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격차 해소에 8조 투입

입력 2006.02.08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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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시와 농촌간 또 소득계층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데 정부가 앞으로 5년동안 8조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대학생이 후원자가 돼 1대 1로 학습지도와 상담을 하는 멘토링 제도가 올해 도입됩니다. 최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이 대학생 언니 오빠들로부터 1대 1로 방과 후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때로는 교사가, 때로는 학부모가 되기도 합니다.

<녹취>중학생: "편해서요 진로 문제도 쉽게 물어볼 수 있고요, 공부도 잘 가르쳐주세요"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보살피는 보람도 큽니다.

<인터뷰>김진원 (서울대 4년): "주로 공부를 가르치지만 학생들이 바르게 클 수 있도록 상담도 해주고 놀아주기도 하고요"

올 4월부터 서울대 재학생 3백명이 인근 관악, 동작구의 학생 천명을 대상으로 후원인이 되는 멘토링제도가 도입되고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멘토활동을 한 대학생들은 학점을 인정받고 교육경비는 교육부가 지원하게 됩니다.

교육부는 또 농어촌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1군 1우수고를 내년까지 88개 군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교육복지 투자우선지역 역시 지금의 대도시 중심에서 전국 30개 중소도시로 확대해 방과후 학교를 중심으로 저소득층 학생을 지원하는 등 교육격차 해소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김진표 (교육부총리): "앞으로 5년 동안 8조원을 투입해 낙후지역, 저소득층.소외계층을 위한 촘촘한 교육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교육부는 올해를 '교육격차해소 원년'으로 선포하고 우리 사회에서 가난이 대물림되는 악순환을 끊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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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격차 해소에 8조 투입
    • 입력 2006-02-08 21:03:3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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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시와 농촌간 또 소득계층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데 정부가 앞으로 5년동안 8조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대학생이 후원자가 돼 1대 1로 학습지도와 상담을 하는 멘토링 제도가 올해 도입됩니다. 최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이 대학생 언니 오빠들로부터 1대 1로 방과 후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때로는 교사가, 때로는 학부모가 되기도 합니다. <녹취>중학생: "편해서요 진로 문제도 쉽게 물어볼 수 있고요, 공부도 잘 가르쳐주세요"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보살피는 보람도 큽니다. <인터뷰>김진원 (서울대 4년): "주로 공부를 가르치지만 학생들이 바르게 클 수 있도록 상담도 해주고 놀아주기도 하고요" 올 4월부터 서울대 재학생 3백명이 인근 관악, 동작구의 학생 천명을 대상으로 후원인이 되는 멘토링제도가 도입되고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멘토활동을 한 대학생들은 학점을 인정받고 교육경비는 교육부가 지원하게 됩니다. 교육부는 또 농어촌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1군 1우수고를 내년까지 88개 군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교육복지 투자우선지역 역시 지금의 대도시 중심에서 전국 30개 중소도시로 확대해 방과후 학교를 중심으로 저소득층 학생을 지원하는 등 교육격차 해소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김진표 (교육부총리): "앞으로 5년 동안 8조원을 투입해 낙후지역, 저소득층.소외계층을 위한 촘촘한 교육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교육부는 올해를 '교육격차해소 원년'으로 선포하고 우리 사회에서 가난이 대물림되는 악순환을 끊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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