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과민성 폐렴’ 11살 사망…급기야 ‘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
입력 2025.08.19 (15:34)
수정 2025.08.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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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BBC가 전한 소식입니다.
인도에서 비둘기 먹이 주기 행위를 금지하자, 사회적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는데요.
최근 인도 뭄바이 법원은 공공장소에서 비둘기에게 먹이 주는걸 금지했습니다.
비둘기 배설물로 인한 건강상 위험이 우려된단 이유에선데요.
2023년 인도의 조류 관련 보고서를 보면, 비둘기 개체 수는 2000년 이후 1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조류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겁니다.
또, 비둘기 한 마리당 연간 15kg에 달하는 배설물을 만들어내는데요.
비둘기의 배설물에는 폐렴, 진균 감염,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최소 7종의 인수공통전염병 병원체가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인도 델리에선 11살 소년이 폐 손상과 과민성 폐렴으로 사망했는데, 병원 측은 비둘기 배설물과 깃털에 장기간 노출된 것이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 조치에 동물 애호가와 종교인들은 반발하고 있는데요.
인도에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자비와 비폭력을 중시하는 자이나교도 등에겐 종교적 의례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실제 뭄바이의 한 자이나교 수도자는 먹이 주기 금지로 인해 수천 마리의 비둘기가 굶어 죽을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 같은 갈등 속에서 비둘기 먹이 주기를 아침과 저녁, 정해진 시간에만 허용하자는 제안이 나오는 등 중재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이은빈
인도에서 비둘기 먹이 주기 행위를 금지하자, 사회적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는데요.
최근 인도 뭄바이 법원은 공공장소에서 비둘기에게 먹이 주는걸 금지했습니다.
비둘기 배설물로 인한 건강상 위험이 우려된단 이유에선데요.
2023년 인도의 조류 관련 보고서를 보면, 비둘기 개체 수는 2000년 이후 1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조류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겁니다.
또, 비둘기 한 마리당 연간 15kg에 달하는 배설물을 만들어내는데요.
비둘기의 배설물에는 폐렴, 진균 감염,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최소 7종의 인수공통전염병 병원체가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인도 델리에선 11살 소년이 폐 손상과 과민성 폐렴으로 사망했는데, 병원 측은 비둘기 배설물과 깃털에 장기간 노출된 것이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 조치에 동물 애호가와 종교인들은 반발하고 있는데요.
인도에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자비와 비폭력을 중시하는 자이나교도 등에겐 종교적 의례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실제 뭄바이의 한 자이나교 수도자는 먹이 주기 금지로 인해 수천 마리의 비둘기가 굶어 죽을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 같은 갈등 속에서 비둘기 먹이 주기를 아침과 저녁, 정해진 시간에만 허용하자는 제안이 나오는 등 중재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이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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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의 2면] ‘과민성 폐렴’ 11살 사망…급기야 ‘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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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9 15:34:09
- 수정2025-08-19 15:43:29

다음은 BBC가 전한 소식입니다.
인도에서 비둘기 먹이 주기 행위를 금지하자, 사회적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는데요.
최근 인도 뭄바이 법원은 공공장소에서 비둘기에게 먹이 주는걸 금지했습니다.
비둘기 배설물로 인한 건강상 위험이 우려된단 이유에선데요.
2023년 인도의 조류 관련 보고서를 보면, 비둘기 개체 수는 2000년 이후 1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조류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겁니다.
또, 비둘기 한 마리당 연간 15kg에 달하는 배설물을 만들어내는데요.
비둘기의 배설물에는 폐렴, 진균 감염,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최소 7종의 인수공통전염병 병원체가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인도 델리에선 11살 소년이 폐 손상과 과민성 폐렴으로 사망했는데, 병원 측은 비둘기 배설물과 깃털에 장기간 노출된 것이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 조치에 동물 애호가와 종교인들은 반발하고 있는데요.
인도에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자비와 비폭력을 중시하는 자이나교도 등에겐 종교적 의례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실제 뭄바이의 한 자이나교 수도자는 먹이 주기 금지로 인해 수천 마리의 비둘기가 굶어 죽을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 같은 갈등 속에서 비둘기 먹이 주기를 아침과 저녁, 정해진 시간에만 허용하자는 제안이 나오는 등 중재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이은빈
인도에서 비둘기 먹이 주기 행위를 금지하자, 사회적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는데요.
최근 인도 뭄바이 법원은 공공장소에서 비둘기에게 먹이 주는걸 금지했습니다.
비둘기 배설물로 인한 건강상 위험이 우려된단 이유에선데요.
2023년 인도의 조류 관련 보고서를 보면, 비둘기 개체 수는 2000년 이후 1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조류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겁니다.
또, 비둘기 한 마리당 연간 15kg에 달하는 배설물을 만들어내는데요.
비둘기의 배설물에는 폐렴, 진균 감염,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최소 7종의 인수공통전염병 병원체가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인도 델리에선 11살 소년이 폐 손상과 과민성 폐렴으로 사망했는데, 병원 측은 비둘기 배설물과 깃털에 장기간 노출된 것이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 조치에 동물 애호가와 종교인들은 반발하고 있는데요.
인도에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자비와 비폭력을 중시하는 자이나교도 등에겐 종교적 의례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실제 뭄바이의 한 자이나교 수도자는 먹이 주기 금지로 인해 수천 마리의 비둘기가 굶어 죽을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 같은 갈등 속에서 비둘기 먹이 주기를 아침과 저녁, 정해진 시간에만 허용하자는 제안이 나오는 등 중재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이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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