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의원직 상실 위기, 민주당 반발

입력 2006.02.08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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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던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에 놓였습니다.

민주당은 민주당 말살 음모라며 반발했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고등법원 형사 6부는 민주당 한화갑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2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었던 1심 형량과 거의 마찬가집니다. 이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한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게 됩니다.

재판부는 한 대표가 지난 2002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SK 손길승 전 회장으로부터 4억원을 받고, 이후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도 박 모씨로부터 6억원을 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한화갑 (민주당 대표): "일부는 제가 알지도 못하고 돈 요구해 본 적도 없고 돈줬단 말 들어본 적도 없는 일들이 이사건 터지고 밝혀져 저에게 굴레가 씌여졌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경선 자금을 문제 삼아 한 대표만 기소해 재판을 벌인 것은 명백한 표적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당시 경선 자금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도 합법적 자금으로 치르지 않았다고 고백했고 김근태 정동영 당시 후보도 고백을 한 바 있다고 민주당은 주장했습니다.

한화갑 대표는 내일 신년 회견에서 이에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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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갑 의원직 상실 위기, 민주당 반발
    • 입력 2006-02-08 21:25:3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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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던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에 놓였습니다. 민주당은 민주당 말살 음모라며 반발했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고등법원 형사 6부는 민주당 한화갑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2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었던 1심 형량과 거의 마찬가집니다. 이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한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게 됩니다. 재판부는 한 대표가 지난 2002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SK 손길승 전 회장으로부터 4억원을 받고, 이후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도 박 모씨로부터 6억원을 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한화갑 (민주당 대표): "일부는 제가 알지도 못하고 돈 요구해 본 적도 없고 돈줬단 말 들어본 적도 없는 일들이 이사건 터지고 밝혀져 저에게 굴레가 씌여졌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경선 자금을 문제 삼아 한 대표만 기소해 재판을 벌인 것은 명백한 표적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당시 경선 자금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도 합법적 자금으로 치르지 않았다고 고백했고 김근태 정동영 당시 후보도 고백을 한 바 있다고 민주당은 주장했습니다. 한화갑 대표는 내일 신년 회견에서 이에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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