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3산단 잇단 화학물질 유출…“사각지대 해소 시급”
입력 2025.08.18 (19:34)
수정 2025.08.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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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읍의 한 산업단지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업체는 허가 없이 황산을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기도 해,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정읍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통에 담긴 농도 95% 황산 4~5톤가량이 발견됐습니다.
무허가로 확인됐는데, 2톤가량이 소방수와 함께 밖으로 새어 나갔습니다.
[전북환경청 관계자/음성변조 : "허가 사업장이 아니다 보니까 나중에 알게 돼서 이제 저희도 출동한 상황입니다. 무허가로 고발 조치할 예정이고요."]
지난해 12월에는 인근 업체에서 밸브 고장으로 염산 4톤 정도가 하천으로 흘러갔습니다.
지난 9일에는 또 다른 공장에서 배관에 금이 가 황산 40에서 50리터가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3건 모두 정읍 제3일반산업단지에서 발생했는데, 무허가 시설과 장비 결함을 비롯한 인재성 사고로 드러났습니다.
전북지역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연이은 사고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며, 전북도와 정읍시 등에 안전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지자체의 관리 사각지대로, 주민 안전과 환경 오염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 "대도시 중심의 산단에서는 일정 정도 화학물질의 안전성이 감시가 되고 감독이 되는데. 작은 지자체가 있는 곳들의 화학물질, 화학 사고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것들이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시민사회는 정읍 제3산단 입주 업체에 대한 전수 조사와 무허가 시설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점검 체계 구축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화면제공:전북소방
정읍의 한 산업단지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업체는 허가 없이 황산을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기도 해,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정읍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통에 담긴 농도 95% 황산 4~5톤가량이 발견됐습니다.
무허가로 확인됐는데, 2톤가량이 소방수와 함께 밖으로 새어 나갔습니다.
[전북환경청 관계자/음성변조 : "허가 사업장이 아니다 보니까 나중에 알게 돼서 이제 저희도 출동한 상황입니다. 무허가로 고발 조치할 예정이고요."]
지난해 12월에는 인근 업체에서 밸브 고장으로 염산 4톤 정도가 하천으로 흘러갔습니다.
지난 9일에는 또 다른 공장에서 배관에 금이 가 황산 40에서 50리터가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3건 모두 정읍 제3일반산업단지에서 발생했는데, 무허가 시설과 장비 결함을 비롯한 인재성 사고로 드러났습니다.
전북지역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연이은 사고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며, 전북도와 정읍시 등에 안전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지자체의 관리 사각지대로, 주민 안전과 환경 오염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 "대도시 중심의 산단에서는 일정 정도 화학물질의 안전성이 감시가 되고 감독이 되는데. 작은 지자체가 있는 곳들의 화학물질, 화학 사고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것들이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시민사회는 정읍 제3산단 입주 업체에 대한 전수 조사와 무허가 시설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점검 체계 구축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화면제공:전북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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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 3산단 잇단 화학물질 유출…“사각지대 해소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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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8 19:34:29
- 수정2025-08-18 20:07:33

[앵커]
정읍의 한 산업단지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업체는 허가 없이 황산을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기도 해,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정읍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통에 담긴 농도 95% 황산 4~5톤가량이 발견됐습니다.
무허가로 확인됐는데, 2톤가량이 소방수와 함께 밖으로 새어 나갔습니다.
[전북환경청 관계자/음성변조 : "허가 사업장이 아니다 보니까 나중에 알게 돼서 이제 저희도 출동한 상황입니다. 무허가로 고발 조치할 예정이고요."]
지난해 12월에는 인근 업체에서 밸브 고장으로 염산 4톤 정도가 하천으로 흘러갔습니다.
지난 9일에는 또 다른 공장에서 배관에 금이 가 황산 40에서 50리터가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3건 모두 정읍 제3일반산업단지에서 발생했는데, 무허가 시설과 장비 결함을 비롯한 인재성 사고로 드러났습니다.
전북지역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연이은 사고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며, 전북도와 정읍시 등에 안전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지자체의 관리 사각지대로, 주민 안전과 환경 오염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 "대도시 중심의 산단에서는 일정 정도 화학물질의 안전성이 감시가 되고 감독이 되는데. 작은 지자체가 있는 곳들의 화학물질, 화학 사고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것들이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시민사회는 정읍 제3산단 입주 업체에 대한 전수 조사와 무허가 시설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점검 체계 구축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화면제공:전북소방
정읍의 한 산업단지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업체는 허가 없이 황산을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기도 해,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정읍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통에 담긴 농도 95% 황산 4~5톤가량이 발견됐습니다.
무허가로 확인됐는데, 2톤가량이 소방수와 함께 밖으로 새어 나갔습니다.
[전북환경청 관계자/음성변조 : "허가 사업장이 아니다 보니까 나중에 알게 돼서 이제 저희도 출동한 상황입니다. 무허가로 고발 조치할 예정이고요."]
지난해 12월에는 인근 업체에서 밸브 고장으로 염산 4톤 정도가 하천으로 흘러갔습니다.
지난 9일에는 또 다른 공장에서 배관에 금이 가 황산 40에서 50리터가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3건 모두 정읍 제3일반산업단지에서 발생했는데, 무허가 시설과 장비 결함을 비롯한 인재성 사고로 드러났습니다.
전북지역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연이은 사고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며, 전북도와 정읍시 등에 안전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지자체의 관리 사각지대로, 주민 안전과 환경 오염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 "대도시 중심의 산단에서는 일정 정도 화학물질의 안전성이 감시가 되고 감독이 되는데. 작은 지자체가 있는 곳들의 화학물질, 화학 사고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것들이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시민사회는 정읍 제3산단 입주 업체에 대한 전수 조사와 무허가 시설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점검 체계 구축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화면제공:전북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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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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