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 대구 만든다”더니…수장 부재에 손 놓았나?
입력 2025.07.28 (19:13)
수정 2025.07.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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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대구시의회가 치의학산업 지원 조례를 마련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하지만 홍준표 시장 사퇴 이후 대구시는 적극적인 대응 없이 뒷짐만 지고 있어 유치가 가능하겠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4년부터 지역 의료계 중심으로 추진돼 온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2023년, 대구시는 추진단을 꾸리고 '덴탈 시티'를 앞세워 연구원을 선제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최운백/대구시 미래혁신실장/2023년 8월 : "저희가 공모 나가기 전에 우리 강점을 최대한 발굴해내고 그걸 사업화해서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이후 1년여간, 정책 연구와 홍보 활동 등을 했지만 지난해 홍준표 시장 사퇴 이후 활동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추진단 인원은 절반으로 줄었고, 지난 4월 여야에 대선 공약 반영을 건의한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9월 연구원 설립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공모 방식을 결정하기로 하는 등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원혁/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장 : "곧 공모냐 선정이냐가 결정되는 시점인데, 이때마저 대구시에서 손을 놓고 있다면 저희가 그동안 10년 동안 일해왔던 게 다 물거품이 되고…."]
반면 후발 경쟁 지자체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치의학 산업계 전문가들을 포섭해 전담 조직을 확대했고, 천안시는 시민 절반이 참여한 서명을 정부에 전달하는 등 여론전에 나선 상황, 대구가 비수도권 최대 치의학 인프라를 갖춘 만큼,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서둘러 마련해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강대식/국민의힘 국회의원 : "대구시라든지, 유치위원회, 국회, 대구 시민들이 함께 최적의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해야…."]
2조 원대 경제 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10년 넘게 들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대구시의회가 치의학산업 지원 조례를 마련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하지만 홍준표 시장 사퇴 이후 대구시는 적극적인 대응 없이 뒷짐만 지고 있어 유치가 가능하겠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4년부터 지역 의료계 중심으로 추진돼 온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2023년, 대구시는 추진단을 꾸리고 '덴탈 시티'를 앞세워 연구원을 선제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최운백/대구시 미래혁신실장/2023년 8월 : "저희가 공모 나가기 전에 우리 강점을 최대한 발굴해내고 그걸 사업화해서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이후 1년여간, 정책 연구와 홍보 활동 등을 했지만 지난해 홍준표 시장 사퇴 이후 활동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추진단 인원은 절반으로 줄었고, 지난 4월 여야에 대선 공약 반영을 건의한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9월 연구원 설립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공모 방식을 결정하기로 하는 등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원혁/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장 : "곧 공모냐 선정이냐가 결정되는 시점인데, 이때마저 대구시에서 손을 놓고 있다면 저희가 그동안 10년 동안 일해왔던 게 다 물거품이 되고…."]
반면 후발 경쟁 지자체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치의학 산업계 전문가들을 포섭해 전담 조직을 확대했고, 천안시는 시민 절반이 참여한 서명을 정부에 전달하는 등 여론전에 나선 상황, 대구가 비수도권 최대 치의학 인프라를 갖춘 만큼,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서둘러 마련해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강대식/국민의힘 국회의원 : "대구시라든지, 유치위원회, 국회, 대구 시민들이 함께 최적의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해야…."]
2조 원대 경제 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10년 넘게 들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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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대구시의회가 치의학산업 지원 조례를 마련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하지만 홍준표 시장 사퇴 이후 대구시는 적극적인 대응 없이 뒷짐만 지고 있어 유치가 가능하겠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4년부터 지역 의료계 중심으로 추진돼 온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2023년, 대구시는 추진단을 꾸리고 '덴탈 시티'를 앞세워 연구원을 선제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최운백/대구시 미래혁신실장/2023년 8월 : "저희가 공모 나가기 전에 우리 강점을 최대한 발굴해내고 그걸 사업화해서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이후 1년여간, 정책 연구와 홍보 활동 등을 했지만 지난해 홍준표 시장 사퇴 이후 활동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추진단 인원은 절반으로 줄었고, 지난 4월 여야에 대선 공약 반영을 건의한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9월 연구원 설립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공모 방식을 결정하기로 하는 등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원혁/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장 : "곧 공모냐 선정이냐가 결정되는 시점인데, 이때마저 대구시에서 손을 놓고 있다면 저희가 그동안 10년 동안 일해왔던 게 다 물거품이 되고…."]
반면 후발 경쟁 지자체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치의학 산업계 전문가들을 포섭해 전담 조직을 확대했고, 천안시는 시민 절반이 참여한 서명을 정부에 전달하는 등 여론전에 나선 상황, 대구가 비수도권 최대 치의학 인프라를 갖춘 만큼,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서둘러 마련해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강대식/국민의힘 국회의원 : "대구시라든지, 유치위원회, 국회, 대구 시민들이 함께 최적의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해야…."]
2조 원대 경제 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10년 넘게 들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대구시의회가 치의학산업 지원 조례를 마련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하지만 홍준표 시장 사퇴 이후 대구시는 적극적인 대응 없이 뒷짐만 지고 있어 유치가 가능하겠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4년부터 지역 의료계 중심으로 추진돼 온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2023년, 대구시는 추진단을 꾸리고 '덴탈 시티'를 앞세워 연구원을 선제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최운백/대구시 미래혁신실장/2023년 8월 : "저희가 공모 나가기 전에 우리 강점을 최대한 발굴해내고 그걸 사업화해서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이후 1년여간, 정책 연구와 홍보 활동 등을 했지만 지난해 홍준표 시장 사퇴 이후 활동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추진단 인원은 절반으로 줄었고, 지난 4월 여야에 대선 공약 반영을 건의한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9월 연구원 설립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공모 방식을 결정하기로 하는 등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원혁/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장 : "곧 공모냐 선정이냐가 결정되는 시점인데, 이때마저 대구시에서 손을 놓고 있다면 저희가 그동안 10년 동안 일해왔던 게 다 물거품이 되고…."]
반면 후발 경쟁 지자체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치의학 산업계 전문가들을 포섭해 전담 조직을 확대했고, 천안시는 시민 절반이 참여한 서명을 정부에 전달하는 등 여론전에 나선 상황, 대구가 비수도권 최대 치의학 인프라를 갖춘 만큼,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서둘러 마련해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강대식/국민의힘 국회의원 : "대구시라든지, 유치위원회, 국회, 대구 시민들이 함께 최적의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해야…."]
2조 원대 경제 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10년 넘게 들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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