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설주의보

입력 2006.02.0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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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와 전남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도로 곳곳이 결빙되었는데 출근길이 걱정입니다.

최정민 기자! (네, 광줍니다.)

지금 눈이 얼마나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은 눈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바람은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또 어제부터 연 이틀째 계속 내리고 있는 눈이 영하로 떨어진 기온 탓에 바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 전남 고흥과 여수지방을 제외하고는 광주 전남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지금까지 쌓인 눈의 양은 광주가 14.2㎝를 최고로 순천 6.2 진도 5.0 ㎝를 각각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결빙된 상태여서 출근길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출근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이미 도로 위의 차량들은 시속 10km의 속도로 움직이는 등 지체가 조금씩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은 어젯밤처럼 빙판길 차로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이 예상되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눈길 접촉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주유차가 내리막길에서 가로수를 들이받는가 하면 호남고속도로 곳곳에서 3중추돌과 7중추돌 사고 등 교통사고가 잇따라 10여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또 해안에는 강풍경보 속에 순간 초속 20미터가 넘는 바람이 불면서 진도와 완도에서는 육상 양식장 지붕이 날라가기도 했습니다.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바다에 내려진 풍랑경보와 주의보로 오늘도 서남해 섬지방을 다니는 여객선 운항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늘까지 최고 10㎝의 눈이 더 내리겠다며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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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대설주의보
    • 입력 2006-02-08 06: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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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와 전남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도로 곳곳이 결빙되었는데 출근길이 걱정입니다. 최정민 기자! (네, 광줍니다.) 지금 눈이 얼마나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은 눈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바람은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또 어제부터 연 이틀째 계속 내리고 있는 눈이 영하로 떨어진 기온 탓에 바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 전남 고흥과 여수지방을 제외하고는 광주 전남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지금까지 쌓인 눈의 양은 광주가 14.2㎝를 최고로 순천 6.2 진도 5.0 ㎝를 각각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결빙된 상태여서 출근길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출근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이미 도로 위의 차량들은 시속 10km의 속도로 움직이는 등 지체가 조금씩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은 어젯밤처럼 빙판길 차로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이 예상되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눈길 접촉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주유차가 내리막길에서 가로수를 들이받는가 하면 호남고속도로 곳곳에서 3중추돌과 7중추돌 사고 등 교통사고가 잇따라 10여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또 해안에는 강풍경보 속에 순간 초속 20미터가 넘는 바람이 불면서 진도와 완도에서는 육상 양식장 지붕이 날라가기도 했습니다.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바다에 내려진 풍랑경보와 주의보로 오늘도 서남해 섬지방을 다니는 여객선 운항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늘까지 최고 10㎝의 눈이 더 내리겠다며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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