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진 4남매 살려…긴박했던 구조 현장
입력 2025.08.14 (13:08)
수정 2025.08.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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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제주의 한 해안에서 4남매가 물에 빠져 변을 당할뻔한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수상레저업체 직원들의 발 빠른 대처로 목숨을 건졌는데요.
긴박했던 구조 현장을 문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살려달라"는 외침을 들은 수상레저 업체 직원이 급히 바다로 뛰어갑니다.
위치를 확인하고는 제트스키를 타고 현장으로 향합니다.
제주시의 한 해변에서 물놀이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9일 물에는 10살 안팎의 남매 2명이 허우적대고 있었습니다.
[윤태완/수상레저업체 직원 : "두 명이 있었는데 남자아이랑 여자아이가 물에 완전히 잠겨 있었거든요. 여자아이가 물을 계속 토하면서 있어서 바로 데리고 들어왔죠. 태워서."]
바로 인근에선 또 다른 남매 2명이 물에 빠졌는데, 옆에 있던 직원이 수영해 1명을 구조하고, 1명을 안전하게 뭍으로 옮겼습니다.
[채은지/수상레저업체 직원 : "(다른 직원이) 제트스키로 2명에게 먼저 갔고, 저는 나중에 수영해서 1명이 허우적대는 걸 안아서 데려왔습니다."]
물에 빠진 4남매를 구조한 수상레저업체 두 직원은 제주해경의 민간 해양재난구조대원이었습니다.
윤 씨는 지난해에도 물놀이객을 구조했지만 살리지 못한 경험이 있어 이번만큼은 반드시 구조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윤태완/수상레저업체 직원 : "(작년에) 한 분이 물 위에 엎어져 있었는데 의식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분을 데리고 와서 바로 CPR을 했는데 구급대원들 와서 모시고 갔는데 나중에 소식 들으니까 돌아오시지 못했다고."]
주변 해상이 안전요원이 없는 비지정 해안인 만큼, 각별한 주의도 부탁했습니다.
[채은지/수상레저업체 직원 : "겉으로 보기엔 얕다고 생각하셔서 일반인 분들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얕다가도 갑자기 움푹 파인 곳이 여기에는 많아요. 함부로 물놀이하면 절대 안 됩니다.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해경은 이들에게 감사장 수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지난 주말 제주의 한 해안에서 4남매가 물에 빠져 변을 당할뻔한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수상레저업체 직원들의 발 빠른 대처로 목숨을 건졌는데요.
긴박했던 구조 현장을 문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살려달라"는 외침을 들은 수상레저 업체 직원이 급히 바다로 뛰어갑니다.
위치를 확인하고는 제트스키를 타고 현장으로 향합니다.
제주시의 한 해변에서 물놀이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9일 물에는 10살 안팎의 남매 2명이 허우적대고 있었습니다.
[윤태완/수상레저업체 직원 : "두 명이 있었는데 남자아이랑 여자아이가 물에 완전히 잠겨 있었거든요. 여자아이가 물을 계속 토하면서 있어서 바로 데리고 들어왔죠. 태워서."]
바로 인근에선 또 다른 남매 2명이 물에 빠졌는데, 옆에 있던 직원이 수영해 1명을 구조하고, 1명을 안전하게 뭍으로 옮겼습니다.
[채은지/수상레저업체 직원 : "(다른 직원이) 제트스키로 2명에게 먼저 갔고, 저는 나중에 수영해서 1명이 허우적대는 걸 안아서 데려왔습니다."]
물에 빠진 4남매를 구조한 수상레저업체 두 직원은 제주해경의 민간 해양재난구조대원이었습니다.
윤 씨는 지난해에도 물놀이객을 구조했지만 살리지 못한 경험이 있어 이번만큼은 반드시 구조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윤태완/수상레저업체 직원 : "(작년에) 한 분이 물 위에 엎어져 있었는데 의식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분을 데리고 와서 바로 CPR을 했는데 구급대원들 와서 모시고 갔는데 나중에 소식 들으니까 돌아오시지 못했다고."]
주변 해상이 안전요원이 없는 비지정 해안인 만큼, 각별한 주의도 부탁했습니다.
[채은지/수상레저업체 직원 : "겉으로 보기엔 얕다고 생각하셔서 일반인 분들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얕다가도 갑자기 움푹 파인 곳이 여기에는 많아요. 함부로 물놀이하면 절대 안 됩니다.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해경은 이들에게 감사장 수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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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14 13:15:15

[앵커]
지난 주말 제주의 한 해안에서 4남매가 물에 빠져 변을 당할뻔한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수상레저업체 직원들의 발 빠른 대처로 목숨을 건졌는데요.
긴박했던 구조 현장을 문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살려달라"는 외침을 들은 수상레저 업체 직원이 급히 바다로 뛰어갑니다.
위치를 확인하고는 제트스키를 타고 현장으로 향합니다.
제주시의 한 해변에서 물놀이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9일 물에는 10살 안팎의 남매 2명이 허우적대고 있었습니다.
[윤태완/수상레저업체 직원 : "두 명이 있었는데 남자아이랑 여자아이가 물에 완전히 잠겨 있었거든요. 여자아이가 물을 계속 토하면서 있어서 바로 데리고 들어왔죠. 태워서."]
바로 인근에선 또 다른 남매 2명이 물에 빠졌는데, 옆에 있던 직원이 수영해 1명을 구조하고, 1명을 안전하게 뭍으로 옮겼습니다.
[채은지/수상레저업체 직원 : "(다른 직원이) 제트스키로 2명에게 먼저 갔고, 저는 나중에 수영해서 1명이 허우적대는 걸 안아서 데려왔습니다."]
물에 빠진 4남매를 구조한 수상레저업체 두 직원은 제주해경의 민간 해양재난구조대원이었습니다.
윤 씨는 지난해에도 물놀이객을 구조했지만 살리지 못한 경험이 있어 이번만큼은 반드시 구조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윤태완/수상레저업체 직원 : "(작년에) 한 분이 물 위에 엎어져 있었는데 의식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분을 데리고 와서 바로 CPR을 했는데 구급대원들 와서 모시고 갔는데 나중에 소식 들으니까 돌아오시지 못했다고."]
주변 해상이 안전요원이 없는 비지정 해안인 만큼, 각별한 주의도 부탁했습니다.
[채은지/수상레저업체 직원 : "겉으로 보기엔 얕다고 생각하셔서 일반인 분들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얕다가도 갑자기 움푹 파인 곳이 여기에는 많아요. 함부로 물놀이하면 절대 안 됩니다.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해경은 이들에게 감사장 수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지난 주말 제주의 한 해안에서 4남매가 물에 빠져 변을 당할뻔한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수상레저업체 직원들의 발 빠른 대처로 목숨을 건졌는데요.
긴박했던 구조 현장을 문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살려달라"는 외침을 들은 수상레저 업체 직원이 급히 바다로 뛰어갑니다.
위치를 확인하고는 제트스키를 타고 현장으로 향합니다.
제주시의 한 해변에서 물놀이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9일 물에는 10살 안팎의 남매 2명이 허우적대고 있었습니다.
[윤태완/수상레저업체 직원 : "두 명이 있었는데 남자아이랑 여자아이가 물에 완전히 잠겨 있었거든요. 여자아이가 물을 계속 토하면서 있어서 바로 데리고 들어왔죠. 태워서."]
바로 인근에선 또 다른 남매 2명이 물에 빠졌는데, 옆에 있던 직원이 수영해 1명을 구조하고, 1명을 안전하게 뭍으로 옮겼습니다.
[채은지/수상레저업체 직원 : "(다른 직원이) 제트스키로 2명에게 먼저 갔고, 저는 나중에 수영해서 1명이 허우적대는 걸 안아서 데려왔습니다."]
물에 빠진 4남매를 구조한 수상레저업체 두 직원은 제주해경의 민간 해양재난구조대원이었습니다.
윤 씨는 지난해에도 물놀이객을 구조했지만 살리지 못한 경험이 있어 이번만큼은 반드시 구조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윤태완/수상레저업체 직원 : "(작년에) 한 분이 물 위에 엎어져 있었는데 의식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분을 데리고 와서 바로 CPR을 했는데 구급대원들 와서 모시고 갔는데 나중에 소식 들으니까 돌아오시지 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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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기자 m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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