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저수율 최저치’…강릉시, 재난대책본부 가동 ‘준비’
입력 2025.08.11 (19:22)
수정 2025.08.11 (19: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강릉의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올해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강릉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 비가 예보돼 있지만, 양이 많지 않을 전망이어서 생활용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 주 상수원 오봉저수지입니다.
현재 저수율은 26.4%.
올해 최저치로, 역대 가장 낮았던 2000년 26%에도 근접했습니다.
무엇보다 저수지로 유입되는 물이 가뭄 영향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빠르게 말라가고 있는 오봉저수지 상류입니다.
가뭄이 심해지면서 이렇게 바닥을 드러내는 곳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일부 비가 예보됐지만, 해갈에는 부족할 전망입니다.
[김남원/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 "(8월) 13일 수요일부터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영동지방에는 5~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당분간 영동지방에는 영서보다 강수량이 적겠습니다."]
물 절약 방안을 추진 중인 강릉시는 추가 대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저수율이 25% 아래로 떨어지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도심 190여 곳을 대상으로 밸브 개도율을 낮춰 수압 조절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상황이 더 나빠져 15% 밑으로 내려가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압 조정 등 급수 제한에 들어갑니다.
[최대선/강릉시청 상수도과장 :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서 전국적인 (급수) 응원 체제, 그다음에 병입수(식수) 배부 그런 사업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시민 여러분께서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시면…."]
올해 강릉 누적 강수량은 최근 30년 평균의 51.4%에 그칩니다.
강릉시는 사흘 급수 뒤 일주일 제한 방식으로 농업용수 공급을 축소하는 등 물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실제 시민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릉의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올해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강릉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 비가 예보돼 있지만, 양이 많지 않을 전망이어서 생활용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 주 상수원 오봉저수지입니다.
현재 저수율은 26.4%.
올해 최저치로, 역대 가장 낮았던 2000년 26%에도 근접했습니다.
무엇보다 저수지로 유입되는 물이 가뭄 영향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빠르게 말라가고 있는 오봉저수지 상류입니다.
가뭄이 심해지면서 이렇게 바닥을 드러내는 곳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일부 비가 예보됐지만, 해갈에는 부족할 전망입니다.
[김남원/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 "(8월) 13일 수요일부터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영동지방에는 5~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당분간 영동지방에는 영서보다 강수량이 적겠습니다."]
물 절약 방안을 추진 중인 강릉시는 추가 대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저수율이 25% 아래로 떨어지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도심 190여 곳을 대상으로 밸브 개도율을 낮춰 수압 조절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상황이 더 나빠져 15% 밑으로 내려가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압 조정 등 급수 제한에 들어갑니다.
[최대선/강릉시청 상수도과장 :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서 전국적인 (급수) 응원 체제, 그다음에 병입수(식수) 배부 그런 사업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시민 여러분께서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시면…."]
올해 강릉 누적 강수량은 최근 30년 평균의 51.4%에 그칩니다.
강릉시는 사흘 급수 뒤 일주일 제한 방식으로 농업용수 공급을 축소하는 등 물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실제 시민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뭄에 ‘저수율 최저치’…강릉시, 재난대책본부 가동 ‘준비’
-
- 입력 2025-08-11 19:22:06
- 수정2025-08-11 19:32:17

[앵커]
강릉의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올해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강릉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 비가 예보돼 있지만, 양이 많지 않을 전망이어서 생활용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 주 상수원 오봉저수지입니다.
현재 저수율은 26.4%.
올해 최저치로, 역대 가장 낮았던 2000년 26%에도 근접했습니다.
무엇보다 저수지로 유입되는 물이 가뭄 영향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빠르게 말라가고 있는 오봉저수지 상류입니다.
가뭄이 심해지면서 이렇게 바닥을 드러내는 곳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일부 비가 예보됐지만, 해갈에는 부족할 전망입니다.
[김남원/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 "(8월) 13일 수요일부터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영동지방에는 5~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당분간 영동지방에는 영서보다 강수량이 적겠습니다."]
물 절약 방안을 추진 중인 강릉시는 추가 대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저수율이 25% 아래로 떨어지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도심 190여 곳을 대상으로 밸브 개도율을 낮춰 수압 조절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상황이 더 나빠져 15% 밑으로 내려가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압 조정 등 급수 제한에 들어갑니다.
[최대선/강릉시청 상수도과장 :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서 전국적인 (급수) 응원 체제, 그다음에 병입수(식수) 배부 그런 사업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시민 여러분께서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시면…."]
올해 강릉 누적 강수량은 최근 30년 평균의 51.4%에 그칩니다.
강릉시는 사흘 급수 뒤 일주일 제한 방식으로 농업용수 공급을 축소하는 등 물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실제 시민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릉의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올해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강릉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 비가 예보돼 있지만, 양이 많지 않을 전망이어서 생활용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 주 상수원 오봉저수지입니다.
현재 저수율은 26.4%.
올해 최저치로, 역대 가장 낮았던 2000년 26%에도 근접했습니다.
무엇보다 저수지로 유입되는 물이 가뭄 영향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빠르게 말라가고 있는 오봉저수지 상류입니다.
가뭄이 심해지면서 이렇게 바닥을 드러내는 곳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일부 비가 예보됐지만, 해갈에는 부족할 전망입니다.
[김남원/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 "(8월) 13일 수요일부터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영동지방에는 5~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당분간 영동지방에는 영서보다 강수량이 적겠습니다."]
물 절약 방안을 추진 중인 강릉시는 추가 대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저수율이 25% 아래로 떨어지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도심 190여 곳을 대상으로 밸브 개도율을 낮춰 수압 조절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상황이 더 나빠져 15% 밑으로 내려가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압 조정 등 급수 제한에 들어갑니다.
[최대선/강릉시청 상수도과장 :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서 전국적인 (급수) 응원 체제, 그다음에 병입수(식수) 배부 그런 사업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시민 여러분께서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시면…."]
올해 강릉 누적 강수량은 최근 30년 평균의 51.4%에 그칩니다.
강릉시는 사흘 급수 뒤 일주일 제한 방식으로 농업용수 공급을 축소하는 등 물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실제 시민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
-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정면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