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벼랑 끝 롯데…“가을야구 불투명”

입력 2025.08.18 (21:53) 수정 2025.08.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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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야구를 향해 순항하던 롯데자이언츠가 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면서 8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번 주 롯데는 LG, NC와의 원정 6연전을 치르는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과의 주말 마지막 경기.

롯데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에도 끝내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최근 9경기 1무 8패, 최악의 경기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후반기 들어 급격하게 추락한 타선 탓이 큽니다.

6월까지 압도적인 1위를 달리던 팀타율은 7월 들어 무뎌지기 시작하더니, 8월은 2할4리로 전체팀 가운데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하위권대에 머문 평균 자책점에도 불구하고, 팀을 3위까지 끌고 왔던 타선의 폭발력이 실종되면서 팀 전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동호/스포츠 평론가 : "롯데의 근본적인 힘, 타격이 빨리 살아나야 한다는 것이고요, 그때까지 마운드가 버티면서 승률을 맞추어줘야지 그나마 9월 정도에 다시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지난 5일부터 주장 전준우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타선의 응집력이 약해졌다는 평갑니다.

가까스로 3위를 지키고 있지만, 4, 5위권 팀들과 3게임 차 이내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상훈/롯데 팬 : 야구는 긴 스포츠이다 보니까, 어느 팀이든 연패나 연승이 있기 마련인데, 이 시기를 극복하면 다시 잘 올라갈 수 있는 힘이 있을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롯데로서는 빨리 연패를 끊는 것이 급선무로, 이번 주 LG, NC와의 원정 6연전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허지우/롯데 팬 : "윤동희 선수를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앞으로 더 투혼과 투지를 담은 경기를 많이 보여주면서 가을야구까지 무사히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롯데가 연패에서 벗어나 다시 가을야구를 향해 달릴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조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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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연패 벼랑 끝 롯데…“가을야구 불투명”
    • 입력 2025-08-18 21:53:31
    • 수정2025-08-18 22:17:48
    뉴스9(부산)
[앵커]

가을야구를 향해 순항하던 롯데자이언츠가 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면서 8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번 주 롯데는 LG, NC와의 원정 6연전을 치르는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과의 주말 마지막 경기.

롯데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에도 끝내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최근 9경기 1무 8패, 최악의 경기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후반기 들어 급격하게 추락한 타선 탓이 큽니다.

6월까지 압도적인 1위를 달리던 팀타율은 7월 들어 무뎌지기 시작하더니, 8월은 2할4리로 전체팀 가운데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하위권대에 머문 평균 자책점에도 불구하고, 팀을 3위까지 끌고 왔던 타선의 폭발력이 실종되면서 팀 전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동호/스포츠 평론가 : "롯데의 근본적인 힘, 타격이 빨리 살아나야 한다는 것이고요, 그때까지 마운드가 버티면서 승률을 맞추어줘야지 그나마 9월 정도에 다시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지난 5일부터 주장 전준우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타선의 응집력이 약해졌다는 평갑니다.

가까스로 3위를 지키고 있지만, 4, 5위권 팀들과 3게임 차 이내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상훈/롯데 팬 : 야구는 긴 스포츠이다 보니까, 어느 팀이든 연패나 연승이 있기 마련인데, 이 시기를 극복하면 다시 잘 올라갈 수 있는 힘이 있을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롯데로서는 빨리 연패를 끊는 것이 급선무로, 이번 주 LG, NC와의 원정 6연전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허지우/롯데 팬 : "윤동희 선수를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앞으로 더 투혼과 투지를 담은 경기를 많이 보여주면서 가을야구까지 무사히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롯데가 연패에서 벗어나 다시 가을야구를 향해 달릴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조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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