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부산 은행 연체율 가파른 상승
입력 2025.08.22 (21:48)
수정 2025.08.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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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악성 미분양 아파트가 15년 만에 최고치에 달하는 등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결국 올 상반기 부산 지역 은행 연체율이 치솟는 등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기준 부산의 미분양 아파트는 5천 3백여 가구.
여기에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2천6백 가구를 넘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만 부산의 건설사 5곳이 부도가 나는 등 부산 건설업계는 연쇄적인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도급 관계자 : "(미분양이 되면) 대금 미수금 부분이 발생하는 부분도 있죠. 분양 자체가 좀 떨어진다는 부분도 이제 일감이 제대로 안 이루어진다는 부분이거든요."]
이런 사정은 예금은행 연체 급증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기준 부산 지역 예금은행 연체율은 1.07%.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올라 반년 만에 2배나 증가한 겁니다.
전국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연체율입니다.
특히 기업 연체율이 심각한데 부산은 1.47%로 전국 연체율과의 격차가 0.7%포인트로 확대됐습니다.
한국은행은 특히 부산에서 올 상반기에 연체가 급증한 것은 기장군 반얀트리 화재 여파도 한몫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송희/한국은행 부산본부 부산기획금융팀 과장 : "올해 2월 반얀트리 화재 여파로 관련 대출 회수가 지연되면서 부동산이나 건설 업종의 연체율이 올라갔습니다."]
여기에다 부산 부가가치 비중의 75%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의 연체가 증가하는 것도 지역 경기 회복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명진
부산의 악성 미분양 아파트가 15년 만에 최고치에 달하는 등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결국 올 상반기 부산 지역 은행 연체율이 치솟는 등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기준 부산의 미분양 아파트는 5천 3백여 가구.
여기에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2천6백 가구를 넘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만 부산의 건설사 5곳이 부도가 나는 등 부산 건설업계는 연쇄적인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도급 관계자 : "(미분양이 되면) 대금 미수금 부분이 발생하는 부분도 있죠. 분양 자체가 좀 떨어진다는 부분도 이제 일감이 제대로 안 이루어진다는 부분이거든요."]
이런 사정은 예금은행 연체 급증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기준 부산 지역 예금은행 연체율은 1.07%.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올라 반년 만에 2배나 증가한 겁니다.
전국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연체율입니다.
특히 기업 연체율이 심각한데 부산은 1.47%로 전국 연체율과의 격차가 0.7%포인트로 확대됐습니다.
한국은행은 특히 부산에서 올 상반기에 연체가 급증한 것은 기장군 반얀트리 화재 여파도 한몫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송희/한국은행 부산본부 부산기획금융팀 과장 : "올해 2월 반얀트리 화재 여파로 관련 대출 회수가 지연되면서 부동산이나 건설 업종의 연체율이 올라갔습니다."]
여기에다 부산 부가가치 비중의 75%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의 연체가 증가하는 것도 지역 경기 회복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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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침체’…부산 은행 연체율 가파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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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22 22: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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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악성 미분양 아파트가 15년 만에 최고치에 달하는 등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결국 올 상반기 부산 지역 은행 연체율이 치솟는 등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기준 부산의 미분양 아파트는 5천 3백여 가구.
여기에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2천6백 가구를 넘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만 부산의 건설사 5곳이 부도가 나는 등 부산 건설업계는 연쇄적인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도급 관계자 : "(미분양이 되면) 대금 미수금 부분이 발생하는 부분도 있죠. 분양 자체가 좀 떨어진다는 부분도 이제 일감이 제대로 안 이루어진다는 부분이거든요."]
이런 사정은 예금은행 연체 급증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기준 부산 지역 예금은행 연체율은 1.07%.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올라 반년 만에 2배나 증가한 겁니다.
전국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연체율입니다.
특히 기업 연체율이 심각한데 부산은 1.47%로 전국 연체율과의 격차가 0.7%포인트로 확대됐습니다.
한국은행은 특히 부산에서 올 상반기에 연체가 급증한 것은 기장군 반얀트리 화재 여파도 한몫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송희/한국은행 부산본부 부산기획금융팀 과장 : "올해 2월 반얀트리 화재 여파로 관련 대출 회수가 지연되면서 부동산이나 건설 업종의 연체율이 올라갔습니다."]
여기에다 부산 부가가치 비중의 75%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의 연체가 증가하는 것도 지역 경기 회복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명진
부산의 악성 미분양 아파트가 15년 만에 최고치에 달하는 등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결국 올 상반기 부산 지역 은행 연체율이 치솟는 등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기준 부산의 미분양 아파트는 5천 3백여 가구.
여기에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2천6백 가구를 넘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만 부산의 건설사 5곳이 부도가 나는 등 부산 건설업계는 연쇄적인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도급 관계자 : "(미분양이 되면) 대금 미수금 부분이 발생하는 부분도 있죠. 분양 자체가 좀 떨어진다는 부분도 이제 일감이 제대로 안 이루어진다는 부분이거든요."]
이런 사정은 예금은행 연체 급증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기준 부산 지역 예금은행 연체율은 1.07%.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올라 반년 만에 2배나 증가한 겁니다.
전국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연체율입니다.
특히 기업 연체율이 심각한데 부산은 1.47%로 전국 연체율과의 격차가 0.7%포인트로 확대됐습니다.
한국은행은 특히 부산에서 올 상반기에 연체가 급증한 것은 기장군 반얀트리 화재 여파도 한몫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송희/한국은행 부산본부 부산기획금융팀 과장 : "올해 2월 반얀트리 화재 여파로 관련 대출 회수가 지연되면서 부동산이나 건설 업종의 연체율이 올라갔습니다."]
여기에다 부산 부가가치 비중의 75%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의 연체가 증가하는 것도 지역 경기 회복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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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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