11 22:11:10
    뉴스9(청주)
[앵커]

서민의 삶과 애환이 깃든 전통시장에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새 먹을거리와 즐길거리, 볼거리까지 갖춘, 관광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한강이 관통하는 충북 단양 중심에 자리한 전통시장.

도담삼봉 등 단양8경에 이은 9번째 볼거리라는 뜻의 구경시장입니다.

마늘 막걸리와 전병, 닭강정에 아이스크림까지이색적인 음식들이 유명세를 타면서 한 해 8백만 명이 다녀가는 단양의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강성은·박명옥/경북 칠곡군 : "그늘막이 있어서 시원하고, (음식이) 맛있더라고요, 시식했는데요."]

2017년부터 지역 특산물인 마늘을 응용한 먹거리 점포가 하나 둘 들어서면서 시장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점포 10곳 가운데 7곳은 가업을 잇거나 창업한 청년들이 운영하면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김장환/단양구경시장 청년 상인 : "'마늘을 한 번 접목시켜보자. 마늘 향이 나고 마늘 맛도 나면 더 맛있겠다' 해서 마늘을 더 많이 넣게 된 거죠."]

["내가 지쳐 있을 때, 내가 울고 있을 때…."]

신명 나는 노래가 사람들의 흥을 돋우는 이곳은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맛깔나는 음식들과 어우러져 전국에서 관광객들을 끌어모읍니다.

지난달 엿새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 야시장엔 하루 평균 7천여 명이 몰리며 6억 5천만 원의 매출을 거뒀습니다.

[하경용/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상인 : "매출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던 것 같아요. 없어서 못 팔 정도까지 갔으니까요."]

젊은 상인들의 아이디어와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재무장한 전통시장이 지역 관광의 필수 코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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