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신원식 전 안보실장 재소환…계엄 전후 상황 조사

입력 2025.08.10 (15:26) 수정 2025.08.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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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내란특검은 오늘(10일) 오후 신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며, "지난 참고인 조사에서 다 마치지 못한 내용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7일에도 신 전 실장과 오후 2시 조규홍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각각 불러 국회 의결 방해 의혹을 조사한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신 전 실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사전 계획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신 전 실장은 국방부 장관이었던 지난해 3월 말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가에서 계엄 관련 구상을 들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신 전 실장은 지난 2월 헌법재판소에서 당시 인성환 전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부터 '대통령이 결심지원실에 와 있는데, 여기 오래 있는 게 적절치 않다'는 취지의 전화를 받고 정 전 실장과 함께 오전 1시 55분쯤 윤 전 대통령을 집무실로 데려왔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신 전 실장은 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여한 국무위원 중 한 명으로, 특검팀은 당시 국무회의에 참여하지 못한 위원들의 심의권 침해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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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0 15:26:31
    • 수정2025-08-10 15:29:10
    사회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내란특검은 오늘(10일) 오후 신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며, "지난 참고인 조사에서 다 마치지 못한 내용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7일에도 신 전 실장과 오후 2시 조규홍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각각 불러 국회 의결 방해 의혹을 조사한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신 전 실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사전 계획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신 전 실장은 국방부 장관이었던 지난해 3월 말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가에서 계엄 관련 구상을 들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신 전 실장은 지난 2월 헌법재판소에서 당시 인성환 전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부터 '대통령이 결심지원실에 와 있는데, 여기 오래 있는 게 적절치 않다'는 취지의 전화를 받고 정 전 실장과 함께 오전 1시 55분쯤 윤 전 대통령을 집무실로 데려왔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신 전 실장은 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여한 국무위원 중 한 명으로, 특검팀은 당시 국무회의에 참여하지 못한 위원들의 심의권 침해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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