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신예 모십니다”…‘올해의 청년작가전’ 개막

입력 2025.08.07 (20:01) 수정 2025.08.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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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의 역량 있는 청년예술가를 발굴해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청년작가전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벌써 28년째를 맞았는데요,

올해는 선정된 작가 가운데 관람객 평가도 일부 반영해 미술상과 상금도 수여합니다.

권기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민영 작가는 고정된 화폭의 평면적인 회화를 넘어 빛과 시간, 움직임이 교차하는 동적인 시간 경험을 보여줍니다.

눈앞의 정지된 이미지가 아니라 바뀌는 자연과 그 시간성을 표현합니다.

[강민영/올해의 청년작가 : "'움직이는 않는 자연은 없다'라는 것을 깨닫고 시각 언어로 구체화한 것인데요. 자연이 가진 변화 가능성을 회화의 조건으로 끌어들이는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준민 작가는 그가 포착한 빛을 감각의 구상과 지각의 추상으로 바꿉니다.

자연의 빛에 투영된 작품을 그려오다 이번 작품전에는 인공적인 빛으로 영역을 넓혔습니다.

[신준민/올해의 청년작가 : "빛이 비추는 것과 비추어진 것에 대한 부분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런 부분을 회화적으로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또 김상덕 작가는 몽환적인 연극의 한 장면 같은 그림을 보여주고, 이재호 작가는 이미지의 파편들로 커다란 풍경을 담아낸 회화, 변카카 작가는 시간을 켜켜이 쌓이고 압축된 존재로 본 설치미술을 내놨습니다.

특히 올해는 5명 중 1명에게 삼보모터스의 후원으로 미술상과 함께 3천만 원의 상금도 수여합니다.

[강성욱/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기획팀 주임 : "많은 중견작가들이 올해의 청년작가 전시를 통해 배출되었고 올해 선정된 5명의 작가들도 활발하게 지역에서 활동하고 전국적으로도 활동을 기대할 수 있는 작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6일까지이며 오는 23일 낮 3시에는 5명의 작품과 이번 전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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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 신예 모십니다”…‘올해의 청년작가전’ 개막
    • 입력 2025-08-07 20:01:57
    • 수정2025-08-07 20:11:01
    뉴스7(대구)
[앵커]

지역의 역량 있는 청년예술가를 발굴해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청년작가전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벌써 28년째를 맞았는데요,

올해는 선정된 작가 가운데 관람객 평가도 일부 반영해 미술상과 상금도 수여합니다.

권기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민영 작가는 고정된 화폭의 평면적인 회화를 넘어 빛과 시간, 움직임이 교차하는 동적인 시간 경험을 보여줍니다.

눈앞의 정지된 이미지가 아니라 바뀌는 자연과 그 시간성을 표현합니다.

[강민영/올해의 청년작가 : "'움직이는 않는 자연은 없다'라는 것을 깨닫고 시각 언어로 구체화한 것인데요. 자연이 가진 변화 가능성을 회화의 조건으로 끌어들이는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준민 작가는 그가 포착한 빛을 감각의 구상과 지각의 추상으로 바꿉니다.

자연의 빛에 투영된 작품을 그려오다 이번 작품전에는 인공적인 빛으로 영역을 넓혔습니다.

[신준민/올해의 청년작가 : "빛이 비추는 것과 비추어진 것에 대한 부분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런 부분을 회화적으로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또 김상덕 작가는 몽환적인 연극의 한 장면 같은 그림을 보여주고, 이재호 작가는 이미지의 파편들로 커다란 풍경을 담아낸 회화, 변카카 작가는 시간을 켜켜이 쌓이고 압축된 존재로 본 설치미술을 내놨습니다.

특히 올해는 5명 중 1명에게 삼보모터스의 후원으로 미술상과 함께 3천만 원의 상금도 수여합니다.

[강성욱/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기획팀 주임 : "많은 중견작가들이 올해의 청년작가 전시를 통해 배출되었고 올해 선정된 5명의 작가들도 활발하게 지역에서 활동하고 전국적으로도 활동을 기대할 수 있는 작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6일까지이며 오는 23일 낮 3시에는 5명의 작품과 이번 전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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