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금의환향’…피츠버그 열광

입력 2006.02.08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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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계 미국인으로 슈퍼볼 영웅이 된 하인즈 워드가 연일 미국인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시가행진이 펼쳐진 피츠버그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잿빛 하늘의 철강도시 피츠버그가 오늘 하루 스틸러스의 상징색인 검정과 황금빛으로 온통 뒤덮혔습니다.

피츠버그 시민들은 눈이 뿌리는 영하의 날씨에도, 26년 만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되찾아온 선수들을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 MVP, MVP!!! "

가장 큰 박수갈채를 받은 사람은 단연 하인즈 워드였습니다.

<인터뷰>하인즈 워드 (피츠버그 스틸러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피츠버그시는 정말 이 순간을 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려 왔습니다."

팬들이 입고 온 스틸러스의 유니폼 가운데도 배번 86번이 가장 눈에 많이 띄어서 워드 선수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인터뷰>조디 카이저 (하인즈 워드 팬): "하인즈는 경기를 즐기는 사람이죠. 상대 선수가 아무리 세게 부딪쳐도 항상 웃거든요. 참 마음씨가 좋은 선수예요."

왜 항상 웃느냐는 질문에 선수로 뛰는 것이 행복해서라고 답한 워드 선수, 감격적인 오늘 행사에 어머니 김영희 씨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언론과 시민들은 이제 워드가 과거 스틸러스의 슈퍼볼 영웅인 린 스웬, 존 스톨워쓰와 같은 특급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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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드 ‘금의환향’…피츠버그 열광
    • 입력 2006-02-08 21:23:4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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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계 미국인으로 슈퍼볼 영웅이 된 하인즈 워드가 연일 미국인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시가행진이 펼쳐진 피츠버그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잿빛 하늘의 철강도시 피츠버그가 오늘 하루 스틸러스의 상징색인 검정과 황금빛으로 온통 뒤덮혔습니다. 피츠버그 시민들은 눈이 뿌리는 영하의 날씨에도, 26년 만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되찾아온 선수들을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 MVP, MVP!!! " 가장 큰 박수갈채를 받은 사람은 단연 하인즈 워드였습니다. <인터뷰>하인즈 워드 (피츠버그 스틸러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피츠버그시는 정말 이 순간을 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려 왔습니다." 팬들이 입고 온 스틸러스의 유니폼 가운데도 배번 86번이 가장 눈에 많이 띄어서 워드 선수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인터뷰>조디 카이저 (하인즈 워드 팬): "하인즈는 경기를 즐기는 사람이죠. 상대 선수가 아무리 세게 부딪쳐도 항상 웃거든요. 참 마음씨가 좋은 선수예요." 왜 항상 웃느냐는 질문에 선수로 뛰는 것이 행복해서라고 답한 워드 선수, 감격적인 오늘 행사에 어머니 김영희 씨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언론과 시민들은 이제 워드가 과거 스틸러스의 슈퍼볼 영웅인 린 스웬, 존 스톨워쓰와 같은 특급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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