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휴일에도 아이 봐줍니다!”…전북 SOS 돌봄센터, 이용 실적이 적어
입력 2025.07.24 (19:23)
수정 2025.07.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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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도가 익산에서 'SOS 돌봄센터'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야간이나 휴일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인데요.
어찌 된 일인지 이용 실적이 적다고 합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영업을 하는 문예원 씨는 3살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냅니다.
하지만 휴일에도 일을 하다 보니 자녀 돌봄이 힘듭니다.
[문예원/익산시 남중동 : "토요일, 일요일 같은 경우에는 일을 하게 되잖아요. 그러면 갑자기 손님들이 예약을 잡을 경우가 있잖아요. 그러면 이제 맡길 데가 없어요, 아이를…."]
그런데 이 어린이집이 이달 전북 SOS 돌봄센터로 지정되면서 숨통이 트였습니다.
미리 신청하면 휴일은 물론 평일 야간에도 아이를 맡아주기 때문입니다.
[문예지/익산시 남중동 : "너무 감사하죠. 저희 입장에서는…. 이번에 한 번 맡겨 봤는데 그게 도움이 너무 됐던 거죠. 그래서 앞으로도 종종 이용하면 우리 같은 사람한테는 도움이 되겠다."]
전북도가 시범 운영을 시작한 SOS 돌봄센터는 딱 한 곳.
올 하반기 사업비 8천8백만 원을 지원하는데,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문의가 적습니다.
운영 3주 차, 실제 이용 실적이 10여 건에 그칠 정도입니다.
[김점순/익산 딩동댕어린이집 원장 : "거의 우리 어린이집 아이들이 이용하고 있고 그 이용한 아이들도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아이들이에요. 그리고 외부에서도 이용했고…."]
전북도가 돌봄 센터 지정만 해놓고 홍보와 관리 모두 어린이집에 떠넘겼기 때문입니다.
전북도는 올해 말 이용 실적 등을 살펴 재정비하겠다고 했지만, 당분간 다른 시군으로 확장 계획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돌봄 공백 틈새를 긴급 지원하겠다는 전북 SOS 돌봄센터의 취지가 헛구호가 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전북도가 익산에서 'SOS 돌봄센터'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야간이나 휴일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인데요.
어찌 된 일인지 이용 실적이 적다고 합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영업을 하는 문예원 씨는 3살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냅니다.
하지만 휴일에도 일을 하다 보니 자녀 돌봄이 힘듭니다.
[문예원/익산시 남중동 : "토요일, 일요일 같은 경우에는 일을 하게 되잖아요. 그러면 갑자기 손님들이 예약을 잡을 경우가 있잖아요. 그러면 이제 맡길 데가 없어요, 아이를…."]
그런데 이 어린이집이 이달 전북 SOS 돌봄센터로 지정되면서 숨통이 트였습니다.
미리 신청하면 휴일은 물론 평일 야간에도 아이를 맡아주기 때문입니다.
[문예지/익산시 남중동 : "너무 감사하죠. 저희 입장에서는…. 이번에 한 번 맡겨 봤는데 그게 도움이 너무 됐던 거죠. 그래서 앞으로도 종종 이용하면 우리 같은 사람한테는 도움이 되겠다."]
전북도가 시범 운영을 시작한 SOS 돌봄센터는 딱 한 곳.
올 하반기 사업비 8천8백만 원을 지원하는데,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문의가 적습니다.
운영 3주 차, 실제 이용 실적이 10여 건에 그칠 정도입니다.
[김점순/익산 딩동댕어린이집 원장 : "거의 우리 어린이집 아이들이 이용하고 있고 그 이용한 아이들도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아이들이에요. 그리고 외부에서도 이용했고…."]
전북도가 돌봄 센터 지정만 해놓고 홍보와 관리 모두 어린이집에 떠넘겼기 때문입니다.
전북도는 올해 말 이용 실적 등을 살펴 재정비하겠다고 했지만, 당분간 다른 시군으로 확장 계획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돌봄 공백 틈새를 긴급 지원하겠다는 전북 SOS 돌봄센터의 취지가 헛구호가 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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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24 19:42:59

[앵커]
전북도가 익산에서 'SOS 돌봄센터'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야간이나 휴일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인데요.
어찌 된 일인지 이용 실적이 적다고 합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영업을 하는 문예원 씨는 3살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냅니다.
하지만 휴일에도 일을 하다 보니 자녀 돌봄이 힘듭니다.
[문예원/익산시 남중동 : "토요일, 일요일 같은 경우에는 일을 하게 되잖아요. 그러면 갑자기 손님들이 예약을 잡을 경우가 있잖아요. 그러면 이제 맡길 데가 없어요, 아이를…."]
그런데 이 어린이집이 이달 전북 SOS 돌봄센터로 지정되면서 숨통이 트였습니다.
미리 신청하면 휴일은 물론 평일 야간에도 아이를 맡아주기 때문입니다.
[문예지/익산시 남중동 : "너무 감사하죠. 저희 입장에서는…. 이번에 한 번 맡겨 봤는데 그게 도움이 너무 됐던 거죠. 그래서 앞으로도 종종 이용하면 우리 같은 사람한테는 도움이 되겠다."]
전북도가 시범 운영을 시작한 SOS 돌봄센터는 딱 한 곳.
올 하반기 사업비 8천8백만 원을 지원하는데,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문의가 적습니다.
운영 3주 차, 실제 이용 실적이 10여 건에 그칠 정도입니다.
[김점순/익산 딩동댕어린이집 원장 : "거의 우리 어린이집 아이들이 이용하고 있고 그 이용한 아이들도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아이들이에요. 그리고 외부에서도 이용했고…."]
전북도가 돌봄 센터 지정만 해놓고 홍보와 관리 모두 어린이집에 떠넘겼기 때문입니다.
전북도는 올해 말 이용 실적 등을 살펴 재정비하겠다고 했지만, 당분간 다른 시군으로 확장 계획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돌봄 공백 틈새를 긴급 지원하겠다는 전북 SOS 돌봄센터의 취지가 헛구호가 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전북도가 익산에서 'SOS 돌봄센터'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야간이나 휴일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인데요.
어찌 된 일인지 이용 실적이 적다고 합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영업을 하는 문예원 씨는 3살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냅니다.
하지만 휴일에도 일을 하다 보니 자녀 돌봄이 힘듭니다.
[문예원/익산시 남중동 : "토요일, 일요일 같은 경우에는 일을 하게 되잖아요. 그러면 갑자기 손님들이 예약을 잡을 경우가 있잖아요. 그러면 이제 맡길 데가 없어요, 아이를…."]
그런데 이 어린이집이 이달 전북 SOS 돌봄센터로 지정되면서 숨통이 트였습니다.
미리 신청하면 휴일은 물론 평일 야간에도 아이를 맡아주기 때문입니다.
[문예지/익산시 남중동 : "너무 감사하죠. 저희 입장에서는…. 이번에 한 번 맡겨 봤는데 그게 도움이 너무 됐던 거죠. 그래서 앞으로도 종종 이용하면 우리 같은 사람한테는 도움이 되겠다."]
전북도가 시범 운영을 시작한 SOS 돌봄센터는 딱 한 곳.
올 하반기 사업비 8천8백만 원을 지원하는데,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문의가 적습니다.
운영 3주 차, 실제 이용 실적이 10여 건에 그칠 정도입니다.
[김점순/익산 딩동댕어린이집 원장 : "거의 우리 어린이집 아이들이 이용하고 있고 그 이용한 아이들도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아이들이에요. 그리고 외부에서도 이용했고…."]
전북도가 돌봄 센터 지정만 해놓고 홍보와 관리 모두 어린이집에 떠넘겼기 때문입니다.
전북도는 올해 말 이용 실적 등을 살펴 재정비하겠다고 했지만, 당분간 다른 시군으로 확장 계획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돌봄 공백 틈새를 긴급 지원하겠다는 전북 SOS 돌봄센터의 취지가 헛구호가 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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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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