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시티 장악’ 군사작전 시작…트럼프 “네타냐후는 전쟁 영웅”

입력 2025.08.21 (21:56) 수정 2025.08.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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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네타냐후 총리의 지시에 따라 '가자시티 점령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가 우려되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를 전쟁 영웅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소총으로 무장한 이스라엘군 병력이 뛰어가고, 벽을 방패 삼아 총을 쏩니다.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이자 인구 밀집 지역인 '가자시티' 점령 작전이 시작된 겁니다.

이스라엘 생존 인질 약 20명도 억류돼 있는 곳으로 추정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군사 작전을 지시하며, 하마스를 빠르게 격퇴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에피 데프린/준장/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지상과 지하 테러 시설에 대한 공격을 집중할 겁니다. 주민들이 하마스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대대적인 병력 충원에 나서 예비군 6만 명 동원도 시작했습니다.

가자시티의 팔레스타인 주민 약 100만 명에게는 강제 이주 명령이 내려질 예정입니다.

구호품 배급소와 야전 병원 2곳을 추가 설치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국제사회는 대규모 희생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과 네타냐후를 전쟁 영웅으로 추켜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네타냐후는 전쟁 영웅입니다. 다들 신경 안 쓰겠지만, 내 생각에는 나도 그렇습니다. 내가 폭격기를 (이란에) 보냈잖아요."]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건설을 어렵게 하는 서안지구 정착촌 건설 방안도 승인했습니다.

이스라엘 강경 우파의 움직임에 거침이 없는데, 피의 악순환이 수년간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촬영:김민승/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유건수/자료조사:장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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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8-22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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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네타냐후 총리의 지시에 따라 '가자시티 점령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가 우려되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를 전쟁 영웅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소총으로 무장한 이스라엘군 병력이 뛰어가고, 벽을 방패 삼아 총을 쏩니다.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이자 인구 밀집 지역인 '가자시티' 점령 작전이 시작된 겁니다.

이스라엘 생존 인질 약 20명도 억류돼 있는 곳으로 추정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군사 작전을 지시하며, 하마스를 빠르게 격퇴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에피 데프린/준장/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지상과 지하 테러 시설에 대한 공격을 집중할 겁니다. 주민들이 하마스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대대적인 병력 충원에 나서 예비군 6만 명 동원도 시작했습니다.

가자시티의 팔레스타인 주민 약 100만 명에게는 강제 이주 명령이 내려질 예정입니다.

구호품 배급소와 야전 병원 2곳을 추가 설치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국제사회는 대규모 희생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과 네타냐후를 전쟁 영웅으로 추켜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네타냐후는 전쟁 영웅입니다. 다들 신경 안 쓰겠지만, 내 생각에는 나도 그렇습니다. 내가 폭격기를 (이란에) 보냈잖아요."]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건설을 어렵게 하는 서안지구 정착촌 건설 방안도 승인했습니다.

이스라엘 강경 우파의 움직임에 거침이 없는데, 피의 악순환이 수년간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촬영:김민승/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유건수/자료조사:장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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