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서 여성 살인’ 30대 남성 도주 하루 만에 체포

입력 2025.08.22 (12:30) 수정 2025.08.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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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기 용인의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범행 하루 만에 강원 홍천군의 한 야산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관할 경찰서로 압송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여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오피스텔 안으로 경찰차가 들어옵니다.

뒤이어 도착한 구급차에서도 구조대원들이 내립니다.

어제 새벽 5시 45분쯤, 경기 용인시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30대 중국 국적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피스텔 관계자/음성변조 : "주민이 신고해서 경찰에서 출동해서, 아침에 CCTV 다 확인하고. 추적 중인 것 같은데…."]

CCTV 확인 결과, 발견 3시간 전인 새벽 2시 45분쯤, 한 30대 남성이 여성을 찾아와 지하 3층에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습당한 피해 여성은 한 층 아래인 지하 4층에서 사망했습니다.

남성은 범행 뒤 미리 대여한 렌터카를 타고 도주했고, 이후 강원도 홍천의 한 중학교에 차를 버리고 사라졌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도주 경로를 파악했고, 범행 하루 만인 오늘 오전 8시 50분쯤 홍천의 한 야산에서 남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피해 여성과 남성은 점주와 손님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피해 여성은 지난 5월 남성을 성범죄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과거 신고 이력이 있는 데다 남성이 미리 흉기와 도주 차량을 준비한 만큼 사전에 범죄를 계획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용인서부경찰서로 압송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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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서 여성 살인’ 30대 남성 도주 하루 만에 체포
    • 입력 2025-08-22 12:30:42
    • 수정2025-08-22 13:05:28
    뉴스 12
[앵커]

어제 경기 용인의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범행 하루 만에 강원 홍천군의 한 야산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관할 경찰서로 압송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여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오피스텔 안으로 경찰차가 들어옵니다.

뒤이어 도착한 구급차에서도 구조대원들이 내립니다.

어제 새벽 5시 45분쯤, 경기 용인시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30대 중국 국적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피스텔 관계자/음성변조 : "주민이 신고해서 경찰에서 출동해서, 아침에 CCTV 다 확인하고. 추적 중인 것 같은데…."]

CCTV 확인 결과, 발견 3시간 전인 새벽 2시 45분쯤, 한 30대 남성이 여성을 찾아와 지하 3층에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습당한 피해 여성은 한 층 아래인 지하 4층에서 사망했습니다.

남성은 범행 뒤 미리 대여한 렌터카를 타고 도주했고, 이후 강원도 홍천의 한 중학교에 차를 버리고 사라졌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도주 경로를 파악했고, 범행 하루 만인 오늘 오전 8시 50분쯤 홍천의 한 야산에서 남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피해 여성과 남성은 점주와 손님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피해 여성은 지난 5월 남성을 성범죄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과거 신고 이력이 있는 데다 남성이 미리 흉기와 도주 차량을 준비한 만큼 사전에 범죄를 계획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용인서부경찰서로 압송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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