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최대 150mm 이상…이 시각 경남은?

입력 2025.08.09 (21:04) 수정 2025.08.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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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경남 창원으로 가겠습니다.

김효경 기자가 마산항에 나가있습니다.

김 기자! 비가 곧 쏟아질 기세인가요?

[리포트]

네, 전 지금 경남 창원 마산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오후부터 잔뜩 흐린 가운, 계속 내리던 비가 어두워지면서 조금 잦아든 상황입니다.

아직 바람은 비교적 잔잔하지만 비 예보를 확인한 어선들은 일찌감치 항구에 정박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남 통영과 거제, 남해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창원과 산청 합천, 김해 등에는 예비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10일)까지 경남에는 50~100mm가량, 특히 남해안 지역은 15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는데요.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남해 상주가 49mm, 통영 사량도 47mm 등으로 아직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일(10일) 새벽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안심할 수 없습니다.

경남 전역엔 시간당 30~50mm, 최대 70mm의 강한 비와 함께 강풍이 동반할 가능성도 큽니다.

특히 바닷가 등에는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돼 접근을 자제하고, 대피 계획 점검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남 지역은 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곳에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경상남도는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수욕장과 계곡 등 피서객 안전관리와 통제에 나섰습니다.

또 관련 기관과 저수지 수위와 댐 방류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산사태 위험지와 하천 주변, 저지대 주택 주민들은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피서객들도 수시로 기상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창원 마산항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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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까지 최대 150mm 이상…이 시각 경남은?
    • 입력 2025-08-09 21:04:01
    • 수정2025-08-09 21:38:28
    뉴스 9
[앵커]

이번엔 경남 창원으로 가겠습니다.

김효경 기자가 마산항에 나가있습니다.

김 기자! 비가 곧 쏟아질 기세인가요?

[리포트]

네, 전 지금 경남 창원 마산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오후부터 잔뜩 흐린 가운, 계속 내리던 비가 어두워지면서 조금 잦아든 상황입니다.

아직 바람은 비교적 잔잔하지만 비 예보를 확인한 어선들은 일찌감치 항구에 정박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남 통영과 거제, 남해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창원과 산청 합천, 김해 등에는 예비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10일)까지 경남에는 50~100mm가량, 특히 남해안 지역은 15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는데요.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남해 상주가 49mm, 통영 사량도 47mm 등으로 아직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일(10일) 새벽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안심할 수 없습니다.

경남 전역엔 시간당 30~50mm, 최대 70mm의 강한 비와 함께 강풍이 동반할 가능성도 큽니다.

특히 바닷가 등에는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돼 접근을 자제하고, 대피 계획 점검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남 지역은 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곳에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경상남도는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수욕장과 계곡 등 피서객 안전관리와 통제에 나섰습니다.

또 관련 기관과 저수지 수위와 댐 방류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산사태 위험지와 하천 주변, 저지대 주택 주민들은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피서객들도 수시로 기상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창원 마산항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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