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곁에는 그가 있었다…‘저항시인의 동반자’
입력 2025.08.13 (19:38)
수정 2025.08.13 (19: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저항시인 윤동주 서거 80주기입니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윤동주에게는 그의 찬란한 작품들이 세상에 나오기 까지 함께 식민의 고통을 나눴던 동반자가 있었는데, 바로 동생, 윤일주 시인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형제 시인의 애환이 창작 뮤지컬로 조명됐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꿈에 우리 만났기에 이렇게 그리워서 연필을 든다."]
형에 대한 그리움으로 채운 아우의 편지.
["시는 아픈 세상을 어루만지는 손, 시는 짙은 어둠을 밝혀주는 등불."]
나라 잃은 고통 속에서 시의 의미를 고민했던 형, 윤동주.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에게 고민을 나누던 동생 윤일주는 고향 같은 존재였고, 일제강점기 굴곡의 역사를 살아내며 시에 저항정신을 담을 수 있었던 버팀목이었습니다.
[윤상원/연출가 : "그 의미가 너무 깊고, 그 시대가 일제강점기였기에 시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어땠을까…."]
식민의 고통을 함께 나눈 형제애는 저항시인 윤동주의 시로 태어났습니다.
[박영수/윤동주 역 : "윤동주 시인은 그 이후의 세상을 더 많이 바라봤던 것 같아요. 독립이 되고 난 이후, 그리고 그런 것들에 대한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문학인으로서 그런 준비를…."]
윤동주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원래 제목은 '병원', 아픈 사람이 많은 세상을 시로 치유하고 싶다는 윤동주 형제의 꿈이었습니다.
[윤상원/연출가 : "윤동주 시인의 뜻이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서 시집으로, 작품으로, 그리고 현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가 전달되고 뿌리 내린 것 같은…."]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여현수/화면제공:(주)섬으로 간 나비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저항시인 윤동주 서거 80주기입니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윤동주에게는 그의 찬란한 작품들이 세상에 나오기 까지 함께 식민의 고통을 나눴던 동반자가 있었는데, 바로 동생, 윤일주 시인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형제 시인의 애환이 창작 뮤지컬로 조명됐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꿈에 우리 만났기에 이렇게 그리워서 연필을 든다."]
형에 대한 그리움으로 채운 아우의 편지.
["시는 아픈 세상을 어루만지는 손, 시는 짙은 어둠을 밝혀주는 등불."]
나라 잃은 고통 속에서 시의 의미를 고민했던 형, 윤동주.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에게 고민을 나누던 동생 윤일주는 고향 같은 존재였고, 일제강점기 굴곡의 역사를 살아내며 시에 저항정신을 담을 수 있었던 버팀목이었습니다.
[윤상원/연출가 : "그 의미가 너무 깊고, 그 시대가 일제강점기였기에 시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어땠을까…."]
식민의 고통을 함께 나눈 형제애는 저항시인 윤동주의 시로 태어났습니다.
[박영수/윤동주 역 : "윤동주 시인은 그 이후의 세상을 더 많이 바라봤던 것 같아요. 독립이 되고 난 이후, 그리고 그런 것들에 대한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문학인으로서 그런 준비를…."]
윤동주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원래 제목은 '병원', 아픈 사람이 많은 세상을 시로 치유하고 싶다는 윤동주 형제의 꿈이었습니다.
[윤상원/연출가 : "윤동주 시인의 뜻이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서 시집으로, 작품으로, 그리고 현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가 전달되고 뿌리 내린 것 같은…."]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여현수/화면제공:(주)섬으로 간 나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동주 곁에는 그가 있었다…‘저항시인의 동반자’
-
- 입력 2025-08-13 19:38:08
- 수정2025-08-13 19:47:40

[앵커]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저항시인 윤동주 서거 80주기입니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윤동주에게는 그의 찬란한 작품들이 세상에 나오기 까지 함께 식민의 고통을 나눴던 동반자가 있었는데, 바로 동생, 윤일주 시인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형제 시인의 애환이 창작 뮤지컬로 조명됐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꿈에 우리 만났기에 이렇게 그리워서 연필을 든다."]
형에 대한 그리움으로 채운 아우의 편지.
["시는 아픈 세상을 어루만지는 손, 시는 짙은 어둠을 밝혀주는 등불."]
나라 잃은 고통 속에서 시의 의미를 고민했던 형, 윤동주.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에게 고민을 나누던 동생 윤일주는 고향 같은 존재였고, 일제강점기 굴곡의 역사를 살아내며 시에 저항정신을 담을 수 있었던 버팀목이었습니다.
[윤상원/연출가 : "그 의미가 너무 깊고, 그 시대가 일제강점기였기에 시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어땠을까…."]
식민의 고통을 함께 나눈 형제애는 저항시인 윤동주의 시로 태어났습니다.
[박영수/윤동주 역 : "윤동주 시인은 그 이후의 세상을 더 많이 바라봤던 것 같아요. 독립이 되고 난 이후, 그리고 그런 것들에 대한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문학인으로서 그런 준비를…."]
윤동주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원래 제목은 '병원', 아픈 사람이 많은 세상을 시로 치유하고 싶다는 윤동주 형제의 꿈이었습니다.
[윤상원/연출가 : "윤동주 시인의 뜻이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서 시집으로, 작품으로, 그리고 현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가 전달되고 뿌리 내린 것 같은…."]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여현수/화면제공:(주)섬으로 간 나비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저항시인 윤동주 서거 80주기입니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윤동주에게는 그의 찬란한 작품들이 세상에 나오기 까지 함께 식민의 고통을 나눴던 동반자가 있었는데, 바로 동생, 윤일주 시인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형제 시인의 애환이 창작 뮤지컬로 조명됐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꿈에 우리 만났기에 이렇게 그리워서 연필을 든다."]
형에 대한 그리움으로 채운 아우의 편지.
["시는 아픈 세상을 어루만지는 손, 시는 짙은 어둠을 밝혀주는 등불."]
나라 잃은 고통 속에서 시의 의미를 고민했던 형, 윤동주.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에게 고민을 나누던 동생 윤일주는 고향 같은 존재였고, 일제강점기 굴곡의 역사를 살아내며 시에 저항정신을 담을 수 있었던 버팀목이었습니다.
[윤상원/연출가 : "그 의미가 너무 깊고, 그 시대가 일제강점기였기에 시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어땠을까…."]
식민의 고통을 함께 나눈 형제애는 저항시인 윤동주의 시로 태어났습니다.
[박영수/윤동주 역 : "윤동주 시인은 그 이후의 세상을 더 많이 바라봤던 것 같아요. 독립이 되고 난 이후, 그리고 그런 것들에 대한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문학인으로서 그런 준비를…."]
윤동주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원래 제목은 '병원', 아픈 사람이 많은 세상을 시로 치유하고 싶다는 윤동주 형제의 꿈이었습니다.
[윤상원/연출가 : "윤동주 시인의 뜻이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서 시집으로, 작품으로, 그리고 현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가 전달되고 뿌리 내린 것 같은…."]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여현수/화면제공:(주)섬으로 간 나비
-
-
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김상협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