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수사가 아니라 폭력”
입력 2025.08.14 (09:46)
수정 2025.08.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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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수사가 아니라 폭력, 폭거"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늘(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이 만든 민중기 특검은 백주대낮에 제1야당 중앙당사에 들어와서 500만 당원의 개인정보를 내놓으라는 식의 요구를 했다"며 "이것이야말로 폭거가 아니고 무엇이겠냐"고 말했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특검은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가입일시, 당원 유형 정보, 과거 당원 탈퇴 여부, 탈당했었다면 탈퇴 일시, 당비 납부 현황, 당원별 당비 납입 계좌번호까지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 10%의 개인정보를 다 가져가겠다는 것은 전 국민을 검열하겠다는 취지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범죄 사실과 전혀 관계도 없는 종교 가입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500만 당원 명부를 전부 다 들여다보겠다는 영장은 근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폭압적 발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특검도 무도하기 짝이 없지만, 엉터리 영장을 발부해 준 법원도 아무 생각 없이 특검의 명령대로 영장을 발부했다"며, 법원이 "'특검의 하수인'을 자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2022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압수수색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와 여당이 야당을 말살하고 폭력적 지배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면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부당한 영장 집행에 협조할 수 없다. 500만 당원의 개인 정보를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조국, 윤미향 황제 특혜 사면과 이춘석 주식 게이트로 차갑게 식은 민심과 공분을 덮기 위해 민중기 특검이 국민의힘 당원 정보 압수수색이라는 최악의 악수를 뒀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점식 사무총장도 "지도부 모두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특검팀이 느닷없이 빈집털이식 압수수색을 버젓이 자행한 것은 무자비한 정치보복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며 "범죄사실과 관련성이 있어야 한다는 형사소송법의 대원칙이 무너진 압수수색 영장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덕흠 비상대책위원은 "잔인무도한 여당과 권력의 입맛에 따라 마구잡이식 영장을 발부하는 법원, 정권의 칼잡이를 자처한 특검이 합작으로 만들어낸 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민주주의 역사에 죄를 짓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사에서 의원총회를 소집해 특검 압수수색 시도 상황을 소속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검 수사 대상으로 떠오른 권성동·이철규 의원 등도 그간 제기된 의혹과 자신들은 무관하다고 의원총회에서 설명했습니다.
의원들은 압수수색을 "반헌법적 폭거"로, 법원은 "영장 자판기"로 비판했다고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초 오늘 광화문 특검 사무실 항의 방문도 검토했지만, 호우 상황과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일정 등을 감안해 방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문수 당 대표 후보 등 전당대회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은 당사 1층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며 압수수색 시도에 항의했습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권의 정당 말살과 반인권적 행위를 온몸으로 막아서며 무기한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늘(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이 만든 민중기 특검은 백주대낮에 제1야당 중앙당사에 들어와서 500만 당원의 개인정보를 내놓으라는 식의 요구를 했다"며 "이것이야말로 폭거가 아니고 무엇이겠냐"고 말했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특검은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가입일시, 당원 유형 정보, 과거 당원 탈퇴 여부, 탈당했었다면 탈퇴 일시, 당비 납부 현황, 당원별 당비 납입 계좌번호까지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 10%의 개인정보를 다 가져가겠다는 것은 전 국민을 검열하겠다는 취지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범죄 사실과 전혀 관계도 없는 종교 가입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500만 당원 명부를 전부 다 들여다보겠다는 영장은 근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폭압적 발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특검도 무도하기 짝이 없지만, 엉터리 영장을 발부해 준 법원도 아무 생각 없이 특검의 명령대로 영장을 발부했다"며, 법원이 "'특검의 하수인'을 자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2022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압수수색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와 여당이 야당을 말살하고 폭력적 지배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면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부당한 영장 집행에 협조할 수 없다. 500만 당원의 개인 정보를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조국, 윤미향 황제 특혜 사면과 이춘석 주식 게이트로 차갑게 식은 민심과 공분을 덮기 위해 민중기 특검이 국민의힘 당원 정보 압수수색이라는 최악의 악수를 뒀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점식 사무총장도 "지도부 모두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특검팀이 느닷없이 빈집털이식 압수수색을 버젓이 자행한 것은 무자비한 정치보복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며 "범죄사실과 관련성이 있어야 한다는 형사소송법의 대원칙이 무너진 압수수색 영장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덕흠 비상대책위원은 "잔인무도한 여당과 권력의 입맛에 따라 마구잡이식 영장을 발부하는 법원, 정권의 칼잡이를 자처한 특검이 합작으로 만들어낸 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민주주의 역사에 죄를 짓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사에서 의원총회를 소집해 특검 압수수색 시도 상황을 소속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검 수사 대상으로 떠오른 권성동·이철규 의원 등도 그간 제기된 의혹과 자신들은 무관하다고 의원총회에서 설명했습니다.
의원들은 압수수색을 "반헌법적 폭거"로, 법원은 "영장 자판기"로 비판했다고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초 오늘 광화문 특검 사무실 항의 방문도 검토했지만, 호우 상황과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일정 등을 감안해 방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문수 당 대표 후보 등 전당대회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은 당사 1층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며 압수수색 시도에 항의했습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권의 정당 말살과 반인권적 행위를 온몸으로 막아서며 무기한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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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수사가 아니라 폭력, 폭거"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늘(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이 만든 민중기 특검은 백주대낮에 제1야당 중앙당사에 들어와서 500만 당원의 개인정보를 내놓으라는 식의 요구를 했다"며 "이것이야말로 폭거가 아니고 무엇이겠냐"고 말했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특검은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가입일시, 당원 유형 정보, 과거 당원 탈퇴 여부, 탈당했었다면 탈퇴 일시, 당비 납부 현황, 당원별 당비 납입 계좌번호까지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 10%의 개인정보를 다 가져가겠다는 것은 전 국민을 검열하겠다는 취지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범죄 사실과 전혀 관계도 없는 종교 가입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500만 당원 명부를 전부 다 들여다보겠다는 영장은 근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폭압적 발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특검도 무도하기 짝이 없지만, 엉터리 영장을 발부해 준 법원도 아무 생각 없이 특검의 명령대로 영장을 발부했다"며, 법원이 "'특검의 하수인'을 자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2022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압수수색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와 여당이 야당을 말살하고 폭력적 지배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면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부당한 영장 집행에 협조할 수 없다. 500만 당원의 개인 정보를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조국, 윤미향 황제 특혜 사면과 이춘석 주식 게이트로 차갑게 식은 민심과 공분을 덮기 위해 민중기 특검이 국민의힘 당원 정보 압수수색이라는 최악의 악수를 뒀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점식 사무총장도 "지도부 모두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특검팀이 느닷없이 빈집털이식 압수수색을 버젓이 자행한 것은 무자비한 정치보복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며 "범죄사실과 관련성이 있어야 한다는 형사소송법의 대원칙이 무너진 압수수색 영장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덕흠 비상대책위원은 "잔인무도한 여당과 권력의 입맛에 따라 마구잡이식 영장을 발부하는 법원, 정권의 칼잡이를 자처한 특검이 합작으로 만들어낸 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민주주의 역사에 죄를 짓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사에서 의원총회를 소집해 특검 압수수색 시도 상황을 소속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검 수사 대상으로 떠오른 권성동·이철규 의원 등도 그간 제기된 의혹과 자신들은 무관하다고 의원총회에서 설명했습니다.
의원들은 압수수색을 "반헌법적 폭거"로, 법원은 "영장 자판기"로 비판했다고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초 오늘 광화문 특검 사무실 항의 방문도 검토했지만, 호우 상황과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일정 등을 감안해 방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문수 당 대표 후보 등 전당대회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은 당사 1층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며 압수수색 시도에 항의했습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권의 정당 말살과 반인권적 행위를 온몸으로 막아서며 무기한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늘(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이 만든 민중기 특검은 백주대낮에 제1야당 중앙당사에 들어와서 500만 당원의 개인정보를 내놓으라는 식의 요구를 했다"며 "이것이야말로 폭거가 아니고 무엇이겠냐"고 말했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특검은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가입일시, 당원 유형 정보, 과거 당원 탈퇴 여부, 탈당했었다면 탈퇴 일시, 당비 납부 현황, 당원별 당비 납입 계좌번호까지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 10%의 개인정보를 다 가져가겠다는 것은 전 국민을 검열하겠다는 취지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범죄 사실과 전혀 관계도 없는 종교 가입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500만 당원 명부를 전부 다 들여다보겠다는 영장은 근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폭압적 발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특검도 무도하기 짝이 없지만, 엉터리 영장을 발부해 준 법원도 아무 생각 없이 특검의 명령대로 영장을 발부했다"며, 법원이 "'특검의 하수인'을 자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2022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압수수색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와 여당이 야당을 말살하고 폭력적 지배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면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부당한 영장 집행에 협조할 수 없다. 500만 당원의 개인 정보를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조국, 윤미향 황제 특혜 사면과 이춘석 주식 게이트로 차갑게 식은 민심과 공분을 덮기 위해 민중기 특검이 국민의힘 당원 정보 압수수색이라는 최악의 악수를 뒀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점식 사무총장도 "지도부 모두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특검팀이 느닷없이 빈집털이식 압수수색을 버젓이 자행한 것은 무자비한 정치보복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며 "범죄사실과 관련성이 있어야 한다는 형사소송법의 대원칙이 무너진 압수수색 영장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덕흠 비상대책위원은 "잔인무도한 여당과 권력의 입맛에 따라 마구잡이식 영장을 발부하는 법원, 정권의 칼잡이를 자처한 특검이 합작으로 만들어낸 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민주주의 역사에 죄를 짓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사에서 의원총회를 소집해 특검 압수수색 시도 상황을 소속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검 수사 대상으로 떠오른 권성동·이철규 의원 등도 그간 제기된 의혹과 자신들은 무관하다고 의원총회에서 설명했습니다.
의원들은 압수수색을 "반헌법적 폭거"로, 법원은 "영장 자판기"로 비판했다고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초 오늘 광화문 특검 사무실 항의 방문도 검토했지만, 호우 상황과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일정 등을 감안해 방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문수 당 대표 후보 등 전당대회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은 당사 1층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며 압수수색 시도에 항의했습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권의 정당 말살과 반인권적 행위를 온몸으로 막아서며 무기한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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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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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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